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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서죽(筮竹):시초(蓍草), 그 점대로 쓰는 뺑대쑥이란 무엇인가?
글쓴이 : dkpark 날짜 : 2014-10-15 (수) 04:59 조회 : 4185
시초(蓍草)는 뺑대쑥, 이 줄기, 또는 대나무 젓갈 50개로 점을 치는데 본래 점서였던 주역에 철학을 붙여 공자가 주역의 가치를 상향조절했읍니다. 

공자가 풀이한 열 가지 책[십익十翼]은 세상 만물의 경우의 수를 찾는 공자의 지식의 보고(thesaurus)라고 간주하면 무방할 겁니다.

이 dkp는 점서로서의 십팔번사상(十八變四象), 변효(變爻)와 지괘(之卦)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지만 서백西伯[문왕]이 7년간 유리('卄土久'里)에 갇혀있는 동안에 왜 뺑대쑥을 사용했는지에 대하여 흥미로워 도대체 이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밝히려는 겁니다.

감옥을 은(殷)에서 '유리;, 주나라에서는 영어(囹圄)라고 불렀다고 기록되며 그 '유리'는 하남성 탕음(蕩陰)에 위치한 유성(牖城).

예전 사람들은 그 풀의 뿌리에 신령한 거북이 지키고 있섰다고 오해하면서 그 풀줄기로 점치는 산(算)가지로 사용했을가 하는 의문.

그러나 추측하건데 학문에 정진하던 서백이 그 감옥생활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하여 점이나 치고 있섰던 것이고, 점 치는 거북을 구할 수 없기에 은나라 주왕(紂王)의 감시를 피하기 위하여 하찮은 들풀 뺑대쑥을 뜯어와 그 줄기 50개로 점을 치고 있섰던 것이라고 여김.

주왕은 서백이 점을 잘 친다는 소문을 듣고 문왕의 한 아들을 죽여 국을 만들었지만 이를 눈치채고 점을 치면 자기를 죽일 줄 알고 모른 척하고 먹었다는 설화는 근거가 없읍니다. 

이는 주역으로 점칠 때의 도구로서 동전, 은전, 윷, 화토[花鬪]나 매 한가지, 특별한 위미가 없는 줄로 압니다.

산가지[筮竹]로 점치는 서사(筮辭)보다 거북이 등을 태워 점칠 때에 거북이점[구복龜卜]의 구사(龜辭)가 더 낫다는 좌전(左傳)의 서단귀장(筮短龜長)이란 말은 믿을 게 못 됩니다.

뺑대쑥:
유럽 및 북미 원산. 아시아, 그린랜드, 하와이 등 프에르토리코에만 야생하지 않고 전세계적으로 벌판에 흔하게 분포.
엉겅퀴, 민들레, 까치밥, 쑥과 어울려 조그마한 수국꽃처럼 꽃들이 뭉쳐져 하얗게 피웁니다. 

무릎 높이 크기의 국화과(科)(Aster family).
3인치 길이의 잎 모양이 톱날.  줄기가 땅에 뉘인 채 백색~엷은 장미빛 5꽃잎이 노끈으로 묶어 놓은 것 처럼 송이로 뭉쳐 피움. 

통칭 '서양 톱풀', 'Yarrow', '천인초(千印草 Thousand seal)', '서(筮)', '천엽초(千葉草. milfoil)', 다량으로 먹으면 코피가 나기에 'Nose breed', 키론(Chiron)이 아킬레스(Achilles)에게 병사(兵士)들에게 지혈제로 쓰라고 아르쳐 준 신화를 따라 이 풀을 '아킬레아(Achillea)'라고 불리움. 

뺑대숙의 성분:
(백)부자(附子)의 방향(芳香) 독약성분 아킬레인(achilleine), achilleic acid(aconitic acid 아코닉 산(酸) 1-propene-1,2,3-tricarboxylic acid(200 ℃에서 분해) 함유. 

유럽 남부지방에서 발열, 감기에 땀을 내려 할 때 발한제(sudorific)로서, 설사, 식욕부진. 치통에 입 안에 물고 있섰다고 기록됨.
독한 줄 모르고 뿌리를 먹으면 부자와 같은 아코니틴 중독을 일으킴.

비록 부정맥치료 및 진통소염제로서 쓰였다지만 그 아코니틴 성분이 beet root, 사탕수수, 조청에도 미량 함유함유되었기에 그 빨강 무우beet를 먹으면 요로가 자극을 받아 배뇨시에 요로가 쓰라리고 beet 자체의 진홍색 바이오프라보노이드 색조로 소변을 보게됩니다.

결론적으로 서백이 자신이 갇혀 있던 감옥 주변에 얼추 50개 정도의 막대기가 없기에 뺑대쑥을 채취해와 점치는 젓가락을 만든 것 뿐.  

[이 게시물은 100se님에 의해 2015-01-05 12:38:27 dkp <周易辯疑> ...에서 이동 됨]

써니 2014-10-16 (목)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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