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표의 코는 눈에 보이게 뚫어진 속빈 구멍(hole)이기에 덕트(duct)라 하지 않고 캐비티(cavity), 강(腔)이라고 말합니다.
공기를 들여마시고 악취를 내품고, 산소와 약간의 탄산개스가 필요한 허파에 공기를 들여마셔 주면서 코안에 있는 털로 여과해줍니다.
그 콧속으로 들어가는 공기통로에 먼지, 박테리아, 라이노바이러스, 그리고 냄새의 일부를 흡착하고 있는 콧털, 역시 비강내의 미세한 섬모운동으로 먼지, 박테리아, 들여마셨던 담배진같은 불순물을 우리가 들여다 볼 수 있는 콧털이 난 전비강(前鼻腔)으로 내보내어 준 것이 숨을 내쉴 때 완전히 배출되지 않고 콧털에 붙어 있게 됩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 몸 안에서 썩는 냄새가 배출되기에 노인네들이 새벽에 일어나 헛 기침을 함과 동시에 노인네 특유의 홀아비 냄새가 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걷기운동, 수영, 등산 그 모든 운동은 우리의 폐를 청결하게 해주는 피치못할 호홉을 하기에 건강에 절대적으로 좋다는 근거가 됩니다.
그 잔 기침, 재채기는 원인 물질(allergen)이 밖에서 들어올 때에도, 역시 몸안의 냄새가 콧속에 도달하면 우리 면역은 기침, 재채기시켜 토설하게 해줍니다.
그러므로 콧속이 건조하여 가려움을 느끼거나, 바이러스, 엘러지 콧물감기에 걸리면 한 쪽 코를 막고 솔솔, 그리고 교대로 다른 코를 풀어야 합니다.
까닭은 우리 콧속 깊은 곳에 귀로 통하는, 그리하여 고막 안 쪽의 귀에 대기압(1기압)을 맞추기 위한 '유스타키안* 튜브(Eustachian tube, Eustachian orifice. 이비관耳鼻管)'라고 불리우는 조그만 통로가 있기에 두 코를 동시에 세게 풀면 그 곳이 진공은 아니지만 음압(陰壓)되어 고막이 찢어지거나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탈리언 해부학자. 심장, 신장, 치아, 코~귀의 통로를 발견한 Eustachio, Bartolommeo. Latin Eustachius. 1524?-'74
콧물은 원래 본인 모르게 나와야 하기에 콧물감기에 걸렸다는 것은 이 콧물이 몸에 해로운 것을 포집했음을 뜻하기에 자신이 느끼는 콧물은 모조리 풀고 닦아줘야 마땅합니다.
이 것이 청소입니다.
그러므로 아예 또는 콧물감기에 걸리지 않고 기관지를 거쳐 폐로 들어갈 발암물질인 불순물이든, 바이러스이든 닦아내는 습관이 있서야 하겠습니다.
누구이든 매일 물바른 Q-tip으로 콧속을 닦아내어야 하며, (인도 아줄베딕 베다문명을 나무라지 마시고) 인도에는 물을 담아 콧속을 씻는 유리로 만든 두쉬(douche. 관주병灌注甁)가 있음을 상기하십시요.
더구나 주방에서 튀김하며 들어마시는 우리의 폐를 녹이는 미세한 기름 방울을 코로 들여마시는 주부님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콧 속 세척입니다.
이 콧속 청결에 대하여 허준 동의보감에는 지저분하게 되고 길게 자라는 콧털을 족집게(tweezers)로 뽑아내라고 지시하지만 세균이 많은 콧털을 뽑다가 균에 오염되어 열이 나고 쑤시는 위험한 단독(丹毒 erysipelas, St. Anthony's fire, the rose, 붉은 코)에 오염될 우려가 있기에 허준 선생이 잘못 말한 겁니다.
콧수염, 머리카락은 벼이삭처럼 피부, 콧속에서 한 쪽으로 움직일 수 있음.
역시 비강[1.5인치 이상의 깊은 콧 속]의 솜털은 한 쪽으로 움직이는 섬모운동.
따라서 콧수염 깍는 레밍턴, 파나소닉 제품을 사용한 후에 잘게 썰어진, 미세한 콧털이 콧속에 남아 있기에 이 것을 물에 추긴 Q-tip으로 조심하고 꼼꼼하게 닦아내지 않으면 그 중의 하나라도 기관지, 폐에 들어가게 되면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역시 이 도구들을 분해하여 미세한 콧털을 물로 씻어버려야 함.
그리고 콧속을 전혀 닦아내지 못하는 체질의 단봉, 쌍봉낙타(2 humped camel)의 경우를 여담 겸 예화로 들어봅시다.
육봉이 한 개인 더운 아프리카 북부 사막의 단봉낙타[Camelus dromedarius; '달리는 낙타'라는 의미].
육봉이 두 개인 추운 밤을 지내는 쌍봉낙타[Camelus bactrianus; '중부 이란 박트리아 원산'이란 의미].
이 낙타들이 모래바람을 만나면 코를 닫아버립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코속을 닦을 수 없기에 쉽게 축농증으로 이환이 됩니다.
자- 콧속을 물바른 큐-팁으로 매일 청결하게 유지합시다.
손가락으로 파지 마시고. 자꾸 팔수록 콧속이 환히 들여다 보이는 오랑우탕 콧구멍이 됩니다요. ㅋㅋ 오래 사시려면 참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