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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탈진·열사병…?” 열 관련 질환 주의보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08 (일) 01:37 조회 : 1012


“열탈진·열사병…?” 열 관련 질환 주의보
한낮 일 삼가고 30분마다 수분 섭취·다리 움직여줘야
[231호] 2010년 08월 02일 (월)안종호 기자  joy@nnnews.co.kr
  
▲ 여름철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고령의 어르신들의 경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합>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고,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되면서 노인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폭염은 높은 열적 스트레스를 동반해 건강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장기간 노출될 경우 열사병, 열경련, 열실신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고령의 어르신들의 경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사병과 열사병 등은 햇빛과 높은 기온에 과도하게 노출 돼 발생하는 인체손상 질병 중 하나다. 

일사병은 ‘열피로’라고도 하며, 강한 햇빛을 받아 체액과 전해질이 땀으로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발생한다. 운동장에서 조회를 하던 중 학생들이 어지럼증으로 쓰러지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때는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겨 소금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게 하고 젖은 물수건으로 얼굴이나 손발을 닦아 주면 쉽게 회복된다. 

일반적으로 통칭되는 열사병에는 열경련과 열탈진 그리고 열사병 등이 있는데 일사병보다 더 위험하다. 
열경련은 더운 곳에서 심한 일이나 운동을 할 때 근육에 경련이 생겨 아픈 것으로, 땀으로 수분과 염분이 빠져나가서 생긴다. 열탈진은 수분고갈로 인한 몸무게 감소, 구강건조, 갈증, 고열, 오렌지색 짙은 소변,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구토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이러한 열경련이나 열탈진이 일어났을 때는 환자를 공기가 잘 통하는 시원한 곳에 눕혀두면 대개 저절로 회복된다. 환자가 갈증이 난다면 맹물보다는 물에 소금을 조금 타서 간간한 맛이 나도록 해서 먹이는 것이 좋다. 

가장 위험한 열사병은 피부가 뜨겁고 건조하며, 붉은색을 띠고 땀을 흘리지 않는 증상을 보인다. 체온조절을 못해 체온이 자꾸 올라가며 혼수상태에 빠지게 돼 신속히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는 위험한 병이다. 

열사병 환자는 몸의 표면보다 중심체온이 상승한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므로 겉의 피부만 시원하게 해줘서는 제대로 된 처치가 되지 않는다. 얼음물로 환자의 체온을 낮추려 하지 말고 혈관이 수축되지 않을 정도의 너무 차지 않은 물로 자주 닦아주고, 바람을 일으켜 열이 증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응급처치 후에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데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땀을 많이 흘린 후 손과 발, 복부 등에 경련을 일으키는 열경련도 조심해야 한다. 심하면 어지러워 쓰러질 수도 있다. 땀에는 수분뿐만 아니라 전해질이 포함돼 있어 이를 적절히 보충해주지 않으면 두통, 피로감, 구역, 구토, 손발의 마비, 경련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전해질은 이온음료로 보충이 가능하다. 

일사병이나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일조량이 최고인 한낮에 무리하게 일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30분마다 물을 마시고, 외출할 때는 챙 있는 모자에 헐렁한 옷을 입는다. 특히 신체가 허약한 노인들이나 유아들은 더운 차안에 오래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 

무더위 속에서는 가만히 있기보다 20~30분에 한 번 정도는 다리를 움직여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그늘이 없는 곳에서는 파라솔이나 챙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근로복지공단 대전산재병원 산업의학과 전홍준 과장(종합검진센터 소장)은 “일사병이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하면 우선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느슨하게 한 다음 의식이 있다면 물을 마시게 해야 한다”며 “만약 환자가 의식이 없는 상태라면, 아무 것도 먹여서는 안 되며 119나 1339에 전화 후 신속한 응급처치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안종호 기자 joy@n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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