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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분다, 혈압 상승에 따른 고혈압 주의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08 (일) 01:25 조회 : 747
이번주 들어 예년보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 등 일부 산간 지역의 경우 영하권의 날씨와 찬바람이 불면서 초겨울 날씨를 느끼게 할 정도이다.

이처럼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불면, 혈관 벽이 수축해 혈압이 상승할 위험 높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심근경색 등 돌연사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는 물론 고령층과 일반인들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고혈압, 항상 주의해야

고혈압은 증상이 별로 없어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아 침묵의 살인자로도 불린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서서히 돌이킬 수 없는 합병증에 빠지거나, 심지어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시간폭탄의 뇌관과도 같다. 

서홍석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교수는 “고혈압은 피가 혈관 벽을 너무 세게 미는 것을 의미하는데, 수축기 혈압이 140 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Hg 이상일 경우”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혈압이 이렇게 높게 유지되면 서서히 혈관벽에 손상과 변화가 생겨 합병증이 발병하는데,이 문제의 혈관이 뇌혈관이면 뇌경색이나 뇌출혈, 심장의 관상동맥이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등을 일으키게 된다. 또 대동맥이 늘어나거나 터질 수 있으며, 심부전으로 숨이 차기도하고 콩팥 기능을 손상시킬 수도 있다.

특히 최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는 혈압이 급격히 올라 돌이킬 수 없는 위험에 빠질 수 있어, 혈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추위는 심장과 혈관에 큰 부담

일반적으로 사람의 혈압은 기온에 따라 변하게 되는데, 날씨가 추우면 혈압이 올라가고 따뜻하면 내려간다. 정상 혈압을 보이는 사람도 기온이 섭씨 1도 내려가면 수축기 혈압이 1.3mmHg 정도 올라가고 확장기 혈압은 0.6mmHg 정도 높아지게 된다.

기온이 섭씨 10도만 내려가도 혈압은 13mmHg나 올라가게 된다. 날씨가 추워지면 교감신경계가 자극되고 피부의 혈관이 수축하므로 심장은 더 큰 압력을 가해야 전신에 피를 보낼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혈압이 높아지다 보면 혈관벽에 가해지는 압력도 강해지기 때문에, 이미 동맥경화증으로 약해진 혈관이 쉽게 손상될 수 있다. 이로인해 혈관내 혈전이 만들어져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질 수 있으므로, 고혈압 환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반대로 추운 곳에서 오래 머물다가 갑자기 따뜻한 실내로 들어오는 경우 일시적으로 혈압이 떨어져 어지럽고 가슴이 답답하며, 심하면 순간적으로 의식을 소실할 수도 있다. 따라서 서서히 실내온도에 적응할 수 있게끔 여유를 가지고 실내로 들어오는 경우가 필요하다. 외출 전후에 실내외의 기온 차이에 따른 체온의 차이가 많이 나지 않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혈압약 꾸준히 복용, 생활습관 개선 노력도

서홍석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교수는 “고혈압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은 반드시 혈압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며 “약 복용을 중단했을 경우 중풍 등 뇌손상의 위험이 높아질 수도 있다”고 충고했다.

특히 최근 초겨울 날씨처럼 기온이 떨어질 때는 고혈압 환자들의 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혈압 관리와 적절한 혈압을 유지하기 위해 혈압 점검은 필수이다.

이 경우 대개 혈관의 혈압 조절능력이 감소된 어르신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잘 조절되지 않은 고혈압 경우, 심부전이나 전립선 비대증으로 약물투여를 하는 경우, 실내외 기온의 차이가 많은 경우에 혈관의 혈압 조절 능력이 더 많이 감소하므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추운 날씨에 혈압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외출시에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이와 함께 외출 후 집으로 돌아올 때에도 지나치게 실내온도가 높아 체온이 갑자기 많이 상승하는 것을 피해야한다.

잠깐 집 밖으로 나간다고 해서 반소매나 가벼운 옷차림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 평소 혈압이 높은 사람은 외출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면 도움이 되며, 외출후 집안의 적절한 실내온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고혈압 환자에게 과도한 음주는 혈압을 높일 뿐만 아니라 혈압약의 효과도 떨어뜨리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흡연도 혈압 상승을 유발하며 각종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을 높일 수 있어 삼가야 한다. 또한, 살이 찌면 교감신경계가 자극되고 지방세포에서 만들어지는 여러가지 호르몬이 많아져 혈압이 높아지게 되기 때문에 체중을 줄이는 것도중요하다. 

서홍석 교수는 “짠 음식을 적게 먹고, 칼륨이 많은 과일과 야채를 먹으면 혈압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으므로 김, 해파리, 미역 등의 해산물과 사과, 토마토, 포도 등의 과일, 부추, 오이, 시금치 등의 채소류를 자주 섭취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운동요법은 고혈압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심폐지구력을 기르는 속보와 가벼운 조깅,수영 등이 좋으며 하루에 30분정도 1주일에 5일 이상 하는 것도 좋다. 운동전후에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은 필수이며, 새벽운동보다는 기온이 올라간 오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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