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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붙이라면 사족을 못 쓴 사람
글쓴이 : dkpark 날짜 : 2015-02-25 (수) 17:22 조회 : 813
출처는 그리스 신화. 실레누스(Silenus)와 그의 양아들 겸 제자 박커스(Bacchus)의 시절.
제목은 '손을 대면 금으로 바꿔지는 힘'- 나타니엘 호손 The Golden Touch
혹은 '금을 만드는 힘'(Gold-creating power. 연금술)이라고도 합니다.

지금의 터키 땅, 기원전 8세기 프리지아(Phrygia) 왕 미다스(Midas).
'임금님 귀는 당나귀'라고 이발사가 벌판에 나가 땅을 파고 외쳤던 바로 그 부자 임금. 

그 나타니엘 호손의 글 "Wonder Book'에 신화에서는 주인공 미다스(Midas)왕에게 없섰던 딸 매리골드(Marygold)가 등장.

내용은 미다스의 행복은 금붙이를 세면서 부딪쳐 나는 '쨍(Clink!)'소리 듣는 것.

금이 많은데도 양이 차지 않고 있던 중 드디어 기회가 왔습니다.

술에 만취되어 길을 잃어버리고 헤메는 실레누스를 농민이 미다스 왕궁으로 데려오자 미다스 왕이 10일간 돌보아 11일째 되던 날에 박커스에게 데려다 줍니다.

이에 고맙다고 하면서 주신(酒神)이요 자비의 신인 박커스가 미다스에게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에 미다스는 자기가 만지는 것은 뭐든지 금으로 변하게 해달라고 청하여 그렇게 됐지요.

그런데 그가 만진 옷, 슬립퍼, 가구, 책, 먹으려던 복숭아, 롤빵, 물, '그의 딸 매리골드, 매리골드가 가꾸는 장미'(나타니엘 호손이 보충한 이야기)가 모조리 금으로 변합니다.

이에 놀라고 무섭고 배고픈 미다스 왕이 박커스를 찾아가 다시 예전처럼 해달라고 간청하자 '팍토루스(Pactolus) 강 상류, 물 근원지를 찾아가 머리박고 몸을 씻으며 잘못과 벌을 씻어라.'   

그 방법대로 하여 미다스 왕은 본연의 자세로 돌아오게 됬고 그 후로 그 강가가 오늘 날까지 사금 생산지로 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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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5-02-26 (목) 11:16

배고픈 것을 못참았다 하니, 한 사나흘 길어도 예니레,

황금보다는 배고픔이 역시... 죽고 사는 문제가 첫째, 황금은 부차적.

용서를 해 주니, 역시 자비의 신 박커스입니다.

다음에 부탁할 찬스가 생기면, 목슴을 열 댓개만 달라 하면

이런 이야기거리가 될, 무슨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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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park 2015-03-07 (토) 19:32
기록에 의하면 그 '팩토루스' 상류에 산출되던 그 많은 시금(沙金)이 700년이 지나고 로마 아우구스투스(63 BC-AD 14) 황제 때부터 산출이 안되더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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