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류
립, 쇠고기, 돼지고기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육류를 준비해보자.

립은 통으로 또는 알맞은 크기로 잘라서 가져가는데, 이때

미리 올리브유, 소금, 후춧가루 등을 뿌려 기본양념을 해가면 좋다.

여기에 바질, 로즈메리 같은 허브나 카레가루를 넣어 맛을 더할 수도 있다.

간장, 다진 마늘, 설탕, 참기름 등을 넣고 섞은

불고기 양념에 재워두었다가 구워도 색다른 맛이 난다.

돼지고기는 덩어리가 큰 경우 캠핑 전날 7~8시간 정도 재워야 맛이 좋다.

슬라이스한 것은 밑간한 다음 한 시간 정도 양념에 재우고

구우면서 소스를 발라도 좋다.

쇠고기는 따로 밑간할 필요 없이 굽기 직전에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 구우면 된다.

◆ 해산물
여름철 조개류는 금방 상하기 때문에 아이스박스에 넣어도 상할 위험이 있다.

캠핑장 근처 바닷가나 수산시장 등에서 구입하거나,

캠핑 가기 전 미리 손질하여 냉동실에 얼렸다가 가져가면 안전하다.

아이스박스에는 아이스팩 대신 생수나 음료를 얼려서 함께 가져가면

보냉 효과도 좋고 부피도 줄일 수 있어 실용적이다.

생수는 이틀 전쯤 얼려놓아야 금방 녹지 않아 해산물들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그릴에 요리하기 좋은 생선류로는 연어, 삼치, 임연수어, 꽁치, 고등어 등이 있다.

연어는 토막내서 올리브유와 소금으로 밑간해 가져가면 촉촉하게 익힐 수 있다.

삼치와 임연수어는 소금을 살짝 뿌려 냉동하면 소금 간이 스며들어 맛이 좋다.

그릴 생선류는 포일에 싸서 불이 너무 강하지 않은 곳에서 서서히 익힌다.

◆ 채소
파프리카, 아스파라거스, 양파 등의 채소는 고기나 해산물 요리를 할 때 함께 구우면 좋다.

미리 손질해 지퍼백에 담아가면 물을 쓰기 번거로운 캠핑장에서 손쉽게 요리를 할 수 있다.

쌈채소는 쌈을 싸먹거나 손으로 찢어 드레싱을 뿌려 샐러드로 먹을 수 있다.

감자, 고구마 등은 색이 변하기 때문에 껍질을 벗기기 않은 상태로 씻어서 가져가고,

통마늘은 그대로 가져가 반으로 썰어 그릴에 굽는다.

◇ 미리 준비하면 좋은 소스

< 테리야키소스 >
닭고기, 돼지고기 등의 육류에 잘 어울린다.

양념을 넉넉히 만들어두고 캠핑 때 사용하면 손쉽게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다.

간장 1컵, 설탕 50g, 물엿 5큰술, 청주·맛술 3큰술씩, 대파 30g,

마른 표고버섯 2장, 가다랑어포 5g, 마른 고추 2개를 준비한다.

가다랑어포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냄비에 넣고 끓으면

가다랑어포를 넣고 약한 불에서 15분간 조린 뒤

그대로 식혀 체에 걸러 밀폐용기에 담는다.

< 매실소스 >
돼지고기를 구울 때 고기 표면에 발라가며 구워보자.

매실의 새콤한 맛이 고기의 맛과 어우러져 독특한 돼지고기 구이요리를 맛볼 수 있다.

다진 우메보시 2개분, 청주 3큰술, 간장 1큰술, 설탕 2작은술, 생강즙 1작은술을 모두 볼에 넣고 섞는다.

< 고추장소스 >
조개찜이나 해물요리에 곁들이는 소스로도 좋다.

봄철이면 캠핑장 주변에서 채취한 봄나물에 무치면 볼륨감 있는 샐러드를 만들 수 있고,

여름철 싱싱한 채소들과 함께 곁들여도 좋다.

고추장 4큰술, 식초·설탕 2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을 볼에 담고 고루 섞는다.

< 된장소스 >
구운 가지, 호박, 파프리카 등 채소류와 곁들이면 잘 어울린다.

된장 2큰술, 설탕 1큰술, 청주 ½큰술, 산초가루를 약간 준비해 모든 재료를 볼에 넣고 섞는다.

< 유자소스 >
샐러드드레싱으로도 활용하거나 새우나 해산물에 곁들이면 상큼한 향이 입맛을 돋워준다.

유자청 3큰술, 식초·다진 양파 2큰술씩을 볼에 담고 섞는다.

"키조개 같은 큰 조개는 손질해 구이로 먹고, 작은 조개류는 찜이 간편하다.

냄비에 모든 재료를 넣고 익히기만 하면 되니까 간편하고

구워먹을 때보다 더 부드러운 조갯살을 즐길 수 있다.

남은 국물을 이용해 파스타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라면을 끓여 먹을 때 넣어도 좋다."

◆ 모둠조개찜

재료
홍합 2kg, 가리비 10개, 바지락·모시조개·백합 500g씩, 통마늘 10쪽, 사천고추 6~8개, 화이트와인 1컵, 물 4컵

1. 홍합은 옅은 소금물에 담가 비벼 씻는다.

2. 가리비, 바지락, 모시조개, 백합은 엷은 소금물에 1시간 정도 담가 해감시킨다.

3. 마늘은 적당한 두께로 저민다.

4. 모든 재료를 냄비에 담고 끓이다 조개가 입을 벌리면 불을 끈다.

◆ 조개구이

재료
키조개 2개, 고르곤촐라치즈 20g, 홍고추 1개, 방울토마토·레몬 슬라이스·마늘·고추장소스 적당량씩

1. 키조개는 손질하여 관자를 꺼내 6등분한다.

2. 홍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3. 깨끗이 씻은 키조개 껍데기 2개에 준비한 관자를 담는다.

4. 한쪽에는 고르곤졸라치즈, 방울토마토, 레몬 슬라이스를 올리고, 다른 한쪽에는 고추장소스와 마늘, 홍고추를 담고 불에 굽는다.

"고기는 그냥 구워먹어도 좋지만 다양한 채소와 함께 꼬치로 즐기면 캠핑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특히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뛰어다니는 아이들은 꼬치를 손에 쥐어주면 좋다.

고기를 채소와 함께 꼬치로 꿰어 그릴에 구울 때는

고기가 꼬치 양 끝으로 오도록 꽂아야 채소와 버섯 등이 빠져나오지 않는다.

남은 꼬치는 다음 날 빵에 끼워 샌드위치로 즐겨도 좋다."

◆ 쇠고기채소꼬치구이

재료
쇠고기 등심 200g, 표고버섯 6장, 파프리카·아스파라거스 2개씩

1. 쇠고기는 먹기 좋게 한입 크기로 썬다.

2. 표고버섯은 반으로 자르고 파프리카는 4등분한다. 아스파라거스는 적당한 길이로 썬다.

3. 꼬치에 쇠고기, 표고버섯, 파프리카, 아스파라거스를 꽂은 다음 허브맛 솔트를 뿌려 구워낸다.

◆ 꼬치샌드위치

치아바타나 바게트 등 길쭉한 빵을 반으로 가른 뒤

마요네즈나 씨겨자, 페스토소스 등을 바르고 쇠고기채소꼬치를 끼운 뒤 꼬챙이를 뺀다.

"옥수수는 그냥 삶은 것도 좋지만 버터를 녹여 그릴 자국이 나도록 구우면 훨씬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버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스를 준비해 발라가면서 굽거나

다 구운 옥수수구이 위에 토핑해 다양한 맛으로 즐겨도 좋다.

이때 생옥수수를 불에 올리면 고루 익지 않고 시간도 오래 걸릴 수 있으니 삶은 옥수수를 이용해보자."

◆ 바질페스토옥수수구이

재료
삶은 옥수수 1개, 바질페스토 2큰술, 레드페퍼 ½작은술

삶은 옥수수를 석쇠에 놓고 바질페스토를 발라가며 구운 뒤 레드페퍼를 뿌린다.

◆ 캐러멜옥수수구이

재료
삶은 옥수수 1개, 캐러멜소스·다진 아몬드 2큰술씩

캐러멜소스
설탕 50g, 물 1큰술, 생크림 50ml

1. 설탕과 물을 냄비에 넣고 중간 불에서 끓이다 갈색이 나면 불에서 내려 식힌다.

2. ①에 생크림을 3회 나누어 넣어가며 섞은 뒤 짤주머니에 넣는다.

3. 삶은 옥수수를 석쇠에 구운 뒤 ②의 캐러멜소스와 다진 아몬드를 뿌려낸다.

◆ 크림치즈옥수수구이

재료
삶은 옥수수 1개, 크림치즈 2큰술, 허브가루 ½작은술

1. 삶은 옥수수를 석쇠에 올려 노릇하게 굽는다.

2. 옥수수에 크림치즈를 바르고 허브가루를 뿌려낸다.

"디저트용으로 챙기면 좋은 재료로는 바나나, 사과, 파인애플, 고구마, 머시멜로 등을 꼽을 수 있다.

바나나는 껍질째 그릴에 올려 무르게 익을 때까지 구운 후

껍질을 벗기면 속살이 부드럽게 익어 빵에 발라먹어도 좋고

생크림을 곁들이면 달콤한 디저트가 된다.

사과, 파인애플, 고구마 등은 그릴에 올려 구워먹어도 맛있지만

적당한 크기로 썰어 그릇에 담고

버터, 설탕, 시나몬파우더 등을 뿌려 뚜껑을 덮어 익히면 특별한 디저트가 된다.

캠핑장 주변에 떨어져 있는 나뭇가지에 머시멜로를 끼워 구워먹어도 좋다."

◆ 구운 사과

재료
껍질째 먹는 사과 1개, 버터·설탕 1큰술씩, 시나몬파우더 ½작은술

1. 사과는 반으로 잘라 씨를 빼고 버터, 설탕, 시나몬파우더를 속에 넣는다.

그릴에 올릴 수 있는 용기를 사용하거나 포일에 싸도 된다.

2. 그릴에 사과를 올리고 20분간 익힌다.

◆ 핫케이크꼬치구이

재료
핫케이크 믹스 500g, 달걀 1개, 우유 ½컵

1. 분량의 핫케이크 믹스, 달걀, 우유를 섞어 반죽을 한다.

2. 꼬치나 나뭇가지에 반죽을 돌돌 만 뒤 불에 굽는다.

반죽을 미리 준비해 냉장고에 넣어 숙성시켜 가면

쫀득한 맛의 핫케이크꼬치구이를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