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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게시물 3,265건, 최근 0 건
굶어죽는 대동강변 수천만 천리마
글쓴이 :
dkp
날짜 :
2012-06-30 (토) 06:58
조회 :
857
세상에 백락(伯樂)이 있기에 천리마가 있고,
천리마는 항상 있으나
백락은 항상 있지 아니하며
그런 까닭으로 비록 이름있는 말이 있드라도
저질스런 마굿간의 욕을 보고
다른 흔한 말(凡馬)에 섞여 천리마인 줄을 모르고 죽게되는 법.
천리마(마지천리자馬之千里者)는
원래 한 번에 곡식 한 가마니를 먹어치우거늘(일식혹진속일석一食 或盡粟一石)
마부가 제대로 먹이지 아니하니
재주와 아름다움을 사실로 표현하지 못하겠기에(재미불외견才美不外見)
그 천리마의 모습이 제대로 나타나리요.-한유 잡설(韓愈 <雜說>)
가련한 북한의 수천만 천리마 망아지들.
배를 곯고 있다!
그 이유는 매우 간단하여 삼척동자도 다 안다.
마부 종일(宗一)이에게 대종(大種)이와 징원(懲援)이가 10+-억불 꼴값, 곡식대금을 대줬으나 천리마를 먹이는 게 아니고 천둥번개치는 날에 핵우산 펴기와 햇빛이 쨍하고 볕드는 대낮에는 미사일 팔매질 연습에 실패를 거듭할 뿐 북한 마력(馬力)관리에 전혀 관심이 없는 까닭.
혜초사문의 타쉬켄트, 발한군(拔汗郡) 후예 조야백(Zouave) 한혈마(汗血馬).
천리를 달리며 말갈기 속에서 피땀을 흘린다.
달려라 달려 기마민족의 천리마
지배민족과 질주하는 고구려 장수를 찬탄하는 시인 두보 증모선제조야백!
하지만 마부를 잘 못만나 고구려 기상의 천리마가 아사지경에 이르렀구나.
이 까닭은 그저 종일이, 종은(踵銀)이를 받들어 주고 흠숭하기!
저질마부를 산신령이 곡마사(equestrienne)로 둔갑한 지존으로 알기 때문에 종북파 괴수 징원이는 아직도 종일이를 역시 한반도 역사적 메시아로 여기기 때문인가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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