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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에게 치명적인 ‘폐렴’ 어떻게 예방하나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08 (일) 01:36 조회 : 988
노인에게 치명적인 ‘폐렴’ 어떻게 예방하나
폐렴구균백신 접종 필수…손 씻고 규칙적인 식사해야
[233호] 2010년 08월 13일 (금)이미정 기자  mjlee@nnnews.co.kr
최근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폐렴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폐렴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인에게 치명적인 질환인 폐렴에 대한 예방책을 전문의에게 들어본다. 

◇고열 계속되고 가래 피 섞여 나오면 폐렴 의심해야 

폐렴은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에게 치명적인 질환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미생물 감염으로 폐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보통 가래를 동반한 기침, 호흡 곤란, 가슴 통증, 피 섞인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식욕 부진, 피로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젊은 사람은 약물과 통원치료, 휴식만으로 치료될 수 있지만 노인의 경우에는 80% 이상에서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입원기간도 15일에서 길게는 30일까지로 일반 성인에 비해 두 배 정도 길고 증세가 호전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른다. 

문제는 폐렴을 단순 감기로 착각해 감기약만 먹는 경우, 염증이 더 커지고 폐렴이 악화돼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만약 △38.3도 이상의 고열 지속되고 △의식이 혼미하고 △감기약을 먹어도 전혀 증상 개선이 없고 △구토를 일으킬 정도로 심한 기침이 나오고 △호흡 수가 1분당 30회 이상으로 헐떡여 숨이 차고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폐렴을 의심하고 X-ray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찰을 받아보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전문의들은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각별히 조심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노인 폐렴은 초기 발견이 어렵고 진행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감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기침, 가래, 기력저하, 고열 등의 뚜렷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이미 폐렴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수 있다. 

◇고위험군, 폐렴구균 예방백신 접종 

세균성 폐렴을 일으키는 주원인은 폐렴 구균이다. 폐렴구균은 일반인의 약 40%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세균이다. 폐렴구균을 갖고 있다고 해서 모두 폐렴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몸에 면역력이 약해지면 발현해 폐렴 등 폐렴구균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이런 폐렴 구균질환은 패혈증과 같은 다른 2차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고위험군은 폐렴구균 예방백신을 미리 접종할 필요가 있다.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한다고 해서 폐렴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폐렴으로 인한 치명적인 합병증과 사망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게 의학계의 정설이다. 

대한감염학회에서는 매년 모든 65세 이상의 성인들을 폐렴구균 백신 접종 대상자로 권고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백신은 23개 폐구균항원을 함유하고 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이재갑 교수(감염내과)는 “국내에서는 소아에 비해 성인 폐렴구균예방백신 접종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아 성인 접종률이 영유아접종률 60%의 1/20 수준인 3%대에 불과하다”면서 “성인 폐렴구균백신은 평생 1~2회 접종으로 폐렴구균질환 발병률과 사망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손 씻기와 규칙적이고 영양 있는 식사, 하루 6~8시간의 적당한 수면으로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도 백신 접종 못지않게 중요하다”면서 “또 구강 내 세균이 폐로 들어가 폐렴을 일으킬 수도 있는 만큼 평소 양치질 등 구강 청결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정 기자 mjlee@nnn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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