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게시판 > 

총 게시물 404건, 최근 0 건
   
장성한 여인과 한갓지게 화토만 칠 수 있나
글쓴이 : dkpark 날짜 : 2015-03-08 (일) 17:26 조회 : 1084
3단 3약 화토도 끝났겠다, 음식도 끝나고 다과도 먹었겠다, 하고 싶은 섹스를 못하니까 빙빙 돌리는 대화빈곤에 책꽂이 제퍼슨 이야기.

"그 제퍼슨!, 말이야. 죽은 사람 날이 지나면 잊혀지고, 날이 새면 새로 오는 사람과 친하게 되겠지만." 
"예- 그가 정치를 전제적으로 밀고 나가죠. 사실 후세에 이 제퍼슨을 따라올 사람이 없섰다고 생각해요. 제퍼슨에게 시호를 붙이자면 '명황', 묘호를 "태종', 연호를 '선천'이라고 할만할 겁니다."

이 말을 도청하는 두애는 그들이 들을 수 없는데도 구시렁 구시렁 참견.
"영국에 프랭클린 후임으로 연락관으로 갔을 때 병든 아내를 대신해 따라간 흑인 하녀가 아들을 낳았지.
이 소문 때문에 의회에 곤혹스러웠을 껄! 낳아도 여럿 낳았으니, ..
합중국은 그 얘들에 대해 제퍼슨 예우와 헷갈렸을 껄.
그래서 그 얘들을 16대 링컨 대통령이 노예해방선언 이전인데도 노예로 분류하지 않았데."

그들 남녀는 사방을 둘러 보며, 천장도 올려다 보고, 그녀는 설합도 열어 보지만 그를 대접할 코케인이나 마리화나같은 별것은 애초에 없섰다.   
한갓지게 시간을 떼우자니 별 것이라고는 본능적으로 육욕을 나누는 것.

여염집 여인과 그 역시 말똥말똥 서로 얼굴만 쳐다만 볼 수 없섰다. 

"그 녀석들이 뭐하고 있나 보지요."
"어디 뭐?"

골짜기. 태양의 골짜기.
그가 보니 발이 더 성긴 망사무늬 팬티즈. 
살갗이 희고, 망사 그림자 살갗은 오랜 동안 햇빛을 덜 받아 덜 탔고, 망사가 빛깔이 연해진 노오란 밤색 거웃에 울타리처럼 그림자 진다.  

우기 이외에는 물이 없는 사막의 와디(wadi),
그의 것이 위로 솟구쳐 끄덕거리며 또 그녀의 하나의 피부; 란제리를 건든다.  
계면쩍게 벌려주는 그녀의 두 다리. 하얀 두 기둥 사이에 씨암탉 둥지.
그러나 그가 여지껏 살면서 둥지 튼 씨암탉을 본 적 없었기에 움직이는 그녀 표정마다 입을 맞추고 조용한 유두부터 배 아래로 입술로 더듬어 내리며 스킨십에 마중물을 바르며 동굴에 이슬 맺도록 애무했다.

뭐하고 있나?
촉촉하고 부드럽게 윤이 나고 반짝이는 벗지.

"여인에게 잉태하는 본능이 없다면 올가즘이 없겠지요." 
"그 것이 문제. 필요한 걸림돌. 임신 아니면 세상이 더욱 포학해질껄. ㅎ"
"하지만 근친, 친족들의 사이에는 외눈박이, 어지자지가 나올 확률이 크데요."
"을러메며 기분 안나게 그 쓰잘데 없는!"
"알았서요, 곽정일이 동치는데 왕창령이 오쟁이진다고 조용히.-- " 

그 굴대가 위로 솟구쳤다 아래로 감춰질 때 여인은 고통 속의 환호성.
이어서 파도 타는 아름다움, 누어서 하는 여인의 배꼽댄스. 

이를 도청하는 두애가 '저렇다니까! 배부른 남녀가 할 짓이 뭐 더 있겠서?! 
저 사람은 나와는 말도 안하려하지! 나는 이 집 눈 앞에 버려진 제웅. 짚으로 만든 강아지, ... 추구(蒭狗).'

눈섭 금앵자. 그는 먹물을 듬뿍 추긴 구양순의 초필처럼, 왕유의 시화처럼 그녀에게 시흥을 올린다. 
"이 걸 쓰지않으면 누구 차지? 흐-."
"안한다고 이게 사람이 안 늙나요?"
"어디 그 것들이 뭐하고 있나 만져볼까?"
"하도 좋아서 그얘들이 눈물, 콧물."
"춤은 이 얘들 곰이 추고 즐거운 비명은 우리 입에서 나고."
"그 것 참 희한하지, 안 그래?!"
그들은 웃으며 쉬었다 또 한다.

그들이 하도 오래 즐기자 두애는 가슴을 이글거리며 복수를 기약한다.
[이 게시물은 100se님에 의해 2018-03-29 12:33:55 스피커스 코너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100se님에 의해 2018-03-29 13:11:49 대화의 광장에서 이동 됨]

써니 2015-03-10 (화) 11:11

다시 생각케 되는 작업전문용어;

죽으면 썩을 몸, 아껴서 뭐하게?


죽으면 썩을 몸...



댓글주소
   

총 게시물 404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54  정부지원금 아껴 모은 최고령 위안부 할머니 … vja 04-28 1259
353  [Why] 65세 소녀시대 6070 04-16 1250
352  허큘리스도 큰 엄마를 잘 만나야 했섰는데 +1 dkpark 02-17 1248
351  여자가 얘기하는 방법 +1 써니 10-09 1240
350  Women's logic 2 +1 써니 07-13 1238
349  약속과 거짓말 써니 11-24 1238
348  베이비붐 세대 70%… 국민연금 한푼도 못 받아 asb 10-23 1231
347  [더 나은 미래] 은퇴 후 제2의 나눔 인생 이렇… jsib 10-23 1228
346  WOMEN'S LOGIC, BIKINI +1 써니 07-13 1225
345  미국의 베이비부머, 그들은 은톼를 어떻게 준… khr 08-10 1224
344  노인고 (老人考) | 지혜로운삶 nigo 11-04 1221
343  행불행. 내가 거기 있섰기때문 +1 이태백 09-05 1221
342  애인이 당신에게 바람을 피우는 진짜 이유 써니 09-07 1210
341  노후에 대한 7가지 착각 써니 11-21 1202
340  장미희 계보를 잇는다 생각했는데... +4 써니 02-08 1198
339  노인 울리는 일부 상조업체 주의 경보 6070 04-08 1189
338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솔로 중도 04-25 1188
337  Do Not Use Words Ending In *itch or *uck !! +1 써니 07-06 1179
336  영자 팔법(永字八法) +1 이태백 05-10 1167
335  서울시 9988 어르신 포털사이트 오픈 6070 04-08 1164
334  [Why] [한현우의 커튼 콜] 이장희 울릉 天國에 … hhw 07-15 1151
333  나라별 욕하는 방법 +1 써니 11-12 1150
332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장학금 2천만원 전달 dmdk 05-01 1147
331  나는 실장이었다-5 써니 06-22 1143
330  72세 할아버지의 쇼핑몰 창업 스토리 6070 04-08 1142
329  기모노란 일본의상에는 내복이 없었다 +1 선열반 02-01 1141
328  개(忠犬)처럼 개에게도 맹세한 유디스티라 왕… +1 dkpark 02-20 1128
327  외설猥褻시인: 개울, 젊은 애 그리고 어린 양 +4 dkpark 03-16 1116
326  행복한 부부일수록 ‘나’ 대신 ‘우리’ 6070 04-08 1110
325  (혐오) 뭄바이의 흔한 뒷골목 써니 10-15 1110
324  Dead Rabbit Pub in New York 써니 11-23 1096
323  유부녀 '프와손'이 루이 15세를 유혹하… +3 dkpark 03-04 1094
322  Vulcan Etna 써니 10-11 1089
321  녹수기생 +2 dkpark 02-10 1085
320  장성한 여인과 한갓지게 화토만 칠 수 있나 +1 dkpark 03-08 1085
319  상큼한 장면 없습니까? +4 dkpark 03-01 1082
318  전·월세금 밀려… 국민연금 미리 깨는 노인 … park 05-16 1079
317  발정기 남ㆍ녀의 협박 ^-^ 이태백 04-09 1075
316  암스테르담의 가을 써니 09-24 1068
315  한 번 간 길을 두 번 안가는 족제비남자 +3 dkpark 03-11 1064
314  (펌) 고은 시 패턴 분석 +3 써니 03-08 1063
313  [문화] 사석원의 서울 戀歌 ‘욕망 광장’ 종… ssw 10-21 1058
312  오스트리아 산골 마을 써니 10-11 1053
311  상대하기 힘든 인물 +2 써니 02-06 1045
310  여성카페를 오픈합니다. +11 100se 01-05 1038
309  노르웨이의 북녘 밤빛 써니 09-21 1038
308  김민지 이야기 써니 10-11 1036
307  콜리지. 까만 여인과 혼음몽상시. +2 dkpark 03-07 1034
306  거대한 두 파도에 절묘한 파열음 +1 dkpark 03-12 1032
305  옆 아랫 동네에서 찍었다는 올빼미 (Barred owl) 써니 11-07 1026
처음  1  2  3  4  5  6  7  8  9  맨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