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긴모르되, 대를 위해 소가 죽어야 한다는 말은 공리주의인지 멸사봉공을 지향하는 말인지는 몰라도 이 열린마당이 한 분의 존엄을 위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그 촬수김을 좋아하는 다수가 죽어까지 하면서 비빔밥님의 독존을 위하여 멸공봉사(滅公奉私)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저는 힘껏 노력하여 비빔밥님에게 편달의 누와 결례를 피하려고 수 차례 노력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얼음장 같은 엄정(嚴正)으로 임하시기에, 이는 옳고 그름을 떠나 경로사상을 강요함이라 여기고 '무엇'이 그리 심기를 불편하시게 유도하였는지는 몰라도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의 저와 토론을 벌리시기를 원합니다. 저는 남이 싫다면 제 글을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