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교광장 >

총 게시물 118건, 최근 0 건
   
무슬림 루미(Rumi); 3종교분쟁 화해론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5-06-05 (금) 19:20 조회 : 1632
'야랄루덴 루미(Jalaluddin Rumi. 1207-1273)'는 페르시아 제국 파키스탄 지역 발크(Balkh)에서 활약한 무슬림 지도자요 시인. 
그가 전란을 피해 남중부 터키 코냐(Konya)로 피난.

까닭은 몽고 사막의 종주 징기스칸 부대가 쳐들어 왔기 때문.

그 때 징기스칸의 피다른 장남 조치(朮赤Jochi)의 세째 아들 체페(昔班Chepe)가 통솔하는 20만명 4개 군단(1218)에 의해 인더스 강변에서 '사 마함마드(Shah Mahammed)' 아들 '사 야랄루덴(Shah Jelaladdin)'이 격파당하자(11-24-1221), 인도로 도망가 카나테(Khanㆍate) 왕국을 세운 후 다시 (뒷날 몽고 태종이 될 징기스칸의 친아들 중의 둘째) 오고타이(窩闊台Ogadai, Ogotai) 공격을 받을 때 시해됨(1231).
이어서 체페 장군은 러시아 남부까지 점령합니다(1221-1223).

이 후로 무슬림 종교와 문화를 바탕으로 시인 루미는 중국의 문물과 도교 사상, 인도-중국 선불교, 예수교에 대해 알게 됩니다. 
이 지성인 루미가 읊은 작품 중에 <무엇이 예수를 도망치게 했던가>라는 시;

마리아의 아들 예수가 마치 맹수에 쫓기듯 비탈길을 헐레벌떡 올라가네.
어떤 이가 그에게 어디로 가시냐고 물었네;
아무도 그의 뒤를 따르는 이가 없기에.
당신이 죽은 자를 말씀으로 살려내어 일어나게 하였냐고?
"바로 나야."
그러면 당신을 누가 이렇게 달리게 했습니까?

예수님 대답은;
나는 위대한 이름으로 귀머거리와 눈 먼 자를 고쳐주었네.
돌 산 비탈 너머로 권위의 허울들을 갈기갈기 찢어 놓았서.
그렇지만 내가 따듯한 마음으로 사랑에 대하여 설교하는데
나를 조롱하고 거룩한 이름을 불러도 그들이 무감각이었서.
여전히 차디찬 돌같고 아니면 기도에 헛수고들 하고 있섰서.
다른 아픔도 자비의 길로 인도하면은 난폭하고 무감동 종족.
하느님께 냉담하기에, 그들에게 내가 피해가고 있는 것이네.
조금씩 바람이 불어 물을 말리듯이, 그렇게 찬양하고 있다네.
변화를 거부하는 어리석은 그들을 다 증산시켜버려 달라고.
당신이 앉아 있는 돌처럼, 냉소하는 사람들이 체온을 훔쳐가. 
예수는 권세부리지 않고 어떤 것으로부터도 도망치지 않았네
그 분은 새로운 도(道)를 가르치시고 있섰네.

이 글을 올린 이유는 유대교에서 마호멧을 인정하고, 유니타리안 처럼 삼위일체를 부인하는 교리로 로마 가토릭, 개신교의 교리를 절충한다면 유대교, 마호멧교, 기독교의 교리전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가능성을 유추합니다.

마호멧 쿠란(Qur'an) 원본 '알 임란(Al Imran)'에 마리아가 무염시태(無染始胎), 남자에게 물듦이 없이 예수를 낳은 것을 이해, 수용, 찬양합니다.

그러므로 초정통파 유대교 및 사막의 종주 마호멧 교리에서 불경하다는 논쟁의 삼위일체설, 종교전쟁을 야기하는, 말씀이 사람으로 태어난 성현 예수님을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제 1차 니체아공의회(325)에서 신학적으로 하느님과 일치시키는 삼위일체설을 양보하기로 함으로써 인류평화를 위하고 유니타리안 개신교와 같은 절충원리주의 교리로 개혁할 것을 품의한다. 

역시 마호멧이 '유대인들과의 관계를 끊는다'라는 선언(625) 및 마호멧교인과 사귀려면 마호멧교로 개종해야 한다는 포교방식을 완해시켜야 할 것.

이로써 마호멧교가 아랍 쪽으로 편향함을 막는 보편성을 지양하고, 마리아가 '하느님의 어머니'란 호도(號禱) 및 하늘로 올랐다는 몽소승천(蒙召昇天 Assumptio Mariae) 가톨릭 교의를 개신교처럼 기사본말(紀事本末) 믿음의 이면화(裏面化)하게 되는 결과를 도출하게 된다고 하여 믿음이 적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결론합니다.  
............................................................................................... 감사합니다. dkp 올림. 6-5-15

써니 2015-06-06 (토) 03:09

항상 그래 왔지만

몇몇 소수의 교조적 강경주의자들 때문에
교리 절충이라던가 하는 일은 결코 일어 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기득권지키기에 바빠서도 그렇고, 
뭐 잃을 게 있나 하며 우려해서.....

 


댓글주소
   

총 게시물 118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8  우리가 부르는 하나님이란 이름의 유래 +2 선열반 04-05 2519
117  내 영혼이 은총 입어 - 악보 써니 07-20 2463
116  야소의 진짜얼굴 모습 +13 Alex C. 01-29 1982
115  십일조 구조와 꾸미는 화장 소품 이태백 06-24 1829
114  다문화를 섭렵한 무슬림 시인 '루미'의 유언 +2 이태백 05-29 1811
113  예수. 역사적 실존인물. 예수에게 편들 수 없는 처지의 역사가들 +8 dkpark 03-25 1800
112  삼성의 창업주 고(故) 이병철 타계 한달 전 천주교에 24개항 종교 질문 +33 써니 11-23 1795
111  르완다서 벼락 맞아 교회 신도 16명 한꺼번에 사망 +1 써니 03-12 1791
110  쉬마이스라엘. 탈무드 알레고리즘 이태백 04-04 1759
109  가이드 북 써니 02-28 1742
108  Jesus is not messing around 써니 03-04 1730
107  성경이 몇 권인지 몰라 이태백 05-26 1671
106  십일조 양아치 +2 남달라 06-22 1658
105  가톨릭의 파스칼 때려잡기. 멍청한 자충수 교리 이태백 06-26 1653
104  샘물교회 써니 02-13 1652
103  몰몬교. 일부다처제 교리는 없음 +1 이태백 04-28 1645
102  예수 그리고 아폴로 +1 써니 06-22 1636
101  현우경, 미란다파나. 바다에서 강물 이름이 없서지는데 이태백 03-05 1635
100  무슬림 루미(Rumi); 3종교분쟁 화해론 +1 이태백 06-05 1633
99  절, 교회 뜻. 들은 귀동냥 +2 dkpark 01-15 1632
98  달마(Dharma)란 '책임'이란 뜻. 이태백 03-15 1629
97  밥통 짓. 모범은 훈계보다 낫다 이태백 07-22 1582
96  서로 다른 천지창조일 +2 이태백 05-12 1572
95  부처되는 길, 현재 부처님 몇 분 이태백 03-08 1563
94  나는 The Gospel of Thomas를 좋아한다 +4 선열반 03-29 1557
93  불교 안식일, 고백의 의무 이태백 03-29 1553
92  예수님을 욕되게 하는 종교인들 이태백 12-21 1542
91  목사와 랍비의 차이 이태백 11-23 1528
90  신앙:프로이드 정신분석학 +7 이태백 04-03 1502
89  종교가 무의미해 보이는 우주의 크기 써니 09-14 1500
88  링컨이 교회를 안 다닌 이유 +1 이태백 04-08 1498
87  "십일조 낸 뒤 90일내 축복 못 받으면 환불" - 미주중앙 +2 써니 04-08 1473
86  Damn is not the surname of God! 써니 04-08 1468
85  For the Sinner on the go 써니 09-21 1454
84  자기도취의 목회자들. 줄어드는 신자 +2 이태백 12-20 1450
83  유명 구약학 교수가 이 정도니 남어지야 선열반 04-01 1447
82  오늘 CNN 에서 본 경이로운 목사. +2 써니 03-18 1445
81  율장대품. 불고기를 잡는 수도자 이태백 03-06 1445
80  하느님께 이성의 희생 sacrificium intellectus 이태백 01-05 1440
79  유대역사서에서의 십자가 예수(요수아 Joshua) 이태백 03-23 1426
78  목회자의 창조주 철학적 증명은 좀 멋적다 이태백 05-25 1424
77  12 살 예수 +1 써니 05-12 1418
76  여호와 증인의 말세론대신에 헌금을 늘린 부처님 이태백 03-04 1412
75  종교의식 +1 써니 11-29 1407
74  Joel Osteen 설교 +3 써니 10-19 1405
73  나는 자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바울 이태백 04-06 1394
72  학문 중의 학문대계(大系Summa)신학 이태백 12-20 1389
71  우상숭배에 예술가가 훈수둔다 +1 dkpark 03-30 1388
70  보리수 배시스, 참나무 필레몬:부부가 같이 죽는 소원 +2 dkpark 02-22 1381
69  하느님 천주교의 쇠퇴원인 +2 이태백 04-08 1380
68  구마(驅魔) +1 써니 12-14 1368
67  BARBRA STREISAND - AVINU MALKEINU 써니 12-14 1367
66  목사 설교에 감동. "관세음보살!" 이태백 03-29 1366
65  현실의 인생. 본사경(本事經) 100 이태백 03-04 1366
64  신앙인의 의학적 치료에 기독교ㆍ불교 찬반론 이태백 03-04 1358
63  선열반 - 般若心經과 復活思想 (제1-2-3-4편) 합본. +7 100se 01-26 1354
62  도올을 건들 수 없는 이유 +3 dkpark 02-02 1339
61  불교신자 카테나. 부처님이 신령에게 스무가지 대답 이태백 02-06 1336
60  하나님이 유대인을 택한 우스꽝스러움 이태백 04-01 1306
59  유대 랍비의 마음에 드는 정직함 +1 dkpark 02-24 1268
58  불교와 야소교의 차이점. ◀ 이 글을 왜 내게 임시저정하냐, 백지아다다야! +1 dkpark 02-13 1265
57  가리키며 가르치는 이보다 배우는 사람이 순수하다 +1 dkpark 02-27 1260
56  진실의 자연. 타골과 아인슈타인의 대화록 이태백 03-31 1256
55  그 것이 알고 싶다. 전쟁. +3 써니 02-08 1225
54  인연 4가지 진리.- 율장대품, 파리 상응부, 전법륜경 dkpark 01-24 1222
53  도대체 周易辨疑란 무었이관대 이리 시끄러운가? +2 선열반 01-28 1203
52  나는 들꽃이 무성한 광야를 못 봤다. 믿음은 증명이 불요. +2 dkpark 02-23 1203
51  하나님 말씀이, '디발, 조까치 안 맞네' +1 선열반 01-29 1192
50  누가 맞다고 생각하세요? +4 써니 01-17 1182
49  내 마음의 올가미로 인해 경쟁적 질투 dkpark 01-25 1182
48  자유의지에 대한 하느님의 이스라엘 섭리 +1 dkpark 02-16 1181
47  믿어야지요 순환논법 +2 dkpark 02-01 1174
46  위대한 단념이란? '모를 뿐입니다.' +2 dkpark 02-03 1171
45  이런 깜짝마술이 정말 가능하구먼‏ +3 선열반 02-01 1165
44  영혼이라는 꾸밈말을 적멸하는 유일한 길 +2 dkpark 01-30 1161
43  갈고랑쇠 종교 발명 +3 dkpark 01-16 1156
42  鷄頭가 되고 싶은가? +8 Alex C. 01-28 1154
41  하늘이 무너져도 정의를 구현하자. 어록 +2 dkpark 02-01 1149
40  얹힐라, 선(禪)선생. 한 번에 하나씩. 묻고 토끼처럼 튀면 어떻게 하나? dkpark 01-28 1143
39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이 하느님을 재판하심 +4 dkpark 02-13 1139
38  陰陽五行과 周易思想 (제3편) +4 선열반 01-28 1138
37  미사는 아직도 친근하다 +1 bubza 01-26 1126
36  쾌락을 도와주세요. 그의 집 가훈(家訓) +3 dkpark 02-05 1118
35  예수란 당시 좌파의 부다사상 +2 bubza 01-29 1111
34  방랑하던 아들.- 법화경 제 3 신해품(信解品) dkpark 01-24 1105
33  배신 때린다는거 여태 감도 못잡았나? +2 Alex C. 02-13 1100
32  계명. 교리를 만드는 이마다 종교를 만든다. +1 dkpark 01-26 1092
31  예수님때문에 짐승을 태워 하느님께 희생시킬 명분이 없서짐 +3 dkpark 02-14 1092
30  般若心經과 復活思想 (제4편) +1 선열반 01-25 1089
29  영혼이라는 교언영색 dkpark 01-30 1068
28  끌어다 성령의 이름으로 자빠뜨리지 않으면 신자가 5천명 못 넘는다. dkpark 01-30 1065
27  열반은 피가 나게 고행하여 이루어진 지혜가 아니다 dkpark 01-24 1057
26  상사화 초롱꽃을 감상하는 마음 dkpark 01-20 1052
25  마음이 청결하지 않아도 깨달을 수 있다(율장대품). 그 조건(율장소품) dkpark 01-24 1044
24  무함마드: 나 이정도야! dkpark 01-24 1040
23  의롭다고 핍박받지 않는다. dkpark 01-25 1013
22  예수천국 불신지옥 +5 써니 06-23 992
21  너무나 억울한 영혼 bubza 01-30 963
20  그 종교에서는 이렇게 하라고 부추기나? 써니 09-26 914
19  어느 선교사 써니 06-16 904
 1  2  맨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