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게시판 > 

총 게시물 404건, 최근 0 건
   
허큘리스도 큰 엄마를 잘 만나야 했섰는데
글쓴이 : dkpark 날짜 : 2015-02-17 (화) 20:09 조회 : 1247
공자, 레오날도 다빈치가 첩에게서 낳아졌지만 본부인인 큰 엄마가 순순히 물러났기에 적자의 반열에 오르듯 허큘리스도 그랬으면 얼마나 좋았으련만 허쿨리스가 태어나자마자 큰 엄마 헤라(유노)가 뱀을 들여보내 물려죽게 한 것까지는 이해하지만 죽도록 미워했으니 ㅊㅊ

마구 시키는대로 일을 하다보니 친구 이피투스(Iphitus)를 과실치사시켜 그 벌로 어느 여왕의 종이 된 적도 있섰습니다.

이 옴팔레는 허큘리스가 하루 밤에 50여인과 섹스한 것을 소문 들어 알고 있기에 자기에게로 오겠끔 주선했지만 그 때에 이 천하장사가 여인을 거의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었지요. 배꼽 큰 옴팔레(Omphale) 여왕의 하인이 되었을 때 3년간 매일 밤 반쯤 죽여 바싹 마르게 해놓았으니까요.

허큘리스의 정력이 한 여인을 바짝 마르게 할 정도가 아닌 변강쇠였으니, 힘센 그의 씨를 받으려고 테스피우스(Thespius) 왕이 그와 같이 사냥하고 돌아와서 그의 딸 50명 공주를 들여보내 그 중의 49 명이 임신하여 51명의 아들을 낳아 살디니아(Sardinia)를 다스리게 됩니다.
 
허큘리스가 그 50공주를 상대할 때에 얼굴이 다름을 알고나 있섰는지, 알고도 상관하지 않고 교접했는지는 모르는 일. 

그건 그렇다고 쳤고, 큰 엄마 헤라가 허큘리스의 사촌인 미케네(Mycenae) 땅 유리스테우스(Eurystheus) 왕을 다구치며 허큘리스로 하여금 옆 나라 엘리스(Elis) 오지아스(Ougeas) 왕의 외양간을 치우게 합니다.

허큘리스가 지형을 살펴 보니 이 펠로폰네수(Peloponnesus) 반도 북쪽에 미케네가 있고, 남서쪽의 엘리스 지역으로 들어오는 강물이 있음을 알아냅니다.

북동쪽 사이타(Saita. 옛날 Oryxis)산 서쪽 기슭에서 발원하여 외양간과 멀지 않은 곳으로 흘러내려 오는 알페우스(Alpheus) 강물과 페네우스(Peneus) 호수물을 끌어다 외양간을 청소하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소 3천마리 축사 길이가 1마일, 30년간 두엄을 치우지 않아 소들이 그 곳에 들어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허큘리스가 하루만에 치워주겠다고 제의하면서 그 품삯으로 소 300마리를 원합니다.

그래서 하루에 도저히 치울 수 없기에 이틀 걸리면 공짜려니 생각하고 그가 가진 소의 10분의 1일 주겠다고 선뜩 수락했다지요.  

그러나 허큘리스가 그 일을 하루 만에 끝냈는데 약속을 지키지 않아 법정에 고발합니다.
그는 자기가 청소할 때에 지켜보던 그 어린 왕자를 증인으로 삼았기에 이 왕자가 사실대로 증언하자 왕이 크게 노하면서 두 사람을 국외로 추방해버렸습니다.  

이에 법관을 우습게 아는, 믿을 수 없는 왕이라고 경멸하며 다음 일꺼리인 아마존 여왕의 콜셋을 가지고 싶다는 유리스테우스 왕의 딸 아드메타(Admeta) 공주의 부탁을 들어주려고 흑해 스키티아 지역 여전사(女戰士)를 찾아 길을 나섭니다.

그런데 보통 궁사(弓士)들은 오른 손으로 활을 쏘기 위해 원갑(猿甲)을 입는데 2치 평방되는 미늘을 쇠고리로 엮어, 자신이 쏜 화살이 자신의 늑골을 마찰시키지 않고 날려보내기 위하여 그가 입은 입거(立擧) 한 쪽에만 붙입니다.
쌍검봉사자(사무라이)로 말하면 동갑(胴甲. a breast pad. 하라아테)을 오른 쪽에만 걸칩니다. 

이 스키티아[스키타이 Scythia] 지역이란 곳은 잔인하기로 이름난 크로아티아(Croatia) 판드루(pandoor) 보병이 출현할 곳이요, 여인의 나라 아마존은 아들을 낳으면 죽이거나 이웃 나라에 보내고 여인들이 원숭이처럼 긴 팔로 활을 쏘기 좋게 원갑을 입는 대신에 젓 하나를 잘라버린 여전사 나라. 

그러나 그 건 그렇고, 이로 보아 사람은 부모 복으로만 평안할 수 없고, 내 팔자에 없는 큰 엄마, 계모, 서모를 잘 만나야 인복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ㅋㅋ ^-^ 
[이 게시물은 100se님에 의해 2018-03-29 12:33:55 스피커스 코너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100se님에 의해 2018-03-29 13:11:49 대화의 광장에서 이동 됨]

써니 2015-02-20 (금) 09:20

설날에 모두 평안하시길...

큰엄마, 계모, 서모, 

온 가족이 평안하시길....


댓글주소
   

총 게시물 404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54  정부지원금 아껴 모은 최고령 위안부 할머니 … vja 04-28 1259
353  [Why] 65세 소녀시대 6070 04-16 1249
352  허큘리스도 큰 엄마를 잘 만나야 했섰는데 +1 dkpark 02-17 1248
351  여자가 얘기하는 방법 +1 써니 10-09 1240
350  Women's logic 2 +1 써니 07-13 1238
349  약속과 거짓말 써니 11-24 1233
348  베이비붐 세대 70%… 국민연금 한푼도 못 받아 asb 10-23 1230
347  [더 나은 미래] 은퇴 후 제2의 나눔 인생 이렇… jsib 10-23 1228
346  미국의 베이비부머, 그들은 은톼를 어떻게 준… khr 08-10 1224
345  WOMEN'S LOGIC, BIKINI +1 써니 07-13 1224
344  노인고 (老人考) | 지혜로운삶 nigo 11-04 1220
343  행불행. 내가 거기 있섰기때문 +1 이태백 09-05 1220
342  애인이 당신에게 바람을 피우는 진짜 이유 써니 09-07 1205
341  노후에 대한 7가지 착각 써니 11-21 1201
340  장미희 계보를 잇는다 생각했는데... +4 써니 02-08 1194
339  노인 울리는 일부 상조업체 주의 경보 6070 04-08 1189
338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솔로 중도 04-25 1188
337  Do Not Use Words Ending In *itch or *uck !! +1 써니 07-06 1178
336  영자 팔법(永字八法) +1 이태백 05-10 1166
335  서울시 9988 어르신 포털사이트 오픈 6070 04-08 1163
334  [Why] [한현우의 커튼 콜] 이장희 울릉 天國에 … hhw 07-15 1151
333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장학금 2천만원 전달 dmdk 05-01 1147
332  나라별 욕하는 방법 +1 써니 11-12 1145
331  나는 실장이었다-5 써니 06-22 1143
330  72세 할아버지의 쇼핑몰 창업 스토리 6070 04-08 1141
329  기모노란 일본의상에는 내복이 없었다 +1 선열반 02-01 1140
328  개(忠犬)처럼 개에게도 맹세한 유디스티라 왕… +1 dkpark 02-20 1126
327  외설猥褻시인: 개울, 젊은 애 그리고 어린 양 +4 dkpark 03-16 1115
326  행복한 부부일수록 ‘나’ 대신 ‘우리’ 6070 04-08 1109
325  (혐오) 뭄바이의 흔한 뒷골목 써니 10-15 1106
324  유부녀 '프와손'이 루이 15세를 유혹하… +3 dkpark 03-04 1093
323  Dead Rabbit Pub in New York 써니 11-23 1091
322  녹수기생 +2 dkpark 02-10 1084
321  장성한 여인과 한갓지게 화토만 칠 수 있나 +1 dkpark 03-08 1084
320  Vulcan Etna 써니 10-11 1084
319  상큼한 장면 없습니까? +4 dkpark 03-01 1081
318  전·월세금 밀려… 국민연금 미리 깨는 노인 … park 05-16 1079
317  발정기 남ㆍ녀의 협박 ^-^ 이태백 04-09 1073
316  한 번 간 길을 두 번 안가는 족제비남자 +3 dkpark 03-11 1063
315  암스테르담의 가을 써니 09-24 1063
314  (펌) 고은 시 패턴 분석 +3 써니 03-08 1058
313  [문화] 사석원의 서울 戀歌 ‘욕망 광장’ 종… ssw 10-21 1057
312  오스트리아 산골 마을 써니 10-11 1048
311  상대하기 힘든 인물 +2 써니 02-06 1040
310  여성카페를 오픈합니다. +11 100se 01-05 1037
309  콜리지. 까만 여인과 혼음몽상시. +2 dkpark 03-07 1033
308  노르웨이의 북녘 밤빛 써니 09-21 1033
307  김민지 이야기 써니 10-11 1032
306  거대한 두 파도에 절묘한 파열음 +1 dkpark 03-12 1031
305  결혼 이혼 재혼 구혼 에 관한 얘기입니다. 6070 04-08 1024
처음  1  2  3  4  5  6  7  8  9  맨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