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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탕한 죄인, 의로운 죄인을 다둑거리는 아버지의 두 손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3 (금) 04:21 조회 : 749
Daniel Kyungyong Pa  (ID : dkp)

렘브란트의 그림 중에 돌아온 탕자에 대한 미완성 작품에 두 아들을 다둑거리는 아버지의 두 손이 다르다.

그 건 그렇다 하고, 우선 법화경 신해품(信解品)에 나오는 탕자에 대한 부처님의 비유부터 결론 내자. 
돌아온 탕자 눅(15:7)의 비유나 법화경 비유나 내용은 얼추 비슷하다.

그 신해품에서 돌아온 탕자가 매우 충실하기에 아버지가 기뻐 죽는 날이 가까워졌을 때에 친지들을 불러 모으고 사실을 털어 놓게 되었다.

"친구들! 이 애가 바로 내 외아들이었네, 그 여러 해 동안 찾던.
아- 지금부터 나의 재물과 모든 보화가 이 애의 것이네."라자 이 아들이 놀라면서, ~~~~, ...,
"아버님도 찾고 유산도 내 것이 되었다"고 매우 좋아라 했다.

여기서 그 부자는 부처님이요, 방랑하는 아들은 세상 사람. 부처님의 동정심이 모든 사람을 감싸주고 사랑으로서 깨달음의 보화를 얻게 인도해준다는 말씀.-싫으시겠지만 졸따 '역설적 진리' 11-12쪽. 잠언 8;21, 예레미아 3:12, 마태, 루가, 빌립보 4:19

법화경 비유품(比喩品)에 나오는 불난 집은 세상이요, 타 죽어 죽음에 이르는 위험을 말함이요, 부처님이 주시는 자비로운 장난감은 동정심의 수단이었다.-compassionate device. 마태:37~42 ☜ 13장

그러면 다시 렘브란트가 비유한 그 돌아온 탕자에게 돌아오면, 그 심퉁한 형을 쓰다듬는 아버지의 손은 왜 고생하여 거칠어진 울퉁불퉁 손이요, 다른 아들을 쓰다듬는 손은 사랑으로 타이르는 곱상한 여인의 손이었을까요?

착한 본성(本性)을 찾게 하려는 예수님 말씀에 길 잃은 양을 찾는 목자 이야기와 잃어버린 돈 드라크마를 찾는 여인을 비유한 말씀이 있섰으니, 그 탕자는 안타깝고 난감한 불효한 죄인이요, 형은 아버지를 위한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던 의인이라고 자부하여 율법에 얽매인 죄인이었다.

그러므로 두 아들의 효도는 진정이 아니였던 것.

이렇게 비슷하게 착한 말씀들을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면 불교와 참(眞)된 예수교, 이 가정된 '참 예수교(가칭)'와 기독교(그리스도교)의 차이는 뭘까요? 이 것이 문제로다.

내 마음, 내 생각을 중보자(中保者)로써의 예수님에게 의탁함이냐, 내 자유의지로 깨달음이냐, 빨리 깨닫고(돈오), 천천히 깨닫고(점수)의 득도의 불교시각은 나중 문제다.

인간 심리 현상은 그게 아니고 한 평생을 걸어가면서 하나님께 구하고, 주막 대문을 두두려 성령님께 달라는 멍청한 녀석이나 독립자존하여 고통을 씹어 삼키는 녀석이나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되는 것.

하지만, 그 공짜로 달라는 녀석은 심퉁이 많고, 행여병자에게 자기를 닮으라고 외치지만, 산방산골 어디든지 내 마음이 있다면 찾아가는 녀석은 남을 괴롭히지 않는다는 점.

이로써 부처님과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 속내가 다른 까닭은 사랑, 자비를 떠나서 삶을 관조하고 이에 대해 개념을 파악하는 사고방식과 생각하는 순서가 다르기 때문임.-졸따 전게서 83쪽

기독교(그리스도교)에서 신앙고백서로 철저하게 이용하는 사도신경.

세칭 종교개혁했다는 3인방은 종교개혁을 한 게 아닌 신앙의 신비론을 답습한 자들이었기에 교황청으로부터 파문, 파계당할까봐 겁을 집어먹은 비겁한 졸개들.

천국, 지옥, 연옥 그 교리를 뜯어 고친 게 아니라 살짝 피하고 신자들을 위해 그저 헌금에 대해 살짝슬쩍 침발라 다듬어 놓은 미장이에 불과했고 "이 때다!"라며, 대뜸 수녀든 아니든 여인을 끌어 안고 장가들은 그저 그런 족속들이다.

부처님은 절도 집도 없섰고, 날아가는 새도 둥지가 있섰건만 예수님 역시 집도 교회도 가지시질 않았고 계급제도 역시 없섰다.

그러나 신부-몬시뇰-주교-대주교-추기경-교황의 위계질서로 삼중관을 머리에 얹은 방자한 교황청. 

예수님을 하느님과 공동사역하는 위상으로 밀어 올리고 이에 따라 자신 역시 삼중관을 쓰는 추대의식. 바둑두어 기성(碁聖) 9단이 되는 상향식 경우와 다르다.

예를 들어 승단심사에서 태권도 6단되기 위한 자유대련은 존재하지 않는다. 
밑에서, 3단, 4단이 밀려 올라오니 위로 밀려 올라간 것.
행혀 3단이 도장을 차리면 대뜸 6단이 된다.

마찬가지로 대주교, 추기경이 2중관을 쓰고 있으니 교황은 때깔 좋게 번쩍이는 주옥장으로 장식한 천ㆍ지ㆍ인 삼중관.
지옥까지 감당하겠다면 4중관.

이 교황이 성서를 해석하는데 털끝 하나도 착오가 없다는 무오주의.
이 건 말도 안된다. 

교황이 곱게 10중관을 쓰다가 헤롯왕처럼 벌레에 쏘여 죽을까 염려됨은 예수님을 두 번 십자가에 못박는 언행이란 점이다.

그러한 조직력의 지나친 의로운 죄인들이기에, 역시 마호멧 교도가 칠색팔색하는 <예수님이 독생자요 삼위일체라는 교리> 때문에 십자군 전쟁이 일어났섰다 해도 과언이 아닌 것. 

따라서 앞으로 참 종교개혁이 일어나 다가올 참 예수교에는 천국과 지옥, 부활존재라는 사도신경 거짓 항목의 당위성을 세뇌시키지 않을 것이다.

이 것이 참예수교가 모순된 방패를 들고 있는 천주교[가톨릭교회, 구교]와의 불화원인일 것이고, 그들이 노상 외치는 개심(metanoia)하라는 요구가 그들에게도 적용되는 사항. 
이 심경변화가 이룩되면 개혁전환점이지 그렇다고 종교혁명은 아닐 것으로 사료되는 바 그 때에 개가 토한 것을 도로 주어 삼키지 않고;

예수님은 그 방탕한 죄인 군단과 믿음으로 의롭다 자처하는 교황목사 사단들을, 부처님의 법문을 받은 미륵보살은 득도를 자처하는 사이비 선열반(禪하여 '열반'에 이르렀다는) 종자들을 그 고생하여 껄끄러운 손으로 안타깝게 쓰다듬어 주실 것이다...

..(까닭은 이 글 올리고 있는 중에 촉새방정 떨듯, 감 놯라 대추 놯라 하는 필명이 선열반이란 넘이 있기 때문에 마치 평소에 비아냥 대던 교황비서실 잡놈 신부를 미켈란제로가 <최후의 심판> 벽화 지옥에서 헐떡거리는 놈으로 잡아넣듯 말이다. 

이에 갸놈이 교황에게 투덜거리자 교황은 "나는 지옥을 부릴 권능을 부여받지 않았다"며 거장 미켈란제로 그림을 고치게 하지 않았다.ㅋㅋ)

2011-11-02 05: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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