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위에 음식을 남기지 않고 반찬까지 다 먹는 뚱뚱한 친구녀석 별명이 '통돼지'. 이 애는 밥그릇에 달라붙어 있는 마지막 밥알까지 물에 말아 떼어 마시면서 '밥알을 버리면 죄 받는데'라고 말하는 녀석. 어렸을 적에 돼게 고생했나보다라고 이해한다.
오늘 그가 경영하는 식당에 들어가서 상을 훔치는 아줌씨에게 '오늘 통돼지 있습니까'라고 말하니 아줌씨가 '우리 그런 거 없습니다.'
그런데 상을 훔치면서 그 여자가 한 두번이어야지 자꾸 궁둥이를 만지기에 '아줌마, .. 치질 있습니까'라고 묻자 '우리 식당에 그런 거 없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