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만 하는데도 작업장에서 도자기 가마로부터 독개스가 나오자 강시(康熙) 때에 Zang Ying Xuan은 감독 18년만에 떠났고, 니앙치야오(年希堯)는 10년만에 떠났고 치엔룽(乾隆) 때에 Tang Ying은 20년만에 떠났읍니다.
도공이 빨리 죽는 것은 마치 돈이 없서 싸구려 역청광(pitchblende) 찌끄러기를 화학처리하다가 다른 사고로 죽는 것에 비유될수도.
까닭은 그 폴로니움과 라디움을 찾다가 방사능으로 큐리는 마리와 11년 결혼생활하다 말고 47세에 세상을 하직한 방사능 원인을 배제할 수 없섰고 마리 큐리는 그 연구로서 노벨물리학상, 다시 라디움을 화학적 처리하여 라디움 순품을 얻어 8년만에 노벨화학상을 받았지만 손가락이 '말을 안 듣고 병변이 일어나고'(lesion) 또 백혈병에 걸려 67세로 이 세상을 하직한 것과 조금은 비슷하겠네요.
왜냐하면 마리는 '인생에서 두려운 것은 없다. 단지 이해될 뿐이다'라고 큰 소리? 쳤던 여성입니다.- Nothing in life is to be feared. It is only to be understood.
한 편 그 위무제 카오카오(조조曹操 155~220)가 태평진군(太平眞君) 5년에 황탄한 말만 하면서 놀고 먹는 사찰 스님들이라며 몽란(夢難)스님을 죽입니다.
그리고 이와 반대로 무위무관(無位無官)의 백민(白民)으로 도자기를 만드는 '100가지 재주 있는'(백공기百工伎) 노예 추졸(騶卒) 자식들이 천대를 받는 이유는 대대로 공부를 안하고 다들 부형(父兄)의 일만 따라 하기에 하늘에서 만들어진 사람들이나 마찬가지기에 어리석은 몽매꾼들이라고 한탄하면서 상류층 자제교육을 위하여 사학(私學)을 열었지요. ─
추졸자식(騶卒子息), 개습기부형소업천민(皆習其父兄所業賤民), 요호정조묘(窯戶釘彫妙), 천강생민(賤降生民), 공동전몽(倥侗顓蒙)
사실은 이들이 남북조시대-5대의 도자기 기술을 전수해주는 사람들이었지만 조조가 생각하기에 그들이 별 볼 일이라고 여겼지요.
이러한 고루한 조조같은 정치가가 있섰기에 도자기 문명이 서구로 넘어가게 되어 유럽에서 박태도기(薄胎陶器)로서 석백유(錫白釉)와 남채(藍彩)로 중국식 문양을 그린 제품인 파인즈(Fiennes) 자기,
칼러플한 모델마이스터(Modellmeister) 제품이 나오고, 1708년도에 드레스덴에서 아우구스트 황실에서 관직을 역임했던 J. F. 뵈트거가 마이센(Meissen) 공방(工房)에서 고령토 성분을 이용한 진정한 자기를 제조했고,
비델마이어(Biedermeier 1820~1840), 언스트 마우구스트 로이터맅츠(Ernst August Leuteritz 1850)와 같은 연구가가 마이센 공방에서, 마치 실크 스크린 날염법이나 이미 인쇄된 그림을 피부에 붙이는 타투처럼, 다량으로 프린팅한 그림을 도자기표면에 옮기는 기술을 개발하여 중국이 오히려 그 중에서 유럽의 사기 굽는 요(窯)를 모방해 광요(廣窯)를 짓게 되었고, ....
'Fine Bone China Rose of England''
마이크로웨이브에 안전한 제품을 저도 커피잔으로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재현성(再現性)이 적어서이지 그 굽는 방법과 재료는 최대한 과학적으로 정리가 되어 있기에 걱정 없으시겠지요.
그러므로 그 재현성을 높이고 색조를 더 하기 위해 유약을 바른 다음에 꼼꼼하게 도림질 세공 상감(象嵌 damascening, inlaying)을 하든 유약을 바르기 전에 이쁘게 조교(彫巧)하시든, 소나무 이외에 떡깔나무 잎으로 불을 지피면 (도)자기 표면에 회색이 일듯 말듯 교묘히 깔린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현재에도 4~5겹으로 유약이 층적되어 광선을 다층적으로 반사.
떡깔나무(Quercus)의 대충 설흔 여덟종, 아니 수 백종 중에서 한국, 중국, 일본에 자생하고 있는 종자는
1. 45피트 높이 Q. acutissima(잎 끝이 뾰죽하다는 의미). 1인치 도토리
2. 70피트 높이 Q. dentata(잎이 매우 무성하다는 의미). ¾인치 도토리
이 중 어느 것이나 사용할 수 있겠으며 다만 미국에서는 잎사귀가 톱날같고 잎의 끝이 뾰죽하고 어느 날 갑자기 죽어버리는 Q. agrifolia, Q. ilex(holly oak. Holm oak)는 안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배자(五倍子. 몰식자沒食子. 충영蟲癭. galls. gallnut)는 무리없지만 곰팡이가 핀 나무와 '떡깔나무 나방이(oak moss)'가 나무에 알을 나면 나무가 2년 안에 죽기에 이 벌레먹힌 나무를 피하시기를.
그리고 신문기자, 교사는 신경을 많이 쓰기에 허열(虛熱)이 솟아 하루 여덟시간 취재하거나 초등학교 3~4학년생 담임으로 있으면 그 허열때문에 열결변비(熱結便秘)로 생긴 딱딱한 똥을 파리도 안 먹는다는 말이 있지요. 이 업무가 수명을 줄이는 직업이라 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