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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오늘 말고 내일 죽여요, 30분만이라도. 죄없이 나 죽네.
글쓴이 : dkpark 날짜 : 2014-11-20 (목) 17:36 조회 : 1741
"오늘 말고 내일 죽여요!", "30분만이라도!", "죄 없이 나 죽네!"

이 말은, 이 말은 사랑하는 아내 입에서 나온 말.
오셀로는 휘하에 기수(旗手)로 있는 이아고(Iago)로부터 아내가 역시 휘하에 있는 전속부관 캐시오(Cassio 백인)와 정을 통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참지만 증오하기 시작하여 드디어 감정이 폭발하며 아내에게 매춘부란 욕을 하며 목을 졸리운 그의 아내 데스데모나(Desdemona)가 죽어가며 마지막으로 애원하는 말.

베니스 공국의 용병대장, 유색인 무어(Moor) 출신 『오셀로』
이 오셀로 작품은 죄 없이 증오, 원망으로 죽는 데스데모나의 경우와 오셀로, 카시오가 잘 되어가는 것이 행복하지 않아 질투로 죽이고 죽는 이아고의 차이를 분명히 밝혀준 글이라고 봅니다.
증오란 가까운 부부 사이에서 쓰이는 말.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은 적군을 사랑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 우리가 타고난 수명을 다 하려면 가까운 사람이 반역, 불평, 원망, 의심, 저주, 시기, 증오, 탐욕이 있으면서 집요하게 복수하려 할 때의 이 원수를 사랑해주지 않는 한 이 자리를 피하라는 의미일 겁니다.

이아고(Iago)에게 데스데모나는 어렸을 적에 사랑의 대상이 이상화된 모델(Imago). 

그러나 그녀는 오셀로의 무용담을 감탄하며 듣고 그런 용사를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싹터 그들이 연애하기 시작하게 된 동기.

그녀의 아버지가 '천성, 나이, 국적, 체모에 아랑곳하지 않고 돌팔이 의사의 산마약과 요술에 농락당했다'는 말을 전해듣고 딸을 만나러 왔지만: 
"어머님께서 아버님을 외조부님보다 소중하게 여기셨듯이 이 딸자식도 아내로서 남편을 정성껏 섬기려 하옵니다." 

이아고(Iago):
"돌절구도 밑 빠질 날이 있듯이 데스데모나가 언제까지 무어녀석을 죽지않게 하지는 않을걸세.
공을 세운 자가 셈속 빠른 '캐시오'가 나 대신 오셀로의 부관이 되었기에 나의 불운에 대비되는, 나보다 잘난 무어인 너를 미워해. 
네 육신의 쾌감대신에 마음이나 실컷 괴롭혀주는거지. 

서방질시켜 깨지기 쉬운 서약을 끊으리라.
내 지위를 뺏은 캐시오. 나의 한을 씻을거야!
캐시오는 물렁한 무골충. 
시원하고 활달한 성질이니까 꼬박꼬박 속아 넘어가는 위인.
 
무어놈은 관대하고 정직한 성품이지만 나귀처럼 마음대로 끌고 다닐 수 있서!" 

상대편에게 마음으로 상처를 주는 '증(憎)'-마음(心)의 상처(曾).
사랑해보지 않은 경우의 미움을 증오라고 하지 않습니다.
또한 시기, 질투는 신의 감정도, 저주도 은총도 아닙니다.

이아고의 성격과 상대를 해치는 동기는 데스데모나(Desdamona)를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을 이루지 못하기에 그녀를 차지한 오셀로를 집요하게 증오한 나머지 그 두 사람을 죽게 만듭니다. 

이아고는 증오와 시새움을 같이 싹 티우며 캐시오를 시새움하기에, 데스데모나가 케시오와 정을 통했다고 오셀로에게 무고했고, 오셀로와 데스데모나를 증오하기에 흑인 오셀로로 하여금 의심과 열등감을 자극시켜 그녀를 죽게 하려고 집요하게 꾀임을 부려나가지요.

아내를 죽이고 나서야 오셀로는 이아고의 증오로 빚어진 모함으로 알고 이아고를 찌르는 현장에서 로도비코(Rodovico)는 참혹한 그 광경을 보고 이아고에게 '너는 스팔타 개(犬)'라고 말합니다.

캐시오:장군님. 저는 당신에게 아무 원인제공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셀로: 내가 그 걸 믿기에 미안하오.
이아고:나에게 아무 것도 요구하지 마시요. 당신들이 아는 걸 당신들이 아니까.
로도비코:뭐? 기도도 안하겠다 그건가?
그라티아노(Gratiano):집념의 고통이 당신 입술을 열텐데.
오셀로: 이 악당아!
로도비코:케시오가 사이프러스를 다스릴 겁니다.

역시 오셀로도 자신도 찔러 죽습니다. 
스팔타 개:물고 놓지 않는 불독같이 생긴 영국 교잡종 'irishstaffordshirebullterrier'.

그러므로 이아고를 음흉하고 간악한 악당, 마귀라고 말하지만 사기, 기만, 악독하고 교활한 곳이 역시 정치계란 말씀입니다.

인류 원형의 감정이 교묘한 사교술의 비스타비젼, 시네마스코프로 조명되는 정치계.  

그 무식하게 자라 성공한 건달 '유(劉)'방 한고조, 여태후는 이성(異姓) 8제후 제왕(齊王) 한신, 양왕(梁王) 팽월(彭越), 화남왕 (淮南王) 영포(英布), .. 장량, 소하(蕭河), ..다 제거합니다.

그리하여 당태종이 나라를 공고히 한 후에 우복야(右僕射) 방현령(房玄齡)과 간관(諫官) 위징(魏徵)에게 '나라를 세우는 것(創業)이 어렵나 아니면 성을 지키기(守城)가 어렵나'라고 의견을 묻습니다.

이에 우복야와 달리 간관 위징은 '나라를 지키기가 더 어렵습니다'라고 답하자 '방현령은 나로 더불어 천하를 취하려고 나아가 싸워 백 번 죽을 뻔하다가 겨우 한 번 산 것을 얻음이지만 창업을 얻은 것은 이미 지났고 나라 지키는 어려움을 여러 공(公)과 같이 삼가자'고 당태종이 말합니다.

그러므로 나라를 세울 때는 장군, 전략가가 필요하지만 일단 나라를 세운 후에는 정치성이 대두하기에 더 이상 소용없거나 위협이 되는 정치세력을 군집할 수 있는 장군들이 쫓겨나는 것은 무식한 지도자 밑에서의 당연한 처사이기에 한신이 훈련한 군사들을 항우와 싸울 때부터 유방에게 2번 뺏기고 초왕(楚王)으로 좌천되는 '토사구팽'에 이어 화양후(淮陽侯)로 강등되었다가 재차 여태후의 모함으로, 자기를 천거했던 소하(蕭河)에 의해 정적으로 몰려 망한 것(성야소하成也蕭河, 패야소하敗也蕭河)'. 

그 태후(呂雉)는 유방의 비(妃) 척(戚)부인을 시기한 나머지 독약으로 귀가 안 들리게 하고, 코를 베고, 팔다리를 자르고 왕이 출타한 사이에 척부인의 아들 '여의'세자에게 짐새의 깃을 담궈 만든 술(짐주'鳥'酒)로 독살한 후 사지를 절단한 척부인을 친 아들 혜제(영)에게 보여줌으로서 혜제가 쇼크를 받아 정사를 안 보고 방탕생활로 끝내자 정권을 쥐어 잡은 악녀.

그 적장 중공군총사령관 펭데후애(彭德懷 1898~1974)를 인정한 크라크 유엔총사령관 처럼 항우의 명장 종리매(鐘離昧)를 거두어 준 한신의 성격으로 보아 제왕(齊王)으로 있을 때 막하의 참모 괴철(蒯徹)의 주장대로 교활한 유방을 믿을 수 없으므로 항우의 제안을 따라 천하를 3분하는 계책(天下三分計)을 따랐으면 차라리 나았었을 뻔.

그 소하 역시 죽임을 받았으나 장량은 한고조 유방이 주는 3만호(戶)도 마다하고, 미친척하며 장생법(長生法)을 수련한다면서 멀리 떠나 살려했지만 그 곳 화남성 서북쪽 장가계(張家界)에서도 배척을 받자 그 동네의 물관리를 해주며 소하보다 3년, 한신보다 11년 더 연명. 

그리고 여(呂)씨의 셋째 딸 수(須)를 아내로 맞이한 개 잡던 백정 번쾌(樊噲)는 둘째 딸 여치(雉)가 고황후(유방-高皇后)가 되는 바람에 유방과는 동서. 

그래서 좌승상, 상국(相國)까지 승진했다가 역시 죽을 고비를 당하기 직전에 이를 염려한 진평이 미리 압송해가서 죽음을 면하게 합니다.

그 한신이 좌천에 좌천당하여 회양후로 있을 때에 번쾌가 찾아와 위로하기에 속으로 하는 말이 '번쾌가 나와 동격(同格)이 되다니?" 

이에 사마천은 번쾌, 하후영, 안자(顔子)를 천리마 꼬리에 붙어 천리를 가는 파리(蠅)라고 비유ㆍ기록합니다.

역시 산 위에 올라가면 반드시 밟고 있는 돌이 있고, 산 중턱에 오르면 가깝지도 멀지도 않게 더 높은 산정이 있고, 비록 산정까지 오른 용(龍), 역에서 말하기를 '차면 기우는 법, 어찌 영속하기를 기대할 것인가? 후회하는 일이 있을 것(건위천乾爲天)'.

이로서 절정까지 올랐지만 유방ㆍ패공(沛公)ㆍ한고조가 느낀대로 '10만 군사 정도 거느릴 수 있는 당신이 '군사가 많을수록, 더 많을수록 자기에게는 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는 작전지휘자 한신', 휘장친 천막에서 궁리하여 승리를 천리의 밖에서 결정하는 전략가 장량, 그리고 국가를 다스려서 백성을 무마하고 먹을 양식을 끊이지 않게 대주던 내정(內政)의 소하를 다 제거하고 한다는 말:

"전에 고향에 계신 아버님이 둘 쩨 형 사업을 닮으라시면서 저에게 건달이라고 하셨지만 지금 누구의 사업이 큽니까?'  

고로 정치가의 둘러리로 앞장 섰다가 그 정치 이익의 필요성에 따라 모략중상에 걸려들지 않기 위하여 원수를 사랑해줘야 합니다.

그 펭데후애 역시 치열한 한국동란전투 후 국방부장을 역임하다가 악명 높은 대약진 운동(Great Leap Forward. 1968~9)에 희생되어 출척당하고 일정한 방식으로 다시 낮은 직분인 군사건설부부장(deputy Chief of Military Construction)으로 환차하되었다가 다음 해에 구금되고(1966), 마오체뚱이 조정하는 홍위병(Red Guards)에 의해 조롱당하며 매 맞고 인민재판에서 잔인하게 희생되었다가 오래동안 학대받은 연유로 외롭게 죽게 됩니다(1974.11.29). 

정치는 business certificate 없는개인 사업, 역사적으로 분명한 개인사업!
이 것을 명심하여야 영업감찰 없는 정치인으로서 명철보존, 몸 챙기시는 도(道)라 할 겁니다만.

오늘도 억지로라도 입술가에 미소를 띠우시고 ß엔돌핀을 즐기시기를. 
감사합니다. dkp올림.


bubza 2014-11-21 (금) 12:30
영업허가는 없어도

먹성이 탁월해

주인이 있던 없던

 먹어치워야 하고

선심은 남에 걸로 뭉개고

운은 타고나야

그나마 자기 보전하지만

사나이 태어나 해볼만한 장사.

무주공산 먼저 처머근 늠이 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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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park 2014-11-21 (금) 15:37
땅 임자가 있는 인가를 '그 위의 임자 없는 빈산'이라고 여기는 게 정치인.
목숨 걸고 자리세 받아 먹으려고, ..

중국땅에 유연이 들어갔다가 석륵에게 쥐어 박히고, 여광은 요랑에게 요랑은 동진에게, 모용덕 역시 동진에게 죽고 동진은 자멸하고, 석륵은 모용준에게 죽고, 모용준과 장무는 부건에게 죽고 부건은 서진에게 죽고 서진은 이씨에게 죽고 모용수는 마발에게 죽고, 이고는 저거몽손에게 죽고 이 자는 북위에게 죽고, 틱발오고는 걸복국인에게 죽고, 이 자는 혁연발발에게 죽고 이 자는 북위에게 죽고 마발, 저거몽순, 혁연발발을 죽인 북위는 망합니다. 화무십일홍에 목아지 댕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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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4-11-21 (금) 15:46

자료를 찾아보니 지금 재계 순위를 10여위 하는 재벌 회장이 젊었을 때
옆에서 한 일 년간 가까이 지켜 볼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습니다.

혹시 본인 재벌회장에게 물어 보면 '창업보다 수성이 어렵다' 할 것 같지만
옆에서 자세히 본 관찰자의 입장에서 보니 아니올시다.

그를 보면서 내게 물어 본다면;
'창업은 어려운지 쉬운지 조차 모르겠고 수성은 쉽고 편하다.'  
근 30년전 보고 들었던 생각이지만 지금도 마찬가지.

그 재벌회장은 지금은 무척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지요.
크라수스의 교훈을 몰랐던지 무시했던지..... 건강도 무척 안 좋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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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bza 2014-11-22 (토) 12:48
한국의 재벌릉 땅집고 헤엄치기.

국가와 국민이 먹여 살리고

개발해택 독식에 

기업의 개인소유화로 

김일성 3족 같은 세습도적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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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park 2014-11-22 (토) 13:18
그러게 님자가 무주공산(無主空山), 먼저 차지하는 자가 왕(선입관자 왕).

무주물(無主物 bona vacantia), 오셀로 이아고가 '물렁한 무골충'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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