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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통합진보당 창설
글쓴이 : dkp 날짜 : 2012-06-19 (화) 05:08 조회 : 777
예전 서구의 탐험시대에 기독교를 믿지 않는 나라를 데꺽데꺽 집어 삼키기를 여호수아와 갈렙이 가나안 땅에서 쓰던 잣대로, '조개껍질처럼 가질 수 있는 땅(Tom Tiddler's ground)'이라 여기고 유럽에 알리기만하면 제 땅이 되는 시절에, .., 식민지 개척하려고 왕자들이 유태인은행으로부터 융자받았는데, ..우리나라에선 데꺽데꺽 대통령출마하겠다면 벤처 캐피털 대주는 은행은 없나? 

각설하고, ..

한국에는 나라를 다스리려는 자들이 너무 많아 탈.

한 가닥하는 사람은 모두 다 홍길동, 배가 산으로 올라갈 지경. 

대통령이 되면 돈버는 출세길과 생사여탈권을 쥐는 줄로 알고 아홉 파, 열네 파 100여명이 제각기 울부짖는다(백가쟁명). 

이 군웅할거들의 정견을 다 들어주려면 나라를 100조각내어 현감, 군수 원님을 시켜줘야 하니

그래서 성군 나오기가 어려운 판국.

이들을 싹쓸이 하고 서적이라도 압수하여 불태우면 진시황의 분서갱유격 나왔다고 신문, 방송할 것 없이 대중매체에 매일 호외가 나올게고,

전통처럼 제주도 삼청교육대로 보내면 민주항쟁운동이 일어나 새로운 만주투사를 키워주는 격이 될 것이고,

중앙정보부, 기무사, 안기부에 끌고가 코에 물먹이면 독재자는 물러나라고 학생데모가 일어날 것인 즉,

그 누가 감히 부정부패를 척결하려고 하던 일 손 털고 나오겠는가 말이다.

이에 대해 멀직암치 서서 이 놈, 저 놈 할 것 없이 대통령에 출마하려는 자들에게 싹쓸이로 싫컷 욕이나 퍼붓고 마는 게 중도를 걷는 일일께고,

그 놈이 그 넘일 땐 차라리 부자 후보에게 붙어 밥술이나 얻어먹은 후에 뒤로 돌아서서 욕하는 게 상 중에 상수,

그러므로 이를 비유하기를 진제(眞際)스님(78세)이 조계종 종정직 수락 취임식에서 "만량(萬兩)의 황금이 있서도 다투면 부족하고, 서푼의 황금이 있서도 양보하면 남아돈다"라셨잖은가!-쟁즉부족(爭卽不足), 양즉유여(讓卽有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쟁, 당론분렬로 서로 양보를 안하니 만금이 있서도 선거자금이 부족할 수 밖에 없겠다.

그러므로 기는 자 위에 걷는 자 있고,
걷는 자 앞에 뛰는 자 있고,
뛰는 자 위에 나는 자라면

그는 반드시 선거자금을 꾸울 수 있는 이재(理財)가 있서야 한다. 
그래야 성군.

아니면 무능력자, 남에게 비아냥대는 자.

그러기에 '백수건달 빈털털이+능력가'는 은행통합진보당을 창당하란 말이외다.

이런 복안으로 법자가 애인 원화와 더불어 정ㆍ부통령에 출마하려고 신라 원광법사에게 자문을 얻을 겸 삼아 경신술(輕身術)을 부려 막하 날아갔다.

마침 그 큰 스님께서는 법장(法杖. 지팡이)끝을 응시하시면서 
"40년을 기다려야 해! 만물에는 불성(佛性)이 있서!"라는 두 마디 법문이 끝나자마자 

법자행자:대통령되면 무슨 권능이 있습니까?

법사:불자(佛子)로 한 대 때리며 "뒷간의 대나무 똥막대 '지주'다.

법자행자:그 '불자'가 뭔가요?

법사:법장으로 한 대 때리면서 "마음의 티 첫 생각을 털어내는 부처다.

법자행자:그 '법장'은 뭡니까?

법사:잠시 밖에 나가시드니 지주를 들고 와 이 것으로 한 데 때리며 "버리지 않고 닦아 여러 사람이 공용하는 이 똥막대에 물어 보라!" 

법자행자:이해할 수가 없는데요?

법사:나도 그렇다.

법자행자:ㆍㆍㆍ.

법사:일찌기 노자(老子) 도덕경 10장(章)에 여자 없이 정치할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천문개합(天門開闔), 능무자호(能無雌乎)

대저 좃으로 낳은 자는 이 것이 독(毒)이요, 도를 닦는 자는 머리가 무거우니 깨달음이 독이다.

남을 다스리려는 이는 여러 사람을 상대해야 하니 그 소원이 독이요, 하잘 것 없는 말이 궁하게 됨은 이름에 갇힌 이유때문이니 이름이 독(纛)이다.

도(道)로 나아감이 인생의 목적이니 그 길은 높고 낮음이 없으며, 빈부의 차이가 없서 두두릴 수 없고, 길고 짧음이 없기에 맞출 필요가 없고, 크고 적음이 없고 그 도는 평평하고 찜찜하기에 만끽할 뿐 말랑하지 않다. 

그 중도(中道)에 떠있는 대사부(大師父), 법사란 없다.
오직 만끽하고자 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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