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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 아홉 마리는 가만 있는데 Joe를 - 1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5 (일) 09:38 조회 : 1637
 찾다가 그 한마리를 찾으러 사방을 헤매다 드디어 벼랑 아래에 혼자 있는 걸 봤다면 그는 hyper입니까, 아니면 비젼이 달라 갈등하고 있는 겁니까?2009-07-08 17:20:18



13  leak younow[ 2009-07-08 20:43:58 ] 
쪼 는 말이죠. 글을 두개를 지웠답니다. 왠진 모르겠지만 지웠답니다.
12  Daniel Kyungyong Pa[ 2009-07-08 20:35:49 ] 
그가 아르쳐준 아픔의 신비는 비밀탐오하게 밀인을 쳐 아기를 배게 했건만 한껏 묶어 어울려 준 그에게 떨어져 나가 절벽아래 나뭇밥에 떨어졌다.
11  Daniel Kyungyong Pa[ 2009-07-08 20:29:34 ] 
그녀는 벼랑 바위틈새에 피운 석남철축(alpine rose). 갸냘프게 뜬 빨간 입술의 비단잉어 입. 두껍게 작아지고 이글거리는 벌판의 풀은 커가고 칡넝쿨이 석남철축(alpine rose)의 잎새위를 걸어갔다. 돌틈에 붙어 비바람을 피하던 꽃가지는 벼랑아래로 떨어지며 들쥐도 물다 뱉고 수리도 들쥐를 물다 뱉고
10  Daniel Kyungyong Pa[ 2009-07-08 20:20:09 ] 
그가 첫눈에 반하여 의심없이 결정한 참정절철의 여인. 속눈섭 뻗쳐 오르고 귀넘어 유양돌기에 목으로 내려오는 살접힌 분홍색 주름. 꽃화분 젖동산 꽃부리 감아도는 동그라미에 오돌도돌한 꽃받침. "이쁜아 가자." 그녀의 표정은 선정적, 섭리를 따르는 쾌락은 고통. 유혹과 뒷걸음질의 중점에 있던 그녀에게 아무도 아르쳐주지 않은 얇은 보의를 아르쳐준다고 그녀를 쪼갰지.
9  Daniel Kyungyong Pa[ 2009-07-08 18:45:35 ] 
난 그녀를 사랑했기 때문에 미워하고 그녀가 친정을 생각하기에 한국을 증오한다. 난 한국인이 절대로 아니다. 그녀를 룻(Ruth)으로 애꼈고 그녀로 인해 짖궂은 노리끼리 하날 키우고 있다. 이 애만 아니었다면 내 어찌 American Korean?

8  Daniel Kyungyong Pa[ 2009-07-08 18:36:51 ] 
그녀는 날 사랑하지 않았나봐. 그러기에 날 붙잡지 못했지. 그녀는 내게 미련이 있었나봐. 그러기에 절벽의 어느 중턱에서 날 올려다 봤겠지.
7  Daniel Kyungyong Pa[ 2009-07-08 18:31:11 ] 
그녀가 말한 진달래는 아무나 꽃전병으로 먹을 수 있으나 비바람에 늦게 핀 철축꽃은 독했어. 그녀는 다시 살아날거야. 나와 같이만 아니라면 말야.
6  Daniel Kyungyong Pa[ 2009-07-08 18:27:15 ] 
그녀가 내게 들려준 김소월의 꽃말은 자기를 진달래 꽃잎 보듯 즈레 밟고 가라고 그랬어. 그러나 밟지 앉고, 내 손에 있는 동안 시들어 밟을 꽃잎도 없었기에 가지를 훨훨 내 멀리 날렸던거야.
5  Daniel Kyungyong Pa[ 2009-07-08 18:21:47 ] 
내가 꽃을 바람에 던질 때 그녀는 내게 "한번 꺽은 꽃을 손에서 놓으면 죽는다"고 했지. 나는 멀리 던졌으나 내 보이지 않는 벼랑의 어딘가에 걸렸나봐.
4  Daniel Kyungyong Pa[ 2009-07-08 18:11:10 ] 
내가 이 벼랑에 적막하고 예쁘게 핀 어느 한국여인을 꺽어 내 가슴 깊게 향을 맡고 얼마나 내 빈 가슴에 채웠었는지 몰라. 지금은 그 꽃은 어디에 떨어져 있을가? 시들어 마른 잔디에 섞여 어딘가 돌돌 말려 바람에 구르고 있겠지.

3  Daniel Kyungyong Pa[ 2009-07-08 18:05:39 ] 
나 홀로, 내 본 것이 나였는데 내 생각이 아무 뜻없이 말한 것인데 왜 사람들이 나로 변해 내 가슴에서 나를 대신해 앉으려 하나. 내 여기 있는데 혹시 주님이 날 오라 하시나.
2  Daniel Kyungyong Pa[ 2009-07-08 17:42:42 ] 
절벽 아래의 전경은 벼랑에 매달린 철축, 그리고 거기까지 자라 올라온 시카모어 단풍(sycamore) 아래에 겁없이 바람에 흔들거리는 겨우살이 넘어로 펼쳐진 푸른 풀밭. 갈매기 오락가락하는 강 건너 저 멀리 능선에 손가락처럼 키워진 측백의 시루엣. 그 산넘어에는 바다가 있다고 그랬지. 봄이면 이 철축은 아무 말 없이 분홍빛을 내게 줬고 여름이면 이 단풍에서 하나 둘 떨어지는 푸 로펠라를 나는 주워 절벽아래로 던졌지. 이 겨우사리는 송라도 아닌데 동양화에 나오는 백발이 성성힌 노옹처럼 수염을 날리고 있었는데 지금은 시들어 이젠 그럴 겨를도 없었나 보다.
1  Daniel Kyungyong Pa[ 2009-07-08 17:26:20 ] 
그는 절벽 아래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진짜 현실(raw reality)을 보고 사물은 하나인데 만화경(kaleidoscope) 같다고 생각하고 있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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