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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에게 흔한 손발저림, 어지럼증, 치매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08 (일) 01:31 조회 : 1091
노인에게 흔한 증상 중 신경과 관련 있는 손발 저림, 어지럼증, 치매에 대해 알아봅니다.


손발 저림, 혈액 순환보다 신경 이상!

대부분 사람은 손이나 발이 저리면 가장 먼저 '내 손과 발에 혈액 순환이 잘 안 되는구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약국에서 혈액 순환 개선제를 사 먹거나, 혈액 순환에 좋다고 하는 건강 보조 식품을 비싼 돈을 주고 먹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과거부터 전해져오던 인식과 혈액 순환을 강조하는 광고의 영향이 크다는 생각인데요. 하지만 실제 병원에서 손발 저림을 주 증상으로 하는 사람을 진찰해 보면 혈액 순환보다는 신경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혈액 순환 vs 신경 문제, 구별법은?

혈액 순환이 원인이라면, 손발을 움직이거나 힘을 주었을 때 증상이 나타나거나 심해지는 경우가 많고,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또, 차가운 환경에 노출되면 혈관이 더욱 수축해 피부가 창백해지거나 증상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반면에, 신경이 문제라면 손발을 쓰는 것과 상관없이 가만히 쉬고 있어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손발 저림 외에도 근육이 약해지거나 운동 능력이 떨어지고, 화끈거리거나 따끔거리는 등의 이상 감각이 동반될 때도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을 앓고 있다면 말초 신경의 손상 때문은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어지럼증, 빈혈이 원인인 경우 별로 없어

세상이 빙글빙글 돈다고 하는 분도 있고, 아찔하다거나 앞이 캄캄해진다고 표현하는 분도 있고, 균형 잡기가 어렵다고 하는 분도 있습니다. 이처럼 환자마다 표현하는 것이 제각각이고 모호할 때가 잦아, 의사도 판단이 쉽지 않은 증상이 어지럼증입니다. 환자들이 많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는 어지러움이 빈혈이나 저혈압을 때문에 생긴 것으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물론 빈혈도 아주 심하거나, 혈압이 많이 떨어져도 그럴 수 있지만, 앞서 손발 저림과 같이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속단하는 것은 병을 키울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 어느 병원으로 가야 하나요?

우리 몸의 균형과 회전을 감지하는 일은 귓속의 전정기관과 세반고리라는 기관이 담당하고 있는데, 세반고리에 이상이 있거나, 그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이나 처리하는 뇌에 이상이 생긴다면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상대적으로 흔한 양성자세현훈(BPPV)의 경우 자세를 바꾸거나 머리를 움직일 때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느낌이 들고, 재발이 흔해 병이라 환자도 어떤 병인지 잘 아는 경우가 많고, 이때는 이비인후과에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표현하기 모호한 어지럼증이라면 가까운 신경과에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어지럼증에 극심한 두통이 동반되거나 걸음걸이가 이상해진 사람 또는, 당뇨병을 앓던 사람은 급한 상황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응급실을 찾는 것이 좋겠습니다.

치매, 조기발견과 정확한 진단이 중요!

고령화와 함께 급속히 늘어나는 병인데, 나이 들면 으레 생기는 병이라고 인식하는 사람도 많아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치매도 원인이 다양하고, 일부 원인에서는 치료나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과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가장 흔한 치매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치매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많은 것이 혈관성 치매인데, 뇌의 작은 혈관이 반복적으로 막히거나 터져 뇌의 기능이 서서히 떨어지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뇌종양이나 뇌에 물이 차는 뇌수종에 의해서도 치매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노인성 우울증의 증상이 치매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복용하는 약 때문에도 치매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이나 진행된 혈관성 치매는 치료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지만, 그 외의 다른 원인이 있는 치매라면 치료할 수 있기도 합니다. 요즘은 MRI나 PET와 같은 영상 기기가 많이 발달했는데, 연구에 따르면 증상이 나타나기 20년 전인 4~50대부터 뇌에는 변화가 생긴다고 하니 미리 관심을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치매 예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나라는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에서 오는 혈관성 치매가 상대적으로 많으므로 만성 질환을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술 특히, 담배는 반드시 피하는 것이 좋으며. 규칙적인 운동이나 적극적인 두뇌 활동도 치매의 진행을 늦춘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먹되,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견과류 등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치매를 완치하지는 못하지만, 그 증상을 개선하고 병의 진행을 막아주는 약도 많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가까운 보건소나 신경과를 들러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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