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청천벽력. '너 또 브룻?' 돈절법"
이라 올리고 싶은데 짤라 먹히고 그냥 '청천벽력'이라고 두 번이나 게제되니 뭐라 헐수 업꾸, ..
이 열린마당의 '법자'는 단 몇 구절로 말을 맺어 성철스님 법어처럼 간단해서 좋으나 명료하지 않아 과연 그의 꽁트(掌片) 구절사이에 생략된 "이음 뼈다귀 말이 뭘가", 제나름대로 추측해보곤 합니다.
'선열반은 정반대'. 이 선열반 글을 읽으면 그가 아는 온통 잡지식을 북어(北魚), 밴댕이, 멸치, 한 새끼줄에 꿰어 놓아 .. 하기사 다 맛있는 거지만 그 걸 읽다간 그의 미련에 짜증납니다.
"탕!" 쏘고 "탕! 탕!" 확인사살하는 김재규 열사의 박統 시해 전후ㆍ자초지종을 우리가 알기 땀시, 척하면 150척이지만,
전생ㆍ후생은 커녕, 지금 당장 '법자'의 맴을 모르는데, 왜 그렇게 생략법으로 일관하는지 그의 의중을 모르겠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인데 선열반은 가슴에 'S-S' 출신 명찰.
"난 '이범진이란 말 못 들어봤서? 남이 다 야기하던데"라며 우리에게 지나치게 "이 콩은 콩이다. 너희는 몰랏을끼다"라며 '계란에서 사과까지, 스프에서 호도까지' 우리를 초등학생으로 취급하는 꼴이 역겹단 말씀.
그,
시저가 수양아들 브루투스에게 마저 칼로 찔려 죽으면서
"오- 너까지두--?" "YOU TOO, MY SON?" "KAI SU, TEKNON?" "ET TU, BRUTE?"라고 했다면 생략했서도, 우리가 이미 귀로 들어 얼추 알기에 돈절법(頓絶法 aposiopesis)을 쓰겠다만, ..
그리고 이 선열반이 '만약에 ~~이라면, ..수도 있겠다만'
초등학교 선생이라면 거기 자리 잡아 뿀할 수 있겠다만,
만약에 생각은 않나는데 말이 나온다면, 박지원(朴趾源)이나 킷츠(Keats, John) 충고대로 붓을 들지 말게나.
댓글올린 거까지두-
"오- 징기스칸 너까지두-?"
"오- 알렉스 자네두- - ?"
"오-자내두(Xanadu上都)-!
콜리지 <쿠블라칸(Kubla Khan) 1816>
어라차! 자네두~~
In Xanadu did Kubla Khan A stately Pleasure dome decree Where Alph, the sacred river, ran Through carverns measureless to man down to a sunless sea. p.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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