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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지글, 보글보글, 매콤달콤 한국요리. 고국에서 내시경 찍기.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6-03-02 (수) 12:49 조회 : 1822
먹음직스럽지만 뱃 속에서 이제 됐다고 하는데 한 점이라도 더 먹으려고 미각을 죽여 수명을 줄이는 버릇;

지글지글(sizzling).- 혀의 맛봉오리를 죽여 니끼(膩氣)한 맛을 없애려고 했지만 목구멍으로 넘어간 음식이 너무 뜨거워 말도 못하고 으밀아밀 가슴을 손으로 친다.

보글보글(simmering).- 엄벙부렁 혀를 뜨끔 아프게 해서 이 음식이 덜 아프게 한다며 입 맛을 돋구려고,

가진 매운 양념(spicy).- 입 천장, 목구멍까지 마비시켜 정말 먹은 것 같이 느껴지게 하는 자극적인 반찬.

매콤달콤(hot & sweet).- 혀를 아프게 하는 매운 맛으로 아프게 느껴지는 쓴 맛을 줄이려고.

이는 3번 잘룩잘룩한 식도의 윗 쪽 첫 마디에 암을 생기는, 암호발(好發)부위를 자극. 

들머리판 그릇 채 바닥내는 음식범절(癖).- 위장은 쓰레기 통이 아님. 먹음새는 위암을 부르는 버릇.
이 식사가 복스럽게 먹는 게 절대로 아님.

좋은 식단은 데삶은[살짝 데친] 실미적지근한 약간 싱거운 것.
까닭은 얼젓국지(생선-젓갈류 배추+깍뚜기). 맵고 뜨겁고 짠 것은 통증의 원인.

이 한인교포의 높은 위암 사망.
미국에서 생존률(29%)보다 한국에서가 높음(71.5%).
까닭은 지글지글, 보글보글 식문화를 인정하는 한국은 1년에 2번 위내시경을 보험으로 커버되지만 미국에서는 이 희귀한 위암에 대하여 증세가 없이 예방차원에서 내시경을 찍는데 $3,500 가량의 지불의무.

다시 말하여 미국에서의 흡연자에 한해서만 폐CT 촬영의 시혜와 다름.

그러므로 위암은 한국 풍토병이 아니고 미국에서 고국의 향취, 식문화.
모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으면 무보험이라도 위 내시경을 찍어보는 것이 의료경제적이라 하겠음.
................................................................................................................ 3-1-16 ^-^ dkp

써니 2016-03-07 (월) 14:33

맵고 뜨겁고 짠 것.....
삼양 불닭볶음면.

신라면도 매워서 못먹는 주제에
한 번 해 먹어 보고
땀이 한 사발, 격렬한 위통, 그리고 초고속 화장실행
두 번 다시는.... 사양.

일반 삼양라면도 매운 것 같아
그나마 먹는 라면은 팔도 설렁탕면

맵지는 않은데 너무 짜서
물을 넣으라는 것 보다 두 배를 넣어 끓여 먹으면
먹을만 합니다.

그러지 말고 스프를 반만 넣고 끓이라 하는데
면도 짠거 같아서,
물을 많이 넣고 끓여야만 간신히 먹을만 하군요.
만두도 서넛 같이 넣어 끓여 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예전에는 사발면 설렁탕면도 나왔는데
요새는 봉지면만 파는군요. 한국에는 아직도 파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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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6-03-20 (일) 05:06
한 두점 먹었을 때에 입 안에서 수분, 알콜, 6탄당, 포도당, 바이타민 B12 등이 흡수되면서, 이 때에 '오글루낵 전변효소'가 식욕을 결정.
이 효소가 배 부름을 결정.- o-linked beta-n-acetylglucosamine transferase. 별명 O-GlcNAc transferase(오글루낵 트랜스퍼레이즈).
1997년에 Lubas 공동연구진이 발표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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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6-03-20 (일) 15:49
사발면, 설렁탕면이 수요와 타산이 안 맞나보죠.

위에 언급된 오글루낵 효소는 해물 갑각류 게(crab)의 성분. 
즉, 게 발 1개를 먹고 더 이상 먹고 싶지 않은데 해물소스, B-B-Q소스, 탈타르 소스, 토마토 캐첩, 후추, 겨자, 마늘, 파, 고추장, 됀장 등의 양념을 쳐서 오글루낵 효소에 의한 포만감을 없애고 혀, 입천장, 편도선을 마비시키면서 우리가 더 많이 먹습니다.  

불편한 진실은 인간에게 무독무해한 막을거리가 없기때문에 양념 문제가 생기는 것임.   
결론적으로 적게 먹는 길 밖에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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