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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라는 꾸밈말을 적멸하는 유일한 길
글쓴이 : dkpark 날짜 : 2015-01-30 (금) 08:15 조회 : 1162
심령이라는 꾸밈말을 적멸하는 길.
사실상 영혼이란 개ㆍ돼지에게는 없고 사람에게만 있는 개념, 빈 것(空者)이다.

'심령의 가난함'과 그 객체[대상]인 공(空)이야말로 모든 종교사상의 관문이요 기초이다.
그 없던 것(sunyata), 공자(空者)의 의미는 다기망양(多岐亡羊)의 개념.

공(空)은 빈 것, 허공, 무주물(無主物). 호기심 나는 무한한 공간과 시간.
반야심경 공사상과 전도서의 일체 허무사상.

그 하늘만한 됫박으로 한 됫박이겠지만 그 공허의 측량줄(이사야서 34:11)을 가지신 하느님 밖에는 잴 수 없다고. 
그 하느님 역시 난폭했기에 하느님 역시 윤리신학이 항상 옳지 않았다.

그런데 그 무한한 공간과 시간 개념을 담는 사람이 있섰다.
그 시공의 무주물을 주머니에 담아 풍선처럼 가질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는 것이 교회, 교단(samgha)이요, 들을 수 있는 천국, 서방정토, 지옥, 이리, 연옥 개념이다.

그 곳에서 무주물 무한에서 자유롭게 넘나드는 영혼이 있다지만 진정한 하느님과 여래를 보지 못한다.- 금강경 26장, 창세 15:7  
그 허수(虛數)의 세계, 탁상관념에 윤리 이외에 지나친 해석을 삼가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개ㆍ돼지, 짐승에게 없고 오직 사람에게만 있다는 언어희롱인 영혼, 심령이라는 꾸밈말을 내쳐버리는 적멸(寂滅: 열반 nirvana)의 길이요, 불성(佛性 buddhata)이요 무아(無我 anatman)요 섭리를 담았다는 종교로부터 벗어나는 길이다.

까닭은 죽은 다음에 거처할 곳이 있서야 한다는 영혼이라는 개념을 떨쳐버린다면 우리가 자유로워지기 때문.
그 영혼이 있다면 그 머무는 곳은 오직 우리의 뇌수이기에 따로 갈 곳이 없다.
지혜자 할아방의 뇌수로 생각한 영혼.

까닭은 깨달음이란 진실, 윤리, 전통사상과 상례적인 번뇌(klesa)를 재조명하는 갈고 닦는 법(달마達磨 dharma)이기 때문.
......................................................................... 감사합니다. dkp올림


써니 2015-01-30 (금) 10:18

그러시면 결국은 사람도 영혼이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루게릭병의 스티븐 호킹박사 말대로 뇌는 생명을 불어 넣지만
육체의 소멸은 뇌의 소멸, 이는 컴퓨터에 전원이 나가는 것과
같은 것으로 내세는 없다고 하였는데 반박할 말이 없다고 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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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park 2015-01-30 (금) 12:18
Steven Hawking 적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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