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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리지. 까만 여인과 혼음몽상시.
글쓴이 : dkpark 날짜 : 2015-03-07 (토) 17:35 조회 : 1033
세 번째 결혼으로 계관시인 워즈워스의 두살 아래 손윗동서가 된 콜리지(Coleridge. 1772-1834).
그가 아편 중독에 의한 꿈 속에서의 환상. 

미완성된 악몽의 고통: "쿠블라 칸(Kubla Khan)" ............. 쿠빌라이칸을 의미

상도(上都)의 쿠블라 칸
위엄하게 운명지워진 쾌락의 둥근 지붕:
그 곳에는 알프, 성스러운 강물이 흐르고, ...... 알프(Alpheus): 허큘리스가 끌어드린 강물
남자들에게 알 수 없는 동굴들을 통해
빛이 안드는 바다로 흘러가네.
그 10마일의 비옥한 땅,  ............................ 여인의 질 깊이
성벽과 탑은 코르셋으로 돌려있고:
정원에 굽이친 반짝이는 실개천,
그 곳에 향내나는 많은 나무 꽃들;
그리고 언덕에도 옛날의 수풀,
햇빛을 안아 초록색으로 무성하네.

그런데 오! 신비한 그 깊이 갈라진 틈
비스듬히 푸른 언덕 아래로 
가로질러 삼(杉)나무로 덮여있네!
야성적인 곳! 성스럽게 마음을 홀리는 
언젠가 이지러진 달이 뜨는 곳 아래
여인이 비범한 연인을 위해 소리내어 울던 곳!
그리고 그 깊게 갈라진 곳으로부터 쉴새 없는 피곤한 노동,
마치 이 땅이 헐떡거리며 숨쉬고 있는 것처럼, 
샘물이 순간적으로 콸콸 나오고:
그 빠른 움직임이 반만 멈추고 폭발사정하는데
손을 짚고 그 대물들이 되튀는 총알처럼, .......... fragments
혹 몽둥이로 계속 때리면서도 시시한 것처럼:
그리고 즉각 춤추는 '봉알' 가운데 언젠가 ......... rocks
순간적으로 그 것이 신성한 강물로 흔들며 치껴올라
구불구불한 움직임으로 구불구불한 5마일을 움직이네
숲과 넓은 골짜기에 그 성스러운 강물이 흐르고,
그리고 남자에게 헤아릴 수 없는 그 동굴에 다다랐네,
그리고 격정이 주저않고 조용한 바다:
이 격정 가운데 멀리서 쿠블라가 들었겠네
전쟁을 예감하는 조상의 음성!
쾌락의 둥근 지붕의 그림자
파도 위에 떠있섰네;
그 샘물과 동굴로부터 
쾌락이 섞인 고통소리가 들리고.
그 것은 신기하고 드문 몸 조직
얼음장같은 동굴 앞에
햇살을 받아 반질반질한 쾌락의 둥근 지붕! ... 구두(龜頭)

두두리면 소리내는 피아노 앞의 처녀
하나의 환상으로 나는 보았서:
한 여인은 에티오피아 여인, .......................  Abyssinian maid
그녀는 피아노를 치고.
생식기 산(山)의 노래 .................................  Mount Abora
내 것은 다시 살아나
그녀의 교향곡과 노래,
그처럼 심연의 기쁨이 나를 불러내,
큰 음악으로 오래,
나는 둥근 지붕을 위로 세우고,
그 빛나는 둥근 지붕! 그 냉냉한 동굴들.
그리고 모두가 그 것을 거기서 보아야 했네,
그리고 모두가 울어야 했네, 조심! 조심!
그의 번쩍이는 눈, 그의 감도는 머리칼!
좌우로 흔들어 동그라미를 이루며 세번 째,
그리고 눈을 감고 신성하고 싸구려 선정,
그는 단물을 먹는 동안,
그리고 '대물'의 우유를 마셨다. ................... Paradise, Bacchic maidens, 'nind'
작시 1797-'98  ............................... 발표 1816 

케임브리지 대학교 지저스대학을 중퇴하고 이상향을 꿈꾸던 콜리지.
스물 세살때 동창 소개로 곧이곧대로 다급하게 서두른 결혼이 동창의 설득으로 이 첫번 여류명사에게 곧바로 채이게 되고,

그리고 사랑하지도 않던 두번째 여인과 헤어지고, .... 헤까닥하는 그에게 ....
세번째로 워즈워스와 동서가 됬다가 만화 그리는 친구 크룩생크(Cruikshank, George. 1792-1878)를 생각하는 <옛 뱃사공의 얼음같은 서리발(The Rime of the Ancient Mariner) 1798>을 발표하던 스물 일곱살 때 그 사라(Sara Hutchinson)에게 또 채어진 콜리지; 

그리고 꿈 속에서 여러 여인과 한 꺼번에 하는,
이 영국인의 광시곡을 걸작이라고? ㅊㅊ 
저는 천학비재하기에 이 시만큼은 도저히 이해 못하고 에로물이라고 여기고 스피커스 코너에 올립니다. ㅎㅎ
[이 게시물은 100se님에 의해 2018-03-29 12:33:55 스피커스 코너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100se님에 의해 2018-03-29 13:11:49 대화의 광장에서 이동 됨]

써니 2015-03-08 (일) 06:37

노트 정리: 생애를 자세히 들여다 봄으로 이해를 돕고자 함.

Samuel Taylor Coleridge
SamuelTaylorColeridge.jpg

1772 출생
1781 부친사망 (9세)
1795 첫번째 결혼 (23세)
      불행한 결혼
      나쁜 건강     
      아편 중독

      쿠블라칸 

1808 이혼(36세) - 13 년간의 결혼생활.
1810 워즈워드와 다툼. (38세)
1811 부분적 연금박탈 (39세)
1814 정기적 관장을 해야만 하는 심한 변비 (42세)
1834 사망  (61세)

......많은 도움이 되는 링크  ↓   .....


흥미스런 시와 배경도 접해볼 기회를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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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5-03-08 (일) 12:27

외설과 예술의 차이는....
(우리 마음대로 정한다)

외설은 스피커스 코너로
예술은 대화의 광장으로....

ㅎㅎ  콜리지가 이 것을 알았으면 억울해 할 것 같은데요.
계관시인과 한 솥밥을 오래 먹은 것 같은데

워드워스는 윗자리인 대화의 광장.
손위동서 콜리지는 아랫자리인 스피커스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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