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다즈(wordaz™ 사전)에 '캄차티쿰(kamtschaticum)'의 어원은 '남한(南韓)'.
그녀는 김해김씨. 여덟번 째 딸이라고 아버지가 웃으며 팔소(八笑).
망부의 신주를 모신 궤연(几筵)을 보며 꿈을 꿈니다.
"훤출한 키에 높은 콧대. 가늘고 영특한 눈. 연주자 긴 옷을 입으시고 그 잘난 것과 사시라니까 왜 가셨습니까?
밖에서 힘 다 써버리고 집에 오시어 '잘 자라'시며 추겨진 걸레(silicon syndrome). 전처를 나무라시고 남의 빨래해주시고 집에서 왕장군의 고자(King log).
옥문관 울타리는 찬 비를 맞고 동해의 일출봉을 감상하지 못했죠.
전북 마한 남원이 고리랍국, 고리국, 고탄자국, 홍성을 감계비리국, 초리국, 초산도비리국, 부진국, 원지국, 사로국('馬四'盧國), 벽비리국, 구로국, 구혜국, 신분활국, 사로국, 월지국. 여래비리국
변한땅을 고자리동국, 압량국, 구야국, 주조마국, 사로국(斯盧國), 난미리동국, 여담국
진한(辰韓)을 마연국, 압록강을 마자수(馬訾水))라 불렀다는데 우리 조상의 뿌리를 헤아려보자고 가락국(駕洛國) 수로왕이 탄강한 김해읍 뒤 귀지봉과 신소도국 마한 땅을 답사하자더니 허송세월.
당신과 모든 일이 헛되다면 가신 님과 살아도 헛되고, 죽음 앞에 선 당신이 피안에서 다시 만나자던 기약없이 '잘 있으라'는 소망.
신주 모시는 감실에 갇혀진 낭군아!"
그녀는 꿈 속에서 남편의 죽음터를 찾아 장엄한 해바라기 밭을 거쳐가는 지오반니처럼 이름을 알 수 없는 꽃밭 비탈을 걸어갑니다.
깜찍스럽고 앙징맞게 빨강, 주황, 진분홍, 밝은 분홍, 노란 꽃이 진한 초록색 잎에 피워있는 광활한 벌판의 언덕길. 손가락 길이로 자라는 들꽃 ─ sedum herbstfreude group.
그녀가 바위솔(와송)처럼 말랑말랑한 물주머니 잎을 터뜨리자 연두색 물이 나옵니다.
그 때에 보석을 가득 싣고 온 한 노인이 나타나 꽃을 꺽는 그녀에게 꽃 한 송이 따줄 때마다 보석 한 개를 주겠다고 말을 걸어 왔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역시 보석같은 앙징스런 꽃을 따서 노인에게 하나씩 주고 보석과 바꾸었지요.
그런데 그 많은 꽃을 다 땄기에 더 바꿀 것이 없섰습니다.
그래서 보석이 탐이 난 그녀가 자기 몸과 바꾸기로 하고 그 노인이 가지고 있는 마지막 보석 호박과 바꾸며 손에 쥐는 순간 천지가 진동하며 모든 보석이 폭발하여 사방으로 흩어지며 다시 본래대로 그 꽃밭으로 들과 언덕이 채워졌습니다.
그러면서 수 많은 달팽이들이 그녀의 옷에 기어오르기에 깜짝 놀라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그녀 같이 과거가 있는 남자에게 이리 저리 팔려가는 가련한 꽃.
분명히 우리나라 꽃인데, 아들인줄 알고 낳았더니 딸이기에 이름도 변변치 못하게 '팔소'. 이 것은 참말로 이름도 아닙니다.
아들 딸 가리지 말고 이름을 제대로 지어주어야지요.
가뭄에 견디는 우리나라 풀(succulent).
남편이 가고 악착같이 살아 거부가 된 그녀.
어렸을 때에 '간난'이, 김간난이라던, ..
집 안이 가난할 때 넣았다고 어려울 간(艱), 어려울 난(難) 간난이.
그 후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 살아있는 활(活) 난초(蘭), 김활란이라고 이름을 분명하고 의미있게 제대로 살다가 갔습니다.
돌나물(景天)과(科)/crassulaceae에서도 마찬가지.
석상화(石上菜. orange stone crop).
제대로 이름을 지어주시려거든 Sedum(다즙) kamtschaticum(깜찍한)
S. spectabile(비참한) 큰꿩의 비름과 같은 속(屬)이지만 비름과가 아니고 채송화(菜松花)는
1. S. oryzifolium(땅채송화. taitogome)
2. S. polystichoides(바위채송화), 솔잎채송화(송엽국松葉菊),
3. S. sarmentosum(석상채 石上菜)
이 꽃을 순형과(脣形科) 황금아속(黃芩亞屬) 입술꽃 반지련(半枝蓮 Scutellaria barbata)이라고 잘못 아시는 분이 있는데 반지련은 박하같은 잎에 순형(脣形) 보라색 꽃잎.
어떤 분은 쇠비름과(科) 'Portulaca(쇠비름) grandiflora(큰 꽃)'이라며 소엽목단(松葉牡丹)이라고도, 또 어떤 분은 정오 때에 활짝 피워 바람이 없서도 꽃술이 움직여 암술과 수술이 만나 용건이 끝났기에 저녁에 꽃이 오무러지고 땅거미와 함께 꽃이 지고 다음 날에 꽃잎이 진 자리에 뾰죽한 씨방에 반짝이는 까만 씨앗을 만들기에 오시화(午時花 )라고.
그러나 '큰꿩의비름(o-benkeisho. Sedum spectabile Boreau)과같은 속(屬)이고, 비록 하루살이 꽃일망정 쇠비름과(科)는 아닙니다.
어떤 중국상인은 채송화를 보라색꽃을 피우는 디지탈리스(fox glove)처럼 생긴 순형과(脣形科) 장모한신초(長毛韓信草 Scutellaria indica)라 부르고, 또는 잎이 뱀혀같이 길고 하얀 초롱꽃을 피우는 꼭두서니(천초 茜草)과(科) 백화사설초(白花蛇舌草)라고 잘못 알고 있습니다만 채송화의 꽃말은 '가련함과 순진', '비참하리만큼 깜찍함(kamtschaticum)'.
캄착반도는 추워서 살지를 못함.
채송화는 키가 작기에 앞 마당 꽃 밭 맨 앞줄에 앉아 쉬지 않고 신선하게 꽃 피워주고 또 다음 날에 새 보석같이 꽃을 갈아주는 채송화 군락입니다.
학명에서부터 이름을 제대로 찾아 채송화 떼판에 푯말을 붙여주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