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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애증의 눈물나는 복수 2/3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5-04-16 (목) 13:00 조회 : 774
"요염하고, 남자 체질이 있으시구만."- 백거이:제녀중랑
"말도 안돼. 저를 넘어가 이모를 탐하고 되돌아 와 저를 갖고. 음흉한 엽색."
" ㆍㆍ ^-^"
"건들면 운율이, 악기를 울려주지 않으면 먼지 내리고 여인을 사랑하지 않으면 자존심이 가두어진다고. 티징하고 슬픔을 준 운우의 명사.
상사병과 우울증을 잊으려는 여인을 너무 잘 알아 이용하려는 인간."
" ㆍㆍ ^-^"
"염치 좋게 앞을 밀고 뒤를 끌어 두 여인을 다 잡는 엽관.
아시나요? 상중의 여인의 띠를 당기는 환질, 오직 한 여인에게 집념한다는 거짓말. 물길을 내어 끌어내는 ㆍㆍㆍ 아 아아 오~예!"

기러기발과 거문고 기둥은 기산조로 울린다. 
이어 바람따라 잔 물결 이는 수면에 떠있는 수련처럼 오르내리고 잎 위에 앉은 기름진 청개구리 한 마리. 

그는 그녀를 무릎에 올려놓고 위 아래로 어르며 어딘가 아지랑이 지평선을 향하여 말을 달리고 있섰다. 첩첩 하야 도도 연년 장장 충층!
"당신, 임자!/그대 당신/자기야, 이 이가/어 이, 이니가?"

그는 팔 힘을 내어 말의 배 밑으로 들어가 박치를 바꾸고 박박탁탁, 이에 흥흥하는 그들의 숨소리.
단말마의 절대절명, 타쉬칸트(Tashkent) 한혈마, 그녀는 청려마(Zouave).
와우 와우!!, 오예 오예! 

그녀는 그와 못 이룬 애모의 정을 비록 가해자로서의 충격과 피의 공포에서 몸을 알게됬지만 성적 쾌감을 묘하게 느끼며 부끄러워한다.
애모하는 의식의 흐름이 고작 애욕이었나?
이사장을 연모함도 윤리적 복수심 아닌 쾌감의 경험이었다.

자율적 도덕으로 그를 증오했지만 그와의 열정적인 황홀한 격정 속에서 그녀가 그를 잊고 자신에게 엄습하는 쾌락으로 결혼에 상관없는 애욕의 포로로 그녀의 혼은 승화되어 신에 바치는 신음.

그들의 열연이 한 식경지나 좀 쉬려고 꿈 속의 계곡으로 들어서며 폭포의 물줄기로 들어간다.
"잘 했서요", "가히 기막혔서!"

이로써 문희의 야긋한 금화분에 씨를 뿌려 나온 자손이 두애의 둘째 아기가 된다.
이란성 쌍둥이. 작은 애가 이 사장 혈액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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