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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올리고 싶었다고 말하지
글쓴이 : dkp 날짜 : 2012-07-12 (목) 08:38 조회 : 954
권유하여 드나들면 아파하다 쾌감이 오면 첫 남편 생각에 눈꺼플이 떨리고
병든 이 사장의 무럼조개 한숨 쉰다.

그들이 한창일 때 그들은 똑같이 큰 소리치며 평생을 장담했다.
서로 이별의 고독을 남겨주지 않기로!

둘 생각이 헤어지면 반듯이 고잡아 주고,
성기어 벌어지고 만나서 시들하면 엄마 발자욱에 고인 물에 넣어주고
밤이 깊어 푸르름이 줄어들면 보름달 물위에 은고기 동동 뛰워 흘러보냈지.

은고기 그 패물이 물을 모금어 오물오물, 몸을 흔들다 가라 앉으면 이물과 고물이 서로 잇닿아 부딛치는 소리.-축로한감

지금 그년 냇물에 얼굴 비쳐 떠있는 표모(漂母).
숨어 살던 장포에 물빨래 치대는 입성.
그는 결코 신세 잊지 않겠다며 밥술얻어 먹듯 갚음을 약속하지만 어찌 그 교감이 한 편만의 신세던가.

양다리 아래를 기어가는 한신처럼 '출아과하(出我跨下)'
"아니야 더 -!"

&+ゑ

내 님을 그리사와 우니다니 山 접동새 난 이슷하요이다.
넋이라도 님은 한데 녀져라 아으 벼기더시니 뉘시러니있가
아소 님아 도람 드르샤 괴오소서.-동래(東萊) 187청상 정과정곡(鄭瓜亭曲)

딱 반방울 눈물, 눈물.

"낭군이 말했섰지.

♥제나라 관중은 씨다른 세 여인에게 장가들어 한 집에서 화목하게 살았서.

그 정도였던 그의 정력이 갑짜기 포쇠하자 낭떨어지에 산허리에 굴러 떨어진 잡석같이 내게는 쓸모 없는 애추. 안타까워 야합을 생각했지. 그도 동의했서.

아마 내 참맘에 여러 남자 원하는 역마살(驛馬煞)이 감춰져 있나?"

"그럼 살풀이하기까지 몇 남자를 갈아쳐야 됩니가? 오늘이 마지막 속알맹이라고 여겨요.

그 까도 까도 껍질을 벗겨도 다 똑같은 양파처럼 상부살, 역마살, 원진살은 오직 집념, 강박관념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지요."


이 말에 불쑥 화를 내며 그의 뺨을 때린 후 않됬다 싶은지 그녀는 그를 다시 걷우어 드린다.

"처음부터 누가 음사했나? 요조숙녀가 배워서 엄전했지!
& 지금 ∝ 제 정신이 아니야. 응보는 나중이고 지금은 이렇게.

여직 잊혀지지 않는 두 번의 사별. 날 버리고 간 불쑥 불쑥 원망하며 화나는 원진(怨嗔)의 증오 이 내 맘을 잡아 줘야돼. 이 내맘 알겠서?"

전설따라 그녀의 두 전 남편에게 닥아간 주검의 수염벌레(death-watch). 그 없는 것에 대한 공포증.

그 미신에 '여인의 이마 가운데 내려자라난 머리칼(widow's peak 362)'이 상부살(喪父殺)이란 걸 믿는 것 같아 그가 예리한 면도기로 조심조심 깊이 베어낸다.

"꿈꾸는 걸 알고 꾸는 꿈(lucid dream). 혼미한 줄 알면서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 미신. 이 것이 문제로다"라자 그녀는 마치 유부녀가 손아래 남자와 산마루 술집광에서 몰래 만나 그를 가슴이 납작해지도록 끌어 안은 양 얼굴 붉히며 그를 끌어 안는다.-유오휴포 닉어노산. 한유:약처포치자 출배망참수

그는 오른 쪽으로 이끌려 큰 석뢰(石牢)가 옥경을 치듯, 그녀는 왼 쪽으로 끌려 동두철액(銅頭鐵額) 맞으며 금전옥루(金殿玉樓))에 오른다.


그는 새고 있는 물그릇.
마중물을 조금 붓고 마음에 사무치는 그녀에게 주어 그녀 위해 제 맘의 쌀을 찧는다.

그녀는 상기된 얼굴에 팔을 젓고 그는 배아미 절굿공 소리.
무게 92 %면 칠푼도.

볍씨는 찧어지면 다 죽은 목숨.
방아쪄간다.

에헤라.
실존의 경험, 감동은 주관.

원시인 생각에서 나아진게 없음.
술릭-에이어(Schlick-Ayer)야~~!

"슈우릭 슬쩍 에이 에이!
♬그래 기쁜 공이(空怡)다, 도끼자국 너의 공이(空爾)소리 방아타령



어유아 방아요 어유야 방아요
떨그렁 떵 잘 찧는다 어유아 방아요
유소씨 구목이소 이 낭기로 집지었나

옥빈홍안 태도러간 가는 허리다 잠이 지렸나
머리 들어 오르는 양 창해노룡이 성을 낸듯

어화로구나 지화자 얼씨구 절씨구
빠른 자진 모리

어유아 방아요 어유아 방아요
떨그렁 떵 잘 찧는다 어유아 방아요
사철 찧면 쌀방아요 요시코럼 명절 때만 떡방아난다

미끌미끌 지장방아 사박사박 율미방아
오르락 내리락 잘 찧는다 빼곡 빼곡 잘 찧는다

보리쌀 뜨물에 풋호박 끓여라
우리 방아꾼 배불리자

♂∮♀
오혜라

이왕지사 가깝게 하여 교제는 멀고 두 마음을 하나로 하기에 그들은 골몰.

가장 좋은 것으로만 골른 윤리는 머리에 있고, 가장 좋은 얄궂은 본능은 하체에.

여인의 물은 옆에서, 남성의 물은 곧바로 궤람, 둘이는 한 쌍의 마주보는 논병아리처럼 물 속으로 빠져 들어가 수초를 건지듯 포동한 살은 구릉이 되고

움직이는 요대는 골짜기되어 불타며 물 속으로, 물 위로 허위적 떠 올라 서로 엉김.

겉 밝고 속 깊게 베플음으로 지조는 휘고, 그의 열심과 노력은 버무려져 이지러짐과 가득함.

부드럽고 연한 대롱으로 하늘을 보고,

파도가 일렁이는 꽃물 속에서 소라를 안아 바닷물 뒤집듯 재주 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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