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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까보까. 모깍따.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5 (일) 07:51 조회 : 1464
"까까보까" 이발소에 가보니 문을 닫아 못 깍았다. 사방을 둘러 보니 곱게 깍인 잔디에 낙엽이 몰려 다닌다. 청명한 가을 날씨다. 

잔디에 낙엽이 꺽꼽혀 춤을 추네(지초지간낙엽무. 芝草之間落葉舞)
단풍햇살이 그 쌓아지고 흩어짐을 비추는데(풍광조지산어적. 楓光照之散於積)
다람쥐는 꼬리 들어 춤추며 오른쪽으로 돌리네(황서거미파사우. 黃鼠擧尾婆娑右)
가을은 깊어 찬 하늘은 밝고 높고 고요하도다(추심냉천휘고적. 秋深冷天輝高寂)
10.3.2009 Daniel @ Garwood
2009-10-03 17: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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