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34건, 최근 0 건
   
(맥박) 심장 느리게 뛰도록 하자
글쓴이 : 써니 날짜 : 2015-05-24 (일) 01:32 조회 : 1369

[홍혜걸객원의학전문기자의우리집주치의] 심장 느리게 뛰도록 하자

[중앙일보] 입력 2007.02.25 20:47

"맥박 빠른 동물일수록 수명도 짧아져"
40대, 분당 60여 회가 적당

댓글보기대가들의 통찰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은 글을 쓰는 기자의 큰 기쁨 중 하나입니다.
얼마 전 심장병 분야의 대가인 이종구 박사에게서 여러분이 알아두시면 좋은 말씀을 들었습니다. 맥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맥박은 환자는 물론 의사에게도 관심 없는 분야입니다. 혈압은 열심히 재지만 맥박을 재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선 맥박을 느리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06년 유럽심장학회지엔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실렸습니다. 맥박이 빠른 동물일수록 수명이 짧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갈라파고스 거북이의 경우 평균수명이 177년인데 분당 심장 박동수는 6회란 것입니다. 쥐의 경우 평균수명이 5~7년인 반면 분당 심장 박동수는 300~500회나 된다는 것이지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2001년 임상역학회지에 따르면 분당 심장 박동수가 90회 이상으로 맥박이 빠른 사람은, 60~69회로 느린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2.68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반적으로 맥박은 분당 60~100회를 정상으로 봅니다. 60회를 밑돌면 서맥(徐脈), 100회를 넘기면 빈맥(頻脈)이라 합니다. 그러나 60~100회의 정상 범위라도 가능하면 느린 것이 좋습니다. 60회 아래의 비정상 서맥이 아니라면 60회가 가장 이상적인 분당 맥박수인 셈입니다. 

그러나 60세 이상 노인이라면 60회 아래라도 바람직한 경우가 있습니다. 맥박은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종구 박사는 연령을 감안해 이상적인 심장 박동수를 다음처럼 제시합니다. 10대에선 80~90회, 20~30대에선 70~80회, 40~50대에선 60~70회, 60~80대에선 50~60회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고령뿐 아니라 협심증처럼 심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도 50~60회를 유지하는 것이 옳다고 말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맥박이 어떠한지 지금 잠깐 손목에 손가락을 놓고 분당 심장 박동수를 점검해보기 바랍니다. 심장은 느리게 뛸수록 좋습니다. 최근 분당 심장 박동수의 정상 범위를 100회 아래에서 85회 아래로 줄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느린 맥박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규칙적인 운동입니다. 여기에 덧붙여 저는 운동보다 손쉬운 방법 하나를 제시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시계 바늘을 5분 일찍 돌려놓는 것입니다. 심장을 빨리 뛰게 하는 가장 흔한 경우가 서두를 때입니다. 꽉 막힌 도로에서 조마조마하게 서둘러 운전할 때 맥박은 급격하게 증가합니다. 이러한 생활이 반복될수록 여러분의 수명을 갉아먹게 되는 것이지요. 5분만 일찍 나서면 약속 장소에 늦지 않을 수 있는데 말입니다. 아무쪼록 심장이 천천히 뛸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기 바랍니다.

홍혜걸 객원 의학전문기자 <esther@joongang.co.kr>

   

총 게시물 234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4  담석증 예방을 위한 식습관 +9 tips 10-28 4626
233  혈압을 알아 봅시다. +6 써니 05-20 3527
232  아몬드의 효능과 아몬드 하루 섭취량은? +1 amd 10-31 2260
231  노인 변비 완화 마사지 써니 06-19 2224
230  잇몸치료(풍치) 써니 04-15 2074
229  ‘건강 지표’ 장내 미생물 늘리려면… 커피·와인 마셔라 써니 04-30 1992
228  편집증: 우리는 왜 다른 사람을 의심하는가 +1 써니 12-02 1985
227  '증상 없는 심장마비' 남성에게 흔하지만 여성들이 더 많이 사망 써니 05-17 1926
226  "콜레스테롤 음식 덜 먹어도 수치 안 내려가" 써니 03-18 1880
225  뇌졸중이란 어떤 질병인가? 써니 03-21 1837
224  술을 마시면 정말 코가 빨개지는가? 써니 07-07 1816
223  100세까지 '팔팔'하게 장수하고 싶다면 +1 써니 04-29 1754
222  체내 수분 적으면 비만·암 위험… 하루 물 5컵 이상 마셔야 써니 07-23 1724
221  뇌졸중·심근경색 유발 주범 LDL콜레스테롤 줄이는 법 써니 03-18 1673
220  샤워하면서 세수하면 안되는 이유 써니 10-07 1664
219  건강한 노년의 삶을 좌우하는 '10大 질환' 써니 04-19 1661
218  123세 할머니가 남긴 장수 비결 써니 08-02 1655
217  얼음물 족욕 30초의 위력 +1 써니 07-08 1597
216  안주 없이 술만 먹으면 살이 찐다? 안 찐다? 써니 06-23 1581
215  피곤할 때 생기는 입안 염증, 2주 이상 되면 '이 병' 의심 +1 써니 10-19 1542
214  수영 시작 써니 03-25 1520
213  간을 지키는 5가지 식품 써니 01-04 1519
212  肝 지키는 음주 수칙 5가지 써니 03-12 1492
211  [건강 100세 시대] 은퇴 후 들쭉날쭉 기상시각, 수면장애 부른다 써니 03-21 1491
210  과학적으로 가장 좋은 배변 자세는? +1 써니 11-20 1489
209  쾌변과 쾌식 써니 04-03 1489
208  치매가 두려우면 평소 해야 할 일 5 써니 03-10 1471
207  '미니 뇌졸중' 직후 아스피린, 재발 차단 효과 써니 05-21 1455
206  유럽보다 미국 갈 때 시차적응이 힘들었던 이유… +1 써니 07-27 1438
205  술마시면 얼굴이 붉어지는 이유 +3 써니 09-08 1423
204  절대 실패하지 않는 당뇨병 식사 가이드 - Lesson 4 csenior 11-17 1422
203  말하기 어려운 질환 '변비', 종류별로 치료법 달라 써니 04-04 1413
202  콜레스테롤이란, 건강상식 콜레스테롤 낮추는 방법 +2 cls 10-07 1410
201  [김대중칼럼] "아픈 長壽는 축복이 아니다" +3 kdj 05-28 1406
200  69세, 71세 그리고 75세… 세월을 이겨낸 근육 육공칠… 04-05 1403
199  그동안 몰랐던 아스피린의 유용한 사용법 네 가지 써니 06-15 1403
198  귓불에 대각선 주름 있다면…치매 위험 2배 높아 +1 써니 11-13 1402
197  칼로리 Vs. 체중 +8 써니 06-04 1400
196  ③ 국내 사망 원인 2위 심뇌혈관질환, 일교차 커지는 가을부터 ‘빨간불’ … 써니 09-22 1389
195  이유 없이 불안·걱정… 성격 탓 아니라 정신질환 써니 12-06 1384
194  파킨슨병 +1 써니 10-19 1376
193  (맥박) 심장 느리게 뛰도록 하자 써니 05-24 1370
192  “술 한잔도 안돼요” 암 예방수칙 바뀐다 써니 03-21 1361
191  어질어질 저릿저릿 '미니 뇌졸중' 강력한 뇌졸중 경고 신호! +1 gwandi 11-04 1356
190  발 또는 다리저림 증상 - 대한정형외과학회 써니 06-02 1353
189  운동 따라 하세요. 써니 08-12 1344
188  마리화나(대마초)와 녹내장 써니 07-03 1343
187  절대 실패하지 않는 당뇨병 식사 가이드 - Lesson 2 csenior 11-17 1341
186  여행 시 배낭 무게는 '체중 10% 이하'로 조절해야 써니 08-01 1334
185  Very hot drinks 'probably' cause cancer-- UN body 써니 06-19 1300
184  치매 써니 10-19 1300
183  "수면무호흡증, 심장병·뇌졸중 원인… 꼭 치료해야" +1 써니 07-13 1295
182  치실 사용법, 잘못 알고 있진 않나요? 제대로 된 치실 사용법 써니 12-22 1289
181  알츠하이머병 +1 써니 10-17 1282
180  "매일 운동해도, 12시간 이상 앉아 있으면 빨리 죽는다" 컬럼비아 의대 써니 09-12 1267
179  "매일 운동해도 하루에 8시간 앉아있으면 심장에 기름낀다. 운동도 소용없… +1 choiby 11-10 1259
178  녹내장, 조기 발견·치료하면 실명 피할 수 있다 써니 06-21 1256
177  프로들이 말하는 `다이어트 비법 7가지` pleasures 04-21 1251
176  100세 까지 장수하려면 알고 있는 건강 상식 다시 정리| +1 KVV 09-07 1247
175  노화를 막는 음식 vs 노화를 부르는 음식 golfveom 08-28 1231
174  근육량 60세에 30%, 80세에 50% 줄어… 예방법은? 써니 02-13 1225
173  1~2분안에 잠드는 호흡법 써니 02-10 1205
172  남성갱년기 이기는 생활 속 관리 노하우 parkjy 10-24 1202
171  ① 국내 사망 원인 2위 심뇌혈관질환, 일교차 커지는 가을부터 ‘빨간불’ … 써니 09-22 1195
170  전립선면역력 키우는 운동,음식 나운동 04-19 1194
169  ② 국내 사망 원인 2위 심뇌혈관질환, 일교차 커지는 가을부터 ‘빨간불’ … 써니 09-22 1194
168  사우나 피부 노화의 지름길? 똑똑하게 하는 법! +2 써니 01-23 1182
167  암 예방을 위한 4가지 식생활 원칙 pnh 10-10 1179
166  도쿄건강장수연구소의 12가지 수칙 써니 07-21 1179
165  겨울철 심뇌혈관질환 예방 생활수칙 9가지 choihc 12-05 1175
164  장수하는 약, 드시겠습니까? 써니 09-30 1173
163  절대 실패하지 않는 당뇨병 식사 가이드 - Lesson 3 csenior 11-17 1151
162  노인 낙상 예방 위한 '하체 운동법' 4가지 +1 써니 06-17 1150
161  성격 급한 당신, 마음속 화 다스리는 법 ysjs 10-24 1140
160  쾌변하는 장건강 챙기기 5가지비법 lyh 10-22 1139
159  노부모 치매 막으려면 '부루마불' 함께 하세요 6070 04-19 1131
158  이에 금 가면 치아 '시큰시큰'… 언제 병원가야 하나? 써니 05-16 1127
157  절대 실패하지 않는 당뇨병 식사 가이드 - Lesson 1 csenior 11-17 1122
156  알아야 막을 수 있다. 녹내장! 써니 06-21 1122
155  순간적으로 뇌졸증 증세 알아보는 법 toto 10-25 1121
154  중년에 찾아오는 노안 방지법 ilove 09-01 1120
153  Rosacea +1 써니 01-30 1112
152  의사협회가 발표한 건강수칙 10계명 써니 07-01 1111
151  심근경색 줄이는 생활습관 simgun 11-20 1110
150  녹내장 이란 ? +2 써니 07-03 1097
149  뱃살 빼는 운동들.... morning 10-15 1096
148  노인에게 흔한 손발저림, 어지럼증, 치매 6070 04-08 1092
147  가슴 쥐어짜는 통증·일시적 언어장애… 혈관이 보내는 경고등 이김 04-25 1092
146  복부비만 없애는 처방 4가지 seje 10-15 1089
145  시력테스트 +1 써니 07-01 1082
144  “녹차 규칙적으로 마시면 암 발병률↓” +1 yhap 10-26 1079
143  이 시리고 고기 씹기 힘든 노인… 해결책은? 써니 05-08 1075
142  '건망증'과 '치매' 어떻게 다를까? 써니 12-06 1074
141  나도 모르게 뱃살을 찌게 하는 나쁜 습관 5가지 bad5 11-20 1072
140  오래사는 방정식 (the Long Life equation) 써니 10-12 1068
139  [자전거를 탑시다] 자전거가 노인건강에 좋은 일곱 가지 이유 6070 04-08 1065
138  하루 한 끼 먹으면 정말 건강해질까? pdk 09-15 1060
137  100세 장수를 위한 9가지 비결 baese 10-24 1059
136  TIME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 KVV 09-06 1058
135  저리고 당기는 다리통증의 여러가지 원인 써니 06-02 1056
 1  2  3  맨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