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에 희죽거리는 수모를 받으며 죽지도 않는 황구태배.
돈 없고 아파 남의 신세지며 장수하는 식물인간의 무전유병장수.
얻어 먹는 무전무병장수(無錢無病長壽).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ぼ",
"저 꼬부라진 늙은이가 죽지도 않고 오래도 사네"라고 입을 삐죽거리지만 삶의 끝을 아름답게 맺으면 한 오백 년 살아도 좋을 겁니다.
그 혹시 정비하지 않았으면 이미 고철.
고물을 폐차처분해달라는 안락사 신청.
유병무전장수(有病無錢長壽) 내 몸을 내 마음대로 자살 못 합니다.
"제발 안락사를 허락해 주십시요!"
이 안락사를 반대하는 윤리로 인하여 고의적으로 법률제정을 피하는 '입법부작위(立法不作爲)에 대하여 위헌확인을 해 달라고 헌법소원을 낸 분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자기 목숨을 자기 마음대로 자진(自盡)해서는 안 될 겁니다.
흔히 오복(五福)이란 굵고 짧게 잘 살다가는 게 아니지요.
1일 수(水):물같이 흘러 흘러 오래 살고[壽],
2일 火:불같이 재물이 불어나고[富],
3일 목:저 푸른 소나무처럼 평안하고[康寧],
4일 금:덕을 좋아하는 것을 금과옥조로 삼고[攸好德유호덕]
5일 토(土):흙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인생의 계획[고종명].
흔히 아프지 않게 살다가 흙으로 돌아가는 것을 고종명(考終命)으로 알고들 있지만 서경 홍범(洪範)에 나오는 '고종명'은 '살았을 때의 결심사항'.
즉, 이 다섯 번째 '고종명'이란 '살았을 때 나름대로 계획을 세운다는 뜻'.
유학의 종주 공자ㆍ대학; ' 나는 열 다섯살에 학문에 뜻을 두고, 서른 살에 뜻을 세웠다(三十而立)'는 입지(立志)로 기록되었고, ...
『맹자』 책에는 '부모형제와 살면서 사고가 나지 않는 것이 첫째 즐거움이고, 우러러 보아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내려다 보아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것이 두번째 즐거움'이라는 삶의 도(道)가 나옵니다(앙부괴어천, 부부작어인).
그러므로 죽을 때에 부끄럽지 않은 유종의 미를 거두고 간다면 한 오백년 아주 잘 살다가 간 것입니다.
비록 인생의 자연수명은 성경, 불경, 스포츠 의학에서 120년이라지만 죽는 순간에도 마음이 강퍅하여 세월호 침몰 후에 도피하다 죽게 됬고, 그 돈 때문에 매우 하질인 사람이 무릉도원으로 도망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고 더러운 군상.
유종(有終)의 미(美)를 거두라는 말씀은, ..
밝게 죽는 것이요 소명(昭明), 정전(鄭箋)에는 광명(光明)이라 했고, 영종(令終)이란 '끝맺음을 착하게 죽는 것(선사善死)', 끝을 이쁘게 하는 '유종(有終)의 미(美)', 서경 홍범(洪範)에서의 '고종명(考終命)', 영종(令終)이란 옛날 그릇에 써 놓은 좌우명(古器物銘) '영종영명(令終令命)'과 같은 의미라고 주자(朱子)가 풀이했습니다.
아시는대로 이 말씀은 시경 대아(大雅), 서경에 나오는 구절임을 확인합니다.
그들이 제사를 끝내고 다들 술에 거나하게 취한 채 신하들이 군왕께 축수(祝壽)하길 '밝은 그 빛을 화합하여 그로 하여금 끝을 좋게 하십시요[昭明有融(소명유융) 高朗令終(고량영종)]라는 시 『기취(旣醉)』를 읊었습니다.
부디 오래 사십시요. 그러시면 승리한 셈입니다.
조조가 읊기를 '그 인생이 얼마뇨?'
비하건데 아침 이슬,
삼십에 뜻을 세우고(논어'위정),
사십에 남의 말에 유혹되지 않고(불혹),
자신의 운명을 아는 오십대(지명) 공씨였거니,
쑥 같이 더부룩한 나이(艾) 지나 누리끼리 육십대(기),
남의 말이 내 귀에 거슬리지 않은 세월을 지나 남에게 가증스레 비춰질까 걱정하던 칠십대(이순종심 현거), 두자미(杜子美)의 인생칠십고래희,
고희를 지나 머리칼 몇 오라기 팔십대(모),
팔십 일세 망구, 구부러진 구십(구), 한 세기를 살아온 100살 노옹(세기),.
갸륵한 종손(宗孫)은 오늘의 주인.
향기도 가득한 술을 드리오니 받으사 장수하시길!
언 배 같은 얼굴에 복어 잔등(黃耉台背황구태배),
생민지십(生民之什) 늙은이 등에 복어무늬,
푸짐히 크낙한 복을 누리시옵길!-이개경복(以介景福),
늙다리가 문 앞에 나와 망녕부리니 개가 짖네(출문노구환개견).
그렇지만 한유가 그 어딘가에 있을 여인을 생각하며 '혼자 사는 홀아비는 문을 걸어 잠구지 않았'고, '실부득부동'이라고 새로 얻은 마누라가 헌 도끼자국보다 좋을 것이 없겠지만 과부댁 문을 똑똑 두두려 비록 주름살이지만 서로들 오물딱 조물딱 만지고 대보면서 웃으며 여생을 같이 할 후실을 얻으시기를!
그러므로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 깨끗한 여인.
깨끗함을 좋아하는 것은 신을 공경하는 품성에 가깝습니다.-Cleanliness is next to Godliness.
하지만, ..
순결한 처녀성은 위생적인 경우와 다릅니다.
깨끗한 여인과 위생적으로 정결한 여인은 다릅니다.
불순(不純)하면 주검에 가까워집니다.-─
Impurity increases as an object comes closer to death.
'avi avot ba-tuma.-히브리어에 ' 최고는 더러움의 원인' 이라듯, ..
미인은 여러 남성을 불러 더러움의 원인.-The supreme cause of impurity.
그러므로 더러운 성병에 걸린 여인은 울화가 치밀어 몸을 헤프게 줍니다.
따라서 폐경기를 끝낸 여인이 아기를 배지 않는다고 안심하면 안되겠지요.
그러므로 콘돔 없이 폐경기 후의 여인에게 무심히 사정하면 안 되지요.
임질(zav, gonorrhea), 에이즈, 매독은 6개월 이상 사궈봐야 알지요.
아무리 상큼한 여인이 그녀 몸을 깨끗히 씻어도 남정네에게 병 옮겨 옵니다.
홀아비가 곤혹스럽지 않게 오래 사시려면 젊은 미인을 얻으시면 안됩니다.
미녀쟁탈 경쟁은 장수에 있지 아니하고 애완동물처럼 귀엽고 귀염받을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