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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론? 내 횡설수설도 피장파장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3 (금) 06:09 조회 : 740
Daniel Kyungyong Pa  (ID : dkp)

지금 이 글은 남한(한국)에 득시글거리는 좌파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jeongki joe님의 7630, 7639(중복되어 내려짐?) 글내용에 동감하면서,..

가만히 있는 사람들을 건들지 말아야,..*1

그럼 한국에서 득세하고 있는 좌파, 종북세력의 횡설수설에 저도 한 몫 끼어 횡설하려고 하지요.

그야 물론, 분단된 우리나라의 통일염원은 우리 조상의, 그리고 우리의 소원이지요. 

그 의욕에 대해 쉽게 말하자면 남북주민을 신탁통치하려던 미국 트루만과 소련 스탈린, 그리고 이에 끌려간 리승만과 신탁을 원했던 열세의 김일성이란 정치가에 의해 분단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일 겁니다요.

그리고 리ㆍ김의 행정조직에서 남한의 국방장관, 북한의 무력부장은 고구려 시대의 막리지와 신라의 대각간에 비교할 수야 없겠지만,...

한국(남한)의 평화정책은 유엔을 포함한 미ㆍ일과 긴밀한 연계동맹으로 남북공존의 연형론으로,..

조민(북한)은 남한인심을 동요시켜 평지풍파를 도모하는 반간계(이간술) 병법을 겸한 합종론 무력통일전략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이 '그런데'가 제가 말씀을 올리고자하는 횡설수설의 골자지요) 미국과 소련이 한반도의 잡초를 뽑으려다 그만 잘못하여 땅을 가르고 잔디에 이로운 지렁이를 쇠꼬챙이로 두 토막을 낸 것이나 마찬가지라면,..

몸부림치며 합치려고 애를 썼지만 유감스럽게도 토막난 지렁이는 두 마리로 살아야 합니다.

마치 잘라 던진 불가사리처럼 갱생하는 것만이 자연법이지요.

그래서 하늘에서 내린 재앙은 어느 정도 쉽게 대응할 수 있지만, 사람이 불러드린 재앙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는 오래 전의 말씀*2이 생각나네요.

따라서 좌파든, 종북론자든 통일을 염두에 두지 않고 그냥 살아야 합니다.

그 중에 가장 큰 까닭 중의 하나는 언어통일에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지요.

현재 우리 세종대왕 남한(한국) 말이 북한과 달라져감에도 불구하고 남북언어변화에 속수무책임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시시때때로 남한(한국)의 그 맞춤법통일안을 남북한 정치입안자와 문법학자들의 합목적적 상호합의에 의하지 않기에, 관심없이 남북한 관화(공용어)가 서로 1천년간 헤어진 경우와 마찬가지로 격세지간이 있다는 말입니다. 

즉 광계토대왕과 이성계가 서로 만나 말을 나누듯 가끔씩 못 알아먹는다는 말씀이지요.

예를 들자면 즉, 남한에서는 '원수'라는 발음은 적(enemy)도 되고 통수권자를 의미하기도 하는데, 북한에서는 김일성원수, 미제국주의자는 원쑤.

한 두마디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매형이란 말은 손아래 누이(매妹)의 남편인데, 손위 누님(자姉)의 남편을 자형이라면서도 매형으로 불리워질 수 있다고 한글사전에 기제했으니, 무식한 시민 열 사람의 횡설수설을 정통한글로 인정하는 문법학자 꼬락서니치고는,..

그 청나라 황제 강희자전 주해서에서 '형(兄)'이란 어원을 찾으면 조선이란 나라가 어법과 격식을 잘 차려 매형, 자형을 분별하여 쓴다고 칭찬했는데,...요,...

말의 근원을 추리하며, 파자(破字)로 '형(兄)'을 '입(口)'과 '어진 사람의 발(仁足)' 변(邊)으로 쪼개어 '형'이란 '아우나 누이를 지도한다는 의미, 두려워할 황(惶)', 그리고 아우라는 제(弟)는 '활을 들고 노는 아우'라 되어 있고, 차례(第)의 의미.

그런데 이제는 한글학자들이 자형을 매형이라는 등,..언어를 엉망으로 만든다는 안타까움이 보인다는 것이지요.

하다 못해 이렇게나 말씨를 관리하고 통일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남북통일 수용태세를 꾸려나갈 양이며, 남북한 정체성에서 어떻게 좌파, 종북세력이 언어바탕을 도외시한 체 무엇을 믿고 득시글거리느냐는 말씀입니다. 

*1. 좌파들이 가만히 있는 우리나라 사람을 건들지 말아야. 
그들의 헛소리에 동요될 사람은 사상이 동요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반공사상이 끄덕없지요.

<<흔들흔들하는 대나무 그림자가 아무리 돌층계를 쓰다듬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고, 달무리가 늪에 비추어 물을 꿰뚫지만 물에 달의 흔적이 없노매라.-죽영소계진부동(竹影掃階塵不動), 월륜천소수무흔(月輪穿沼水無痕).>> 야보선사(冶父道川) '금강경오가해'에서

그러나 (이 '그러나'가 제 횡설수설이거들랑요!) 천 번 찍어 넘어가지 않는 (참)나무가 없다듯,...

옛말에 '나무가 가만히 있으려 해도 바람 잘 날 없다'듯, 자유민주주의 정신 60년 시대조류에 야당이 허풍 불지마라는 겁니다요.

제가 말하는 횡설수설은 물불바람 가리지 않는 그 집권욕의 야당이 국민의 처지로 바꾸어 생각해보라는 겁니다.

이 말을 역지사지(易地思之), 역지즉개연(易地則皆然)이라고 맹자 이루(離婁) 편에 씌였던 모양인데요, 용공사상이 있는 분들이 국민, 상공인의 신(발)을 신어보라는 거지요.-Put Yourself In Other Person's.

그 맹자가 말하기를 하나라 우왕은 물에 빠진 백성이 있으면 순임금을 돕던 자신의 치산치수 정책이 결함이 있서 생긴 일이라고 반성했고, 

후직(后稷)은 굶주린 백성을 보고 순임금을 돕던 자신의 농경정책이 잘못되어 백성이 굶주리는 것이라고 자책하였고, 

오늘 날 정치논객들처럼 돈을 밝히지 않던 안회(顔回)는 몹씨 가난하여 '도시락 밥에 물 한 표주박 마시고, 나물 먹고 물 마시고'도 정치논쟁 중에서도 도(道)를 즐겼다는데,...

이 세 사람은 상대편 처지로 바꿨서도 모두 그렇게 하였을 것이라고 말했다지요.

그러므로써 야당은 우리 국민이 더 잘 살지 못함이 야당으로써 여당을 도와 정치를 잘 보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반성해야 합니다. 

*2. 옛 책에 사통팔달하던 그 맹자가 '맹자'란 제목으로 책을 남기게 되었는데 그 7편 261장이 자그만치 34,685 한자로 씌어졌답니다. 
그 중에 맹자가 그 '이루'에 서경(書經) 태갑(太甲)의 그 말을 인용한 거라네요. 

Daniel Sat, Aug 20, 11 올림

2011-08-20 04: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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