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 맛집 와인...>

총 게시물 286건, 최근 0 건
   
식품독성 전문가 최석영교수 “된장보다 라면이 몸에 좋아”
글쓴이 : 써니 날짜 : 2016-05-21 (토) 13:19 조회 : 1681

몸에 안 좋은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인스턴트 식품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라면은 자극적이고 나트륨 함량이 많다는 이유로 많이 먹어선 안될 음식으로 꼽힌다. 그런데 라면이 좋은 식품이라고 주장하는 교수가 있어 화제다.울산대학교 식품영양학과의 최석영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최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약학을 전공하고 카이스트에서 생물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식품독성 전문가다. 그런 그가 ‘라면은 우리의 몸에 좋은 음식’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며 ‘라면예찬’에 나선 까닭은 무엇일까.


- 어쩌다가 라면에 관심을 갖게 됐나.

▲ 라면은 성질 급하고 국물요리 좋아하고 매운거 좋아하는 한국인들과 궁합이 맞는 음식이다. 우리가 자랑스러워해야 할 라면을 다들 근거없이 나쁜 음식으로만 생각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라면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던 것이다. 원래 전공은 라면이 아니라 식품독성이다.

- 라면을 자랑스러워 해야 하다니 무슨 말인가.

▲ 라면은 일본에서 만들어졌지만 중국, 동남아 등에서는 오히려 매콤한 한국라면이 인기다. 핸드폰이나 자동차도 우리가 최초로 만든건 아니지만 세계시장에서 각광받고 있지 않나. 자랑스러워하는게 맞다.

- 라면이 몸에 좋다는 주장의 근거는 무엇인가.

▲ 라면은 열량이 적절하고 우리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가 모두 들어있다. 계란과 파 등을 넣고 김치와 곁들여 먹으면 단백질과 비타민도 보충 가능하다. 나트륨이 함량이 높다고 하는데 따져보면 칼국수보다도 낮다. 그래도 불안하면 스프량 조절하고 국물 다 안마시면 된다. 면을 튀긴 기름이 안좋다고 하는데 라면공장에서 사용하는 기름은 제대로 관리되기 때문에 깨끗하다. 방부제를 많이 쓴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라면의 수분은 4%정도 밖에 안되기 때문에 방부제를 따로 쓸 필요가 없다. 우린 라면에 대해서 많은 오해를 하고 있다. 라면의 창시자 모모푸쿠도 매일 점심에 라면을 먹고도 96세까지 장수했다.

- 라면예찬이 대단하다. 라면회사에게 사주를 받은게 아니냐는 의심도 받을 것 같다.

▲ (웃음) 말도 안되는 소리다. 사람들이 라면에 대해 너무 잘 모르고 있고 또 무조건 나쁜쪽으로만 생각하는 것 같아 답답해서 나선 것 뿐이다.


- 평소에 라면은 즐겨먹나.

▲ 즐겨먹는 정도가 아니라 집에서도 먹고 연구실에서도 먹고..5년 전부터 버섯사진을 찍고 다니는 취미를 가졌는데 돌아다니면서 야생초나 버섯을 캐서 라면에 넣어 먹기도 한다.

- 된장이 몸에 좋지 않다는 발언을 했던 것으로 안다.

▲ 그렇다. 발효식품은 크게 곰팡이 발효, 균 발효, 젖산 발효로 나눌 수 있다. 된장은 곰팡이 발효에 의한 식품이다. 곰팡이가 발효하면서 나오는 물질이 아플라톡신인데 이 물질이 된장에 많이 들어있다. 아플라톡신은 곰팡이가 발효하면서 만드는 독소로 간암을 유발하는 물질중에서도 아주 강력한 물질로 꼽힌다. 몸에 좋지 않을 수 밖에 없다. 나는 식품영양학과 교수지만 약학과 독성학을 전공해서 이런 것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

- 식품영양학계의 이단아 같다. 앞으로도 이런 상식을 깨는 강의를 계속할 생각인가.

▲ 기회가 된다면 계속하고 싶다.

다음엔 ‘햄버거는 몸에 좋다’는 를 주제로 강의를 해볼까 한다. 다들 당연히 햄버거가 몸에 안 좋은 음식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따지고 보면 샌드위치와 별 차이가 없는 식품이다. 내 강의를 듣고 학교급식 영양사가 된 제자가 아이들에게 라면을 끓여주려고 한다면 그 학교 교장이 뭐라고 생각하겠나. 앞으로도 음식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도록 계속 강의를 할 생각이다.

이태백 2016-07-08 (금) 16:23
최석영 교수는 100세.넷 #271 <라면의 속설에 대한 10가지 오해와 진실>에 대한 이태백의 댓글을 보시요.
답답하기는 젠장, ㅊㅊ
댓글주소
   

총 게시물 286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286  아직도 '화사 곱창' 생각나나요? 의사들은 안 먹습니다 써니 2161
285  염증을 일으키는 식품 써니 1547
284  중국집 음식 먹지 않아야 할 이유 써니 1890
283  와인의 맛을 더 풍부하게… 와인 제대로 즐기는 3가지 방법 써니 1811
282  Tips for Letting Your Wine Breathe 써니 1971
281  ♡양파의 효능 54가지 ♡ 써니 1351
280  몸에 좋지만 거친 잡곡밥 맛있게 짓는 비법? '이것' 두 잔 넣으세요. 써니 1050
279  양파 썰고 바로 먹을까? 뒀다가 먹을까? '효능' 제대로 보는 법 써니 979
278  스테이크만큼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5 써니 1101
277  건강한 안주 선택법… 와인에는 치즈보다 고기 써니 1089
276  최고 맛있는 버거 레서피 스무가지 써니 893
275  와인의 종류 +4 써니 1167
274  요리 대 백과사전 (KOREAN YORI 제공) 써니 1393
273  CNN 이 선정한 한국음식 베스트 5 써니 1457
272  꽁치통조림 김치찌개 만드는 법, 통조림 특유 냄새 없애려면? +2 써니 1909
271  라면의 속설에 대한 10가지 오해와 진실 +2 써니 1573
270  오무라이스 만드는 법 (동영상) 써니 1496
269  Chinese Menu - Dim Sum 點心 点心 딤섬 점심 +4 써니 2515
268  뽀얀 국물, 곰탕의 두 얼굴 +1 써니 1660
267  식품독성 전문가 최석영교수 “된장보다 라면이 몸에 좋아” +1 써니 1682
266  콜라 속의 당(糖)은 나쁘고, 과일 속의 당(糖)은 좋은 걸까? 써니 1338
265  소주 안주 베스트 3… '이것' 곁들이면 덜 취한다 +1 써니 1538
264  오징어 데치고 초고추장 만들기 써니 1475
263  [권순홍의 음식기행 - 홍콩②] 상기 콘지(生記清湯牛腩麵, Sang Kee Consomme Noodle) 써니 2158
262  "고기 핏기 띠게 하는 물질이 맛의 핵심… 그 비밀 소스를 식물서 추출" 써니 1736
261  '고기 아닌 고기'(fake meat)에 투자하는 실리콘밸리 갑부들 +1 써니 1955
260  라면 끓이는 법 +2 써니 1896
259  전갱이 묵은지찜 써니 1798
258  찬찬찬 표 해물 달걀찜 써니 2190
257  참치회를 가장 맛있게 먹으려면... 써니 2028
256  美 "음식 속 콜레스테롤 無害" 써니 1778
255  지금 뉴욕에서 가장 핫한 슈퍼푸드 7 kangby 1935
254  스테이크는… '불'의 과학 티모시 1750
253  타임지 선정발표 10대 슈퍼푸드 times 3114
252  먹어두면 藥이 되는 Super Food 12 yskfood 1743
251  [Why] 이 칠레 와인의 역발상, 프랑스 와인도 놀랐다 hanhw 2070
250  양파로 김치 담그기 yori 2221
249  세계에서 가장 비싼 Top 50 Wines iwine 1743
248  카사노바가 하루 48개씩 먹은 굴 yori 1657
247  "중국음식 먹을 때 茶 마시지 말라"는 중국 茶전문가-왐포아클럽 티소믈리에 인터뷰 yori 1661
246  [펌] 요리 1004 가지 레시피 한눈에 보세요 (2) yori 1721
245  [펌] 요리 1004 가지 레시피 한눈에 보세요 (1) yori 1658
244  요리를 잘하려면 50가지Tip yori 1929
243  영양높은 알뜰 별미반찬 24가지 +1 yori 1687
242  옛날식 도시락반찬 만들어보기 yori 1670
241  몸에 좋은 양파수제비 만들기 yori 1836
240  가을밥상 맛있는국 끓여보기 yori 1924
239  보약으로 먹는 보양밥 해보기 yori 1462
238  요리 파워블로거 나나가 찾은 평양냉면 맛집 투어 yori 1597
237  그때 먹었던 그 맛… '2012년 스타일'로 즐긴다 yori 1580
236  달 구경도 식후경 ~ 식도락가들의 즐겨찾기 해운대 달맞이길 yori 2007
235  영양 많은 "순두부 들깨탕" 만들기 yori 1844
234  입맛 따라 고른다! 동태탕 vs 대구탕 열전 yori 1717
233  초밥, 튀김, 파스타… 고등어의 화려한 변신 yori 1804
232  모든 "찌개" 레시피...다 모였습니다 yori 1731
231  세계10대 불량식품 yori 1464
230  묵은지 돼지고기꼬치전 yori 2383
229  혼다시를 사용한 색다른 삼색 계란말이 yori 1767
228  맛 있는 밥상 (된장덮밥) yori 1497
227  깻잎·상추·포도…농약 걱정 없이 세척하는 법은? yori 2027
226  알아두면 得이 되는 음식상식 50가지 yori 1668
225  고추 간장 장아찌 yori 1432
224  달달함과 칼칼한 돼지갈비찜 yori 1926
223  생호박 효소~ 호박한덩이 300% 활용하는 방법 yori 2136
222  육개장보다 맛있는 마늘 토란대 닭볶음탕 yori 1868
221  생선 비린내는 우유로…신선 식품 노하우 yori 1269
220  꿀과 계피 가루 yori 1320
219  계란을 더 먹어야 하는 5가지 이유 yori 1402
218  생선회를 드시는 상식 yori 1172
217  태안의 별미 게국지를 아시나요? yori 2838
216  튀긴두부 국수장국 yori 1239
215  감자와 부추전 yori 1262
214  영양 가득한 부추달걀 볶음밥 yori 1330
213  시원하게 건강한 된장 냉국밥 yori 2044
212  매운 쇠고기 감자조림 yori 2011
211  고소함의 최고봉, 버섯베이컨 덮밥 yori 1374
210  왜 중국집 볶음밥을 좋아하냐구요? yori 1517
209  자장소스 만드는 법 yori 1550
208  간장게장 yori 1132
207  양념게장 비법 yori 1310
206  설렁탕집 깍두기 yori 1343
205  참치볶음고추장 yori 1303
204  주말에 만드는 영양반찬4가지 yori 1384
203  미역을 가지고 간단한 반찬3가지 yori 1364
202  국,찌게,전골 (약 130가지 요리법) yori 1411
201  각종반찬 (역 180가지 요리법) yori 2803
200  국수,면요리 (역 60가지 요리법) yori 1304
199  빵종류,홈 브레드 (약 90가지 요리법), 샐러드 (약 60가지 만드는 법), 음료,차 디저트 (약 30… yori 1522
198  세계 14개국의 아침식사, 브런치 메뉴 yori 1898
197  양배추무침 yori 1481
196  간단한 치즈 계란말이 yori 1354
195  단호박 고등어 조림 yori 1835
194  몸에좋은 치즈...제대로 먹는방법 yori 1312
193  육류·채소·생선‥가열시간 따라 건강 달라 yori 1263
192  [한식요리][삼색나물]고사리* 도라지* 시금치나물 / 부드러운 소갈비찜 yori 1419
191  홍합요리 모음집 & 홍합손질*보관법 yori 3803
190  밥도둑.술도둑 같으니[황태구이] yori 1158
189  연근떡갈비와 무생채 yori 1539
188  초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김치담그는 법 yori 1593
187  부드러운 소갈비찜 yori 1491
 1  2  3  맨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