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게시판 > 

총 게시물 404건, 최근 0 건
   
노인 노조, 10월 창립 예정
글쓴이 : kmc 날짜 : 2012-07-16 (월) 04:20 조회 : 588

내일 준비모임 발족… 발기인에 親野인사 상당수 참여
"노년세대 대책, 너무 미흡… 노인 복지·일자리 확대 중점"… 정부 인정 여부는 미지수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오는 10월쯤 '노인 노조'가 생길 전망이다. 개별 사업장이나 직종이 아니라 특정 연령층이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노조를 만드는 것은 드문 일이다.

노인 노조를 만들기 위한 모임인 '복지시대 시니어 주니어 노동연합'(이하 노동연합)은 오는 1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노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노동연합은 최자웅 성공회 신부가 대표를 맡고, 신용승 '좋은 어버이들' 상임대표, 채수일 한신대 총장,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홍일선 시인, 김준혁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도를 표방하고 있지만, 상당수가 정부·여당에 비판적인 인사다. 노동연합은 "우리 노년 세대는 양극화와 소외의 그림자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데도 노년 세대에 대한 대책은 매우 미흡한 실정"이라며 "노인들이 일방적 복지의 수혜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노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결집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인 복지와 일자리 확대를 중점 사업으로 할 것"이라고 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542만5000명(2010년)으로 전체 인구의 11.3%를 차지하고 있지만, 노인 빈곤율(소득이 중간에 못 미치는 노인의 비율)은 45%에 달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또 노인 인구가 2017년에는 14%에 이르러 고령사회에, 2026년엔 20.8%로 도달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노동연합의 고현종 사무처장은 "우선 200여명의 노인을 중심으로 노동연합이라는 이름으로 조직을 만든 다음, 조직을 전국으로 확대해 늦어도 10월까지는 노인 노동조합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 노조는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노인, 사회적 기업 등에 취직한 노인 등을 중심으로 구성하며, 일반 노인들도 참여하게 해 정부를 상대로 협상을 벌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동연합은 "노년 세대 못지않게 '희망을 잃은 세대'인 청년 세력과의 연대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현종 사무처장은 "보수적인 활동을 벌이는 '어버이연합'과 달리 우리는 중도와 실용적인 노선을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청년유니온도 지역에 따라 노조 설립 인가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노인 노조가 정부의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노조를 만들려는 사람이) 근로자인지 여부가 노조 결성 자격 요건이며 일반 노인은 당연히 노조에 가입할 수 없다"며 "취직한 노인들로 노조를 만들더라도 교섭 대상은 개별 사업장이지 정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총 게시물 404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4  놀 줄 모르는 노년 … 64%가 “취미 없다” Joins 07-17 665
53  한국인 노후 준비, 100점 만점에 55.2점 pjy 07-16 603
52  노인 노조, 10월 창립 예정 kmc 07-16 589
51  [Why] [한현우의 커튼 콜] 이장희 울릉 天國에 … hhw 07-15 1150
50  [만물상] 은퇴 후 소일거리 otj 07-15 1380
49  은퇴 男女, 나이 들수록 TV에 빠진다 buddy 07-14 598
48  [빈곤의 블랙홀, 자영업 720만명] 퇴직금 2억 … kyj 07-11 747
47  "눈앞이 캄캄하다"는 8억 아파트 소유 남성, … sjs 07-10 667
46  건강하면 종신형, 골골하면 확정형 6070 04-19 693
45  고령화 파고…저축에서 투자로 6070 04-19 623
44  “농사나 짓지” 하다 큰코다칠라 6070 04-19 660
43  식당이나? 철저한 준비 없으면 망하기 십상 6070 04-19 657
42  현역처럼 ‘연금맞벌이’ 준비하세요 6070 04-19 627
41  현역처럼 ‘연금맞벌이’ 준비하세요 6070 04-19 627
40  ‘건강검진’이 열 효자보다 낫다 6070 04-19 663
39  등록금 어떻게 되겠지? 천만의 말씀 6070 04-19 658
38  “애들만 기저귀 차느냐” 역발상 경영의 일… 6070 04-19 713
37  나, 다시 그 시절 삶으로 돌아갈래 6070 04-19 656
36  자동차가 없어서 좋은 3가지 이유 6070 04-19 641
35  노후에 작은 집, 세 가지 큰 기쁨 6070 04-19 701
34  이탈리아가 연금체계 도끼질 하는 이유 6070 04-19 673
33  왜 둘이 버는데도 쪼들리며 살까? 6070 04-19 684
32  노조도 “퇴직 지원·노후 대비책 세워 달라… 6070 04-19 607
31  노인들 뭉칫돈 젊은 세대로 흘러야 한다 6070 04-19 657
30  ‘골드미스’는 노후가 더 불안하다 6070 04-19 637
29  80세에 맞춘 인생 시간표 다시 짜라! 6070 04-19 660
28  도심으로 회귀? 일본과는 다르다 6070 04-19 668
27  노인을 위한 정치 그리고 미래 세대 6070 04-19 621
26  年 66만 원 돌려받는 상품 어디 있나요? 6070 04-19 658
25  성공 바늘 구멍…가게에 노후 발목 잡힐라 6070 04-19 626
24  갈 곳 없는 ‘전세 난민’ ‘은퇴 난민’으로… 6070 04-19 684
23  은퇴 뒤 ‘희망 주행’ 서울의 택시운전사 6070 04-19 609
22  손 벌리는 부모는 NO! 은퇴 준비 잘해야 대접… 6070 04-19 697
21  당신의 노후자금 밤새 안녕하십니까? 6070 04-19 651
20  당신은 몇 살까지 운전할 수 있을까요? 6070 04-19 688
19  출산율 ↓ 물가 ↑ 우표로 보는 ‘불편한 진… 6070 04-19 644
18  최후 안전판 퇴직연금, 행동경제학에 길을 묻… 6070 04-19 649
17  늘그막에 갈라서면 피 같은 연금도 반 토막 6070 04-19 658
16  사생활 보장 이웃과 소통 ‘코하우징’을 아… 6070 04-19 606
15  자산 90%가 부동산 노후 걸림돌? 디딤돌? 6070 04-19 588
14  베이비부머 정년 시작 매월분배형 펀드 뜬다 6070 04-19 589
13  장수사회 최후 안전판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 6070 04-19 621
12  급여가 올라갈수록 강제로 저축 늘려라 6070 04-19 621
11  무전·유병장수 ‘악’ 무업·독거장수 ‘헉… 6070 04-19 2682
10  금융투자 IQ 키워야 노후가 춤춘다 6070 04-19 681
9  명함이 사라지면 대출상환 압력 커진다 6070 04-19 660
8  남편보다 7년 더 생존 최소 안전장치 있어야… 6070 04-19 638
7  늙어서 건강 지키기 밥 그릇 크기부터 줄여라 6070 04-19 672
6  내가 왕년에는…욕심 버릴 준비됐나요? 6070 04-19 618
5  애들이 지켜봅니다, 부모님 모시는 것을 6070 04-19 673
처음  1  2  3  4  5  6  7  8  9  맨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