총 게시물 234건, 최근 0 건
   
체내 수분 적으면 비만·암 위험… 하루 물 5컵 이상 마셔야
글쓴이 : 써니 날짜 : 2019-07-23 (화) 06:31 조회 : 1704

체중의 1% 손실도 지속되면 문제… 발암물질 접촉 늘어 암 위험 증가
음식·물 통해 하루 1.9L 이상 권장
물, 커피·음료수·술로 대체 안 돼

수분 섭취는 더운 여름철이나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을 할 때만 신경쓰면 안된다. 일상생활에서 체중 1~2%의 수분이 손실되는 경미한 탈수(脫水) 상태가 지속되면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최근 공주대 기술가정교육과 김선효 교수팀이 2008년 이후에 발표된 수분 섭취와 건강에 대한 논문 43편을 최종 분석해 한국영양학회지에 게재했다. 논문에 따르면 만성적인 탈수 상태는 다양한 질병, 증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미한 탈수 상태가 지속되면 비만, 당뇨병, 암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 체내 수분을 잘 유지하려면 순수한 물로 최소한 하루 다섯 잔은 마셔야 한다. 
경미한 탈수 상태가 지속되면 비만, 당뇨병, 암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 체내 수분을 잘 유지하려면 순수한 물로 최소한 하루 다섯 잔은 마셔야 한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물 적게 마시면 비만·암 등 위험

▷콩팥 결석=
중국 광저우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남자의 경우 하루 500㎖ 미만의 수분(물, 음료수 등)을 섭취한 그룹이 2000㎖ 이상의 수분을 섭취를 한 그룹에 비해 콩팥 결석이 많았다. 체내 수분이 적어 소변이 농축되면 소변 속에 있는 칼슘·요산 등이 뭉쳐져서 결석이 잘 발병한다.

▷비만·당뇨병=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된 연구에 따르면 물을 하루 평균 1.53L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하루 194㎉를 적게 섭취했다. 물을 섭취하면 포만감이 증가하고, 음식 섭취량이 줄어들어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 프랑스에서 중년 남녀 36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루에 500㎖ 미만으로 물을 마시는 그룹과 비교해 물을 500~1000㎖ 미만 마시는 그룹은 고혈당증 발병 위험이 68%, 1000㎖ 이상 섭취하면 79% 감소했다.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혈중 포도당 농도가 증가해 고혈당증 위험이 높아진다.

▷방광암·대장암=수분 섭취가 감소하면 소변 속 발암물질 농도가 높아지고 장시간 방광 점막과 접촉돼 방광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있다. 대장암도 마찬가지이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대변의 대장 통과 시간을 감소시켜 대장암 발병에 대한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지기능=가벼운 탈수 상태는 집중·각성·단기 기억과 같은 다양한 인지기능 변화를 유발한다는 연구가 있다. KMI의학연구소 내과 안지현 과장은 "몸에 탈수가 지속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농도가 높아져 기억력 등 인지능력의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변색 진하면 수분 부족 상태

건강한 수분 섭취법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갈증을 느낀다. 평소에 갈증을 잘 못느끼는 사람도 많은데, 소변색이 진해졌는지, 입이 자꾸 마르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소변량이나 땀의 양도 줄어든다. 안지현 과장은 "피부를 꼬집었을 때 피부가 빨리 제자리에 돌아오는 피부 긴장도가 떨어져 있으면 체내 수분이 부족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은 체내 수분량이 줄면 혈액량이 줄면서 일어섰을 때 어지럼증을 느끼는 기립성 저혈압이 잘 생길 수 있다.

◇음료수·커피로 수분 보충하면 안 돼

김선효 교수팀이 2008~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성인의 수분 섭취량(물·음료 같은 액체 수분+음식 속 수분)을 산정해본 결과, 하루 평균 2414㎖(남 2465㎖, 여 2239㎖)의 수분을 섭취했다. 이는 수분 섭취 권장량(남성 2200~2600㎖, 여성 1900~2100㎖)에 맞게 마시고 있는 것이다. 김선효 교수는 "수분 섭취 실태를 자세히 보면 개인 편차가 크다"며 "많은 사람들이 순수한 물이 아닌 음료수·커피·술로 수분 보충을 하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2016년 '영양(Nutrients)'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한국 성인은 82%가 음료수를 마시고 있고, 음료수를 통해 하루 필요 에너지의 10%를 섭취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김광준 교수는 "음료수를 통해 수분 보충을 하면 당분 과다 섭취, 에너지 과잉 등의 문제가 있다"며 "커피와 술은 이뇨작용이 있어 오히려 체내 수분을 감소시킨다"고 말했다. 한국 영양 섭취 기준에 따르면 액체 수분 권장량은 900~1200㎖인데, 여기서 200㎖는 우유로 섭취하고 나머지는 모두 순수한 물로 섭취해야 한다. 김선효 교수는 "보리차·우엉차 등 설탕이 들지 않은 물을 연하게 먹는 것도 괜찮다"며 "탄산수는 대부분 PH 5.5 이하의 산성이라 치아 바깥면인 법랑질을 녹여 치아 건강에 좋지 않아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체내 수분을 잘 유지하려면 아침에 일어나서 취침 전까지 물을 소량씩 틈틈이 마셔야 한다. 노인은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므로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따로 챙겨마셔야 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21/2017062100377.html


   

총 게시물 234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4  영양제 써니 12-31 77
233  체내 수분 적으면 비만·암 위험… 하루 물 5컵 이상 마셔야 써니 07-23 1705
232  수영 시작 써니 03-25 1510
231  肝 지키는 음주 수칙 5가지 써니 03-12 1479
230  치매가 두려우면 평소 해야 할 일 5 써니 03-10 1457
229  간을 지키는 5가지 식품 써니 01-04 1514
228  식단 구성... ing 써니 12-16 848
227  "오렌지 주스 매일 마시면 치매 위험성 절반 줄어" 美연구팀 써니 12-15 890
226  근육량 줄면 비만 온다…가장 좋은 운동은? 써니 07-24 969
225  도쿄건강장수연구소의 12가지 수칙 써니 07-21 1176
224  오메가-3 지방산, 인슐린 저항성 낮추고 염증 개선 써니 07-11 964
223  기억력 점점 떨어진다면 '지방' 먹어야 합니다 써니 07-10 871
222  칼로리 Vs. 체중 +8 써니 06-04 1395
221  癌 발생 위험 40% 낮추는 생활수칙 10가지 써니 05-27 805
220  안면홍조의 원인 및 예방법 써니 04-23 810
219  간에 쌓인 독소를배출시켜라! 써니 04-23 810
218  오래 앉아 있는 남성, 배뇨 불편 겪을 위험 높아 써니 04-20 814
217  건강을 위협하는 나쁜 습관들 - ‘리더스 다이제스트’(Reader’s Digest) 써니 03-23 852
216  “운동보다도 훨씬 효과 커”…‘小食’이 뇌와 장수에 미치는 영향 써니 03-22 862
215  [Why] 하루 만보… 2시간 걸어봤자 운동 효과는 제로 써니 02-24 946
214  Rosacea +1 써니 01-30 1106
213  잦은 혓바늘·윤기없는 머리카락…'지방' 부족 신호 써니 01-30 860
212  사우나 피부 노화의 지름길? 똑똑하게 하는 법! +2 써니 01-23 1179
211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 '뇌졸중', 한파에 더욱 위험하다 써니 01-22 786
210  나이 들수록 어두워지는 낯빛…'이렇게'하면 환해질 수 있다 써니 01-22 954
209  치과 가기 싫다고 치주 질환 방치하다 '발기부전' 위험 커진다 써니 01-22 835
208  소금 많이 먹으면 ‘치매’ 온다 써니 01-18 847
207  잇몸 마사지하듯 닦고, 하루 2번 치간칫솔 사용해야 써니 01-11 937
206  치매 의심해야 할 대표 증상 5가지 써니 12-29 866
205  잇몸병관리, 이렇게 하라 +1 써니 12-21 932
204  약 먹지 않고 고혈압 낮추는 방법 10 써니 12-13 943
203  떨어지는 기억력 잡는 착한 지방 '오메가3' 써니 11-21 945
202  변비약 없이 장(腸) 깨끗하게 청소하는 법 써니 11-21 980
201  귓불에 대각선 주름 있다면…치매 위험 2배 높아 +1 써니 11-13 1396
200  치매 위험 3가지 신호와 탈출 방법 써니 11-03 948
199  저용량 아스피린 장기복용, 소화기관 암 위험 24~47%↓ 써니 11-03 959
198  변덕스러운 가을 피부를 위한 첫 단계 '각질 관리' 써니 10-14 993
197  샤워하면서 세수하면 안되는 이유 써니 10-07 1657
196  장수의 비결 써니 09-25 1007
195  2주 만에 허리 둘레 20cm 줄일 수 있다는 화제의 운동 써니 09-15 1047
194  "매일 운동해도, 12시간 이상 앉아 있으면 빨리 죽는다" 컬럼비아 의대 써니 09-12 1247
193  술마시면 얼굴이 붉어지는 이유 +3 써니 09-08 1420
192  WHO 발표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 써니 09-04 943
191  혈관 기름때 닦는 HDL 콜레스테롤… 어떤 음식에 많나? 써니 08-28 984
190  가위눌림 예방하는 데 도움되는 자세 써니 08-12 1010
189  미니 뇌졸중, 뇌가 보내는 위험 신호… 구체적 증상은? 써니 08-08 951
188  나이 들수록 근육 줄며 '근감소증' 생겨… 예방법 무엇? +3 써니 07-31 1032
187  히노하라 박사의 10가지 건강 비결 써니 07-25 880
186  치매 없애는 음식, 땅콩·달걀 그리고 '이것' 써니 07-25 962
185  술을 마시면 정말 코가 빨개지는가? 써니 07-07 1810
184  뇌졸중, 여름 환자 최다… 꼭 필요한 예방 습관 4가지 써니 07-07 1041
183  녹내장 이란 ? +2 써니 07-03 1094
182  마리화나(대마초)와 녹내장 써니 07-03 1340
181  의사협회가 발표한 건강수칙 10계명 써니 07-01 1107
180  “얕잡아봐선 안 되는 변비… 체중 감소, 복통 동반되면 얼른 병원 가세요… 써니 06-23 995
179  녹내장, 조기 발견·치료하면 실명 피할 수 있다 써니 06-21 1248
178  알아야 막을 수 있다. 녹내장! 써니 06-21 1118
177  "칫솔질 횟수 적을수록 癌 발생률 높다" 써니 06-21 960
176  “이가 안좋은데, 나중에 이를 다 빼고 틀니를 하면 어떤가요?” 써니 06-18 947
175  “이가 많이 시려서 불편해요!” 써니 06-18 990
174  노인 낙상 예방 위한 '하체 운동법' 4가지 +1 써니 06-17 1147
173  치아 건강 위협하는 ‘나쁜 습관’ 3가지 써니 05-26 1027
172  이에 금 가면 치아 '시큰시큰'… 언제 병원가야 하나? 써니 05-16 1123
171  이 시리고 고기 씹기 힘든 노인… 해결책은? 써니 05-08 1071
170  “하루 만보 이제 옛말” 써니 04-21 1007
169  잇몸치료(풍치) 써니 04-15 2070
168  근육량 60세에 30%, 80세에 50% 줄어… 예방법은? 써니 02-13 1220
167  1~2분안에 잠드는 호흡법 써니 02-10 1199
166  치실 사용법, 잘못 알고 있진 않나요? 제대로 된 치실 사용법 써니 12-22 1284
165  이유 없이 불안·걱정… 성격 탓 아니라 정신질환 써니 12-06 1382
164  '건망증'과 '치매' 어떻게 다를까? 써니 12-06 1070
163  편집증: 우리는 왜 다른 사람을 의심하는가 +1 써니 12-02 1982
162  파킨슨병 +1 써니 10-19 1370
161  치매 써니 10-19 1293
160  피곤할 때 생기는 입안 염증, 2주 이상 되면 '이 병' 의심 +1 써니 10-19 1534
159  알츠하이머병 +1 써니 10-17 1278
158  장수하는 약, 드시겠습니까? 써니 09-30 1168
157  ③ 국내 사망 원인 2위 심뇌혈관질환, 일교차 커지는 가을부터 ‘빨간불’ … 써니 09-22 1384
156  ② 국내 사망 원인 2위 심뇌혈관질환, 일교차 커지는 가을부터 ‘빨간불’ … 써니 09-22 1189
155  ① 국내 사망 원인 2위 심뇌혈관질환, 일교차 커지는 가을부터 ‘빨간불’ … 써니 09-22 1192
154  운동 따라 하세요. 써니 08-12 1339
153  123세 할머니가 남긴 장수 비결 써니 08-02 1649
152  여행 시 배낭 무게는 '체중 10% 이하'로 조절해야 써니 08-01 1330
151  유럽보다 미국 갈 때 시차적응이 힘들었던 이유… +1 써니 07-27 1433
150  "수면무호흡증, 심장병·뇌졸중 원인… 꼭 치료해야" +1 써니 07-13 1290
149  얼음물 족욕 30초의 위력 +1 써니 07-08 1594
148  Very hot drinks 'probably' cause cancer-- UN body 써니 06-19 1296
147  노인 변비 완화 마사지 써니 06-19 2221
146  그동안 몰랐던 아스피린의 유용한 사용법 네 가지 써니 06-15 1400
145  '미니 뇌졸중' 직후 아스피린, 재발 차단 효과 써니 05-21 1451
144  '증상 없는 심장마비' 남성에게 흔하지만 여성들이 더 많이 사망 써니 05-17 1923
143  ‘건강 지표’ 장내 미생물 늘리려면… 커피·와인 마셔라 써니 04-30 1978
142  100세까지 '팔팔'하게 장수하고 싶다면 +1 써니 04-29 1751
141  건강한 노년의 삶을 좌우하는 '10大 질환' 써니 04-19 1655
140  말하기 어려운 질환 '변비', 종류별로 치료법 달라 써니 04-04 1409
139  쾌변과 쾌식 써니 04-03 1485
138  “술 한잔도 안돼요” 암 예방수칙 바뀐다 써니 03-21 1357
137  뇌졸중이란 어떤 질병인가? 써니 03-21 1834
136  [건강 100세 시대] 은퇴 후 들쭉날쭉 기상시각, 수면장애 부른다 써니 03-21 1487
135  "콜레스테롤 음식 덜 먹어도 수치 안 내려가" 써니 03-18 1870
 1  2  3  맨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