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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수기생
글쓴이 : dkpark 날짜 : 2015-02-10 (화) 16:41 조회 : 1083
안지색지(安知色志) 어떻게 색의 뜻을 알까
미초호남(美招好男) 미년가 좋은 남자를 부르네

녹수기생(綠水妓生) 푸른 버드나무 물가의 기생
미안양만(靡顔陽曼) 얼굴이 곱고 살결이 아름답구나
홍조엽소(紅潮靨笑) 발그레한 뺨에 보조개
제복이리(臍腹膩理) 뱃살 피부, 배꼽 또한 매끄럽고
만우계동(巒嵎溪峒) 산 모롱이 계곡의 후미진 동굴
잠울쟁찬(岑蔚崢巑) 깊은 숲 가빠르게 솟앗네
객착일견(客着一見) 객이 한 번 봤다하면 눈을 못 떼고
불금홍정(不禁紅穽) 붉은 함정을 피하지 못하는구나
............................................................... dkp 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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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5-02-13 (금)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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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park 2015-02-13 (금) 16:52
세상에 이럴 수가! 고맘습니다 ^-^
여인이 아름답지만, 여인의 뒷 모습 엉덩이와 말 궁둥이가 아름답다지만 이롷게 컬러플할 수야 없지요. 
그 31세 보들레르 여체 미학; 최고 미인 Apollonie-Aglae' Sabatier를 예찬한 하얀 비너스(1852)도 이렇게 컬러플하지 않고, 초록색 눈 비너스(1854) 여우 Marie Daubrun도 노란 열대어처럼 곱지 않고, ..
이 아름다움 속에 한 가지 물방울*이 위로 떠오를수록 커지지 않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지만 기막힌 작품이군요. 어렸을 적에 호수 바닥에서 생긴 방울이 50미터 위로 떠 오를 때의 방울 지름을 계산한 적이 있섰기 때문이지 이 제 말은 어콰리움의 아름다움에 비하면 말도 못 꺼냅니다. 대단 대단한 것 붙여주셔 감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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