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개그 멍멍 
 
 
Humour  Dog  Cat

 

총 게시물 1,894건, 최근 0 건
   
부산에서 살아남기 위한 요령
글쓴이 : 써니 날짜 : 2016-09-10 (토) 14:32 조회 : 872
만약 전쟁이 나서 부산으로 피난가게 된다면 당신은 핵폭탄보다 더한 상황에 처힐 수 있다. 그곳이 부산이다. 그렇다면 부산에서 살아남기 위한 요령을 알아보자.


1.사투리

당신이 12등급 부산어 자격증 소유자가 아니라면 어설픈 사투리는 자제하도록 하자. 그들만의 폐쇄적인 부족사회는 타지 사람들을 완벽히 구분할 수 있게 만들었다.

어설픈 부산인 행세는 '니 스울이가?' 라는 말과함께 주먹을 불러들인다. 차라리 당당히 서울사람임을 밝히고 돼지국밥과 센컴시티에 호감이 있음을 밝히자.

부산의 토템과도 같은 센텀시티와 돼지국밥에 호감이 있다고 밝히면 당신이 마주한 부산사람은 당신의 든든한 보디가드가 되어줄 것이다

예시1)

- 반갑습니다. 평소 돼지국밥과 센텀시티를 흠모하던 차에 시간을 내어 부산에 왔건만 제가 서울 촌놈인지라 길을 정말 모르겠군요

붓 : 머어? 니 스울이라고? 마ㅋㅋㅋ 진작캤으야지! 아야 햄이 스면 통아이가 스면 통! 쒸빠마 극증마래이. 햄이랑 같이 댕기면 하이패쓰다 하이패쓰!

당신은 스스로를 낮추고 돼지국밥에 호감이 있음을 밝힘으로써 목숨을 보존하고 든든한 보디가드를 구했다. 이 현지 보디가드는 당신이 부산 부족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여러 구명줄 역할을 할 것이다.

그들과의 첫 조우 후 보디가드와 동행한 당신은 서면이나 광안리 등의 번화가로 가게 될 것이다. 이때 주의 할점은 절대로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제가 일행이 있어서...'
'숙소에 먼저...'
'지금은 배가 불러러...'

등과 같은 말을 하게 된다면 '니 내 뭇씨하나!' 라는 고함과 함께 주먹세례를 받게될 것이다.

당신이 센텀시티와 돼지국밥에 호감을 표시했다면 당신의 현지 보디가드는 길 안내와 식사대접으로 보답하려 할 것이다. 
이를 거절한다면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되려 당신의 목숨을 위협하려 할 것이다. 그러므로 길 안내를 자처할시 연신 감사하다는 말로 호감을 더 사도록 하자.

번화가에 들어섰다. 당신이 호감을 표한 음식은 '돼지국밥'. 그러나 국밥집 가는 길은 멀고 길가에는 부산노점상이 널려있다. 그렇다. 당신이 익히 들어온 갠지스 호떡, 스까오뎅 등이다.

가는 동안 현지 보디가드는 당신에게 '니 이거 무밧나? 이거 첨보제? 함 무볼래?' 등 권유를 할 것이다. 이럴때는 화제를 돌리자.

예시2)

'와 정말 훌륭하고 먹음직스럽군요. 하지만 저는 부산 최고라는 돼지국밥을 먼저 먹고 싶습니다.'

'머어 체고오? 마 이 스울시끼 ㅋㅋ 뭘 아네! 마 붓싼하면 어? 씨빠 대지국빱 아이가! 마 성님들 다 나와봇쏘! 여 스울시끼가 붓싼 돼지국밥이 최고라 안캅니꺼!!!'

A '머어? 머라꼬? 니 스울이가? 스울에서 왓나?
B '마 금마 함 델꼬 와바라!'
C '마 햄이 대지국빱 직이는데 안다! 마 일로 다온나!'
D '마 그래! 우리가 남이가! 다 함 무로가자!
(웅성웅성 우글우글)

축하한다. 당신은 보디가드 군단을 얻었다. 이들은 돼지국밥집 까지 가는 동안 당신이 마주할 모든 역경과 재난을 해쳐줄 것이다.



[이 게시물은 100se님에 의해 2018-03-29 12:38:07 유머ㆍ개그ㆍ해학 ...에서 이동 됨]

이름 패스워드
왼쪽의 글자를 입력하세요.
   

총 게시물 1,894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기타 게시판 >>> 100se 03-26 12107
1794  (잘난척)강도의 질문 & 바보의 정답 kst 10-31 583
1793  라면과 참기름이 싸웠다 ㅋㅋㅎㅎ kst 10-31 642
1792  할머니 택시 타기 kst 10-31 599
1791  그녀와 그이 shehe 11-27 1329
1790  키스의 정의 kiss 11-27 1013
1789  한국웃음연구소 제공 "유머 10 " houmor 11-23 959
1788  은퇴 후 남자의 생존법 namja 11-15 988
1787  인류역사상 최고의 명언 Volt 11-11 1125
1786  깻잎3장과 200만원" +1 morning 11-05 893
1785  앗!!! 들켰구나 +1 morning 11-05 815
1784  편리한 화장실 morning 11-05 814
1783  농부와 도시남 morning 11-05 759
1782  부부싸움 evilwed 11-05 845
1781  사망신고 bonin 11-05 816
1780  "엄마의" 착각 momnuna 11-05 794
1779  여친의 부탁 gfriend 10-25 824
1778  ★ 당신과 함께 withu 10-23 817
1777  ★ 여기자와 농부 +1 ygj 10-23 867
1776  세계에서 보기드문 귀한 사진들 photo 10-23 968
1775  추억의 사진첩 kvv 10-14 730
1774  순간 포착 사진 모음~ kvv 10-14 983
1773  미친놈 써니 10-12 787
1772  군바리의 서러움 써니 10-12 818
1771  가장 큰 면류관 써니 10-12 821
1770  사오정의 첫날밤 써니 10-12 842
1769  좋은소식 & 나쁜소식 써니 10-12 756
1768  공주병의 다섯가지 스타일 써니 10-12 760
1767  아담과 이브 써니 10-12 799
1766  산토끼의 반대말 써니 10-12 1083
1765  사오정 칫솔 써니 10-12 867
1764  주차금지 써니 10-12 797
1763  미꾸라지 써니 10-12 863
1762  유명 정치가들의 유머 시리즈 써니 10-12 991
1761  수퍼맨과 배트맨 써니 10-12 786
1760  골프와 주일예배 써니 10-12 729
1759  금상첨화 써니 10-12 811
1758  中 네티즌이 즐기는 '김정일 유머 베스트 7' 써니 10-12 894
1757  출구를 막아라 써니 10-12 788
1756  이유있는 칭찬 써니 10-12 687
1755  식후 세 알씩 써니 10-12 737
1754  알바생의 복수 써니 10-12 789
1753  세계 최고의 이름 써니 10-12 823
1752  교통사고 났을 때 한.미.일 비교 써니 10-12 714
1751  사오정의 영어실력 써니 10-12 810
1750  노부부의 소원 써니 10-12 728
1749  남자와 여자 써니 10-12 742
1748  마누라야.. 웬수야..! mlr 10-12 785
1747  최불암 독감 써니 10-12 740
1746  음료수 써니 10-12 812
1745  날라와 써니 10-12 674
1744  오, 맙소사!..... 오케이!! 써니 03-29 273
1743  정확히 100년전 개그: 1918년 3월 18일 써니 03-19 262
1742  머리 긁기 써니 03-19 300
1741  Icecream 2 써니 03-15 263
1740  아이스크림 써니 03-13 242
1739  Dogs waiting to enter the hospital rooms of sick children for animal therapy. 써니 03-04 262
1738  따라하는 고양이 써니 02-08 283
1737  Casablanca 써니 01-30 293
1736  빨랫대 써니 01-02 320
1735  깜짝야! 써니 12-25 303
1734  신났네! 써니 12-25 314
1733  귀엽네~~~ +1 써니 11-28 455
1732  He's back ! He's back! 써니 10-22 378
1731  나는 다람쥐 써니 10-12 396
1730  고양이 귀여움 써니 10-10 386
1729  그릇을 차 올리기 써니 10-10 354
1728  누가 멍뭉이만큼 반겨 줄까? +1 써니 06-26 417
1727  얼음 위의 고양이 써니 06-25 442
1726  필사의 달리기 써니 06-24 404
1725  삶의 지혜 써니 06-23 430
1724  슬픈 사연 써니 06-23 387
1723  솔로몬의 판결 써니 06-23 392
1722  브레이크를 잡으니 써니 06-16 379
1721  나는 도독놈 +1 써니 06-05 421
1720  수박 서리 써니 05-13 448
1719  박근혜 태진아랑 무슨사이냐? 써니 03-28 500
1718  건망증과 치매 시리즈 모음 써니 03-15 471
1717  오늘 하루가 힘들었다면, 이 것을 보고.... 써니 01-13 656
1716  귀여운 악마 써니 12-29 593
1715  귀엽 나비 써니 12-23 515
1714  내 잘못은 뭐양? 써니 12-22 576
1713  귀염, 귀염... 써니 11-28 561
1712  만지지마! +1 써니 11-20 597
1711  야...옹....ㅇㅇ.... 써니 10-24 520
1710  나도 사랑해~ 써니 10-19 540
1709  가정 폭력 써니 10-19 529
1708  누가 좀 도와 줘야 겠네.... 써니 10-06 561
1707  두 번 째가 더 웃겨 +1 써니 10-03 630
1706  윗층 사람들 +1 써니 09-30 624
1705  "1초만 기다려라...." 써니 09-28 637
1704  기 죽일라고 그러나? 써니 09-25 628
1703  은행강도 써니 09-21 547
1702  무서운 충고 써니 09-16 585
1701  대학교의 흔한 시험 문제들 써니 09-16 744
1700  부산에서 살아남기 위한 요령 써니 09-10 873
1699  작은 괴담 모음 +4 써니 08-31 816
1698  소녀의 일기장 +1 써니 08-31 667
1697  「나폴리탄」 +1 써니 08-31 604
1696  매형 +1 써니 08-14 637
1695  금요일에 결혼하면 +1 써니 07-29 695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