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나라에서 있은 일이다. 메리부인은 개를 몹시 고와하였다. 그래서 그는 언제부터 개를 한마리 길러보았으면 하는 희망을 가지고있었다. 한번은 우연히 길을 가다가 주인없는 순종의 개를 얻게 되였다.
메리부인은 곧 개를 집으로 안고와 깨끗이 목욕을 시키고 맛있는 먹이를 주었다. 그러자 그 주인없던 개도 자기를 귀해하는 메리부인을 졸졸 따랐다. 메리부인은 그 개를 기를 결심을 내렸다. 그런데 그의 남편은 이것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따위 길바닥에서 주어온 개가 순종일게 뭐요. 보나마나 비루먹던 잡종일거요.》
그는 자기 안해가 개한테 관심을 돌리면 그만큼 자기의 시중을 드는데 덜 관심할가봐 몹시 불쾌해하였다.
하지만 메리부인의 고집을 꺽을수 없었다. 속좁은 남편은 안해가 없으면 개를 걷어차주군 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그 개가 새끼를 낳았다. 그것도 단번에 열마리씩이나 낳았다. 남편의 분노는 하늘에 닿을듯 했다. 하루는 큰소리로 안해에게 울러맸다.
《빨리 광고를 내여 개들을 없애도록 하오. 만약 개들을 안내보내면 내가 나가겠소!》
이튿날 안해는 다음과 같은 광고를 신문에 냈다.
《우리 남편이 말하기를 개가 안 나가면 제가 나간다고 했어요. 개는 포동포동하고 귀여운 순종이예요.
남편은 뚱뚱하고 우둔하고 혈통도 불순해요. 량자중에서 마음대로 선택하세요.》
《우리 민족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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