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님께서 펭귄 발가락을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펭귄 역시 사람과 마찬가지로 정맥 혈관 본래 색깔은 회백색.
그런데 사람의 정맥에 유기물질, 암적색 혈액이 흐르고 피하지방이 빛에 반사되어 더욱 청색으로 변하게되지만 펭귄은 해물을 먹어 혈액에 불순물이 적고 바로 옆에 붙어 이어지는 동맥때문에 펭귄 발목이 선홍색.
까만 팽귄 발가락도 허물이 벗어질 때이면 분홍색깔.
펭귄 발가락은 앞에 세 개, 뒤에 하나.
앞 오른 발 맨 왼 쪽(제 2 발가락)이 10시, 가운데(제 3)발가락이 12시, 앞 오른 발 맨 오른 쪽(제 4발가락)이 오후 2시 방향, 뒷 쪽에 첫째 발가락이 6시방향.
이 배치가 동상에 이로운 점은 없고 몹시 추운 날에는 펭귄이 두 발로 부족하여 꽁지를 눈 위에 내려 3 군데로 체중을 나누어 발바닥으로 내려오는 자기 몸무게를 1/3 줄여주지요.
펭귄 발가락이 오리발, 박쥐나무(鴨脚板樹) 잎, 누른대나무(天鴉絨瓜木) 잎새모양과 비슷하지만 이 모양은 동상이 안걸리게 하는 데 아무 상관이 없고 정맥이 외부와 직접 만나지 않고 따듯한 동맥이 흐르기 때문에 분홍색 펭귄 발에 동상, 동창에 안 걸리는 겁니다.
더구나 펭귄 발에 기름기, 근육(muscle)이 적은 대신 심줄(腱 tendon), 인대(靭帶 ligament)로 구성되었기에 땀이 안납니다.
그러므로 근육층. 피하지방층으로부터 나오는 땀이 얼어붙어 동상에 걸릴 우려가 없을 뿐만 아니라 발목부터 온 몸에 걸쳐 깃털 밑에 공기를 가두는 방한, 방수의 (마치 오리털 파커) 층이 있기 때문.
그러므로 우리가 영상의 온도에서 동창(凍瘡. 참호족), 영하에서의 동상에 걸리지 않으려면 발을 뽀송뽀송하게 목(cotton)양발을 자주 갈아 신으면 됩니다.
그러면 양말 섬유두께 사이에 방한층이 생겨 에베레스트 산정에 오르는 발가락을 포함하여 온 몸에 땀이 나는 중에도 양말을 갈아 신으면 동상에 걸리지 않을 수 있지요.
그래서 군부대에서 취침시에 신던 양말을 넣어둔 워커 속에 5왓트 전구불을 밤새도록 켜 놓는 이유가 바로 그 까닭.
양말이나 장갑이나 질기고 두껍다고 하여 방한, 방열되기보다는 그 것 속에 공기층(air trap)을 지니고 있는 스웨터(땀받이란 뜻) 촉감(texture)이어야 좋겠지요.
이상 말씀 올린 것이 동창, 동상이 걸리는 이유.
다음은 위와 같은 조건에서 '왜'─ '동상이 걸리는 이유'.
1. 혈액순환이 안되어 세포에 산소, 혈액에 흐르는 포도당 및 미너랄이 보급이 안되어 운동신경근육 등이 마비되는 까닭.
그래서 1913, 1918~1936년 미군 '이레이션'[E-ration, Emergency ration, Armour, Iron ration] 제 1, 제 3에 corned beef 또는 쵸콜릿 3온스, 각설탕 14온스. 특히 추운 날에 외지, 교량 보초병에게 공급.
2. 피부, 피하조직이 얼면 물이 세포 밖으로 튀어나오는(ruptured hemolysis) 현상으로 냉동건조되기에 그 국소의 탈수현상으로 세포가 죽기때문.
예를 들어 우무가사리, 동태를 추운 날 얼려 말리는 것과 같은 냉동건조 이치.
그리고 동창, 동상에 걸린 후에는 20~30℃ 미지근한 물(생리식염수처럼 소금기 0.9% 소금물이 제일 좋음)에 손발을 담구어야지 체온 36℃보다 높은 따듯한~뜨거운 물에 손발을 담그면 아프면서 발갛게 염증이 일어나고, 차거운 콩자루, 얼음물에 담그면 차겁고 아프면서 혈액순환이 더욱 안되어 그 피부가 흑청색으로 괴사(gangrene 갱그렌. 괴저壞疽/피부부패 또는 궤양)에 걸려 일을 크게 벌리게 됨을 유의하십시요.
그리고 설령 괴사되었다 할지언정 한 달이고 두 달이고 다 나을 때까지 위와 같은 멸균 생리식염수(집에서 0.9% 소금물*을 만들 때는 끓였다가 식혀 쓰면 됨)로 국부를 계속 추겨주면 흔적, 반흔(斑痕. permanent scar)없이 빨간 새 살이 돋아납니다. 희망을 가지고 인내가 필요하지요.
피부용 생리식염수:
소금 약 1g(정밀히 0.9g)을 물 100cc에 녹여 끓였다 식히면 됩니다. 만약에 세수대야에 생리식염수를 1,000cc 붓겠다면 이 때는 먹는 소금 9g을 깨끗한 물 1,000cc에 녹히면 됩니다.
물론 이에 앞서 세수대야는 금속제품이어야 하고 미리 물을 조금 부어 물이 자글자글 끓어 다 증발할 때까지 달구었다 식혀 사용하면 됩니다.
우리 몸의 소금기는 0.9%(느끼한 맛), 바다물은 2.7%(짜다), 간장은 6%. 소금은 물에 27%까지 녹으며 포화상태.
물을 덥혀도 소금은 더 빨리 녹지 않지만 바닷물의 10배인 27% 포화상태가 될 때까지는 물에 소금을 넣어도 물의 분량이 늘지 않습니다.
희한한 것은 화상과 동상은 비슷한 병리.
투명얼음같이 아주 찬 것을 만질 때나 매우 뜨거운 물체를 만질 때나 '아 뜨거!', '아 아파!'라며 같이 탈수현상의 아픔으로 느껴지며 치료과정도 비슷함. 우리 생리는 이 것까지 분별하는 세밀한 해상능력 없음.
까닭은 간지럼, 아픔, 뜨거움을 한 팩키지로 여기고 우리 피부에 분포되어있는 free nerve terminal에서 뇌로 전달하기 때문.
날이 지나감에 따라 동상 걸린 '부위가 기분 나쁘게 가려우면(itching)' 염증으로 악화되어간다는 뜻이기에 피부과, 외과, 족과(발전문의)를 찾아가야 하며 '긁지 않고 견딜만 한 간지러움(ticklishness)'이 나타나면 회복기로 들어섰다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