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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절의 평화. ENDANGERED PEACE. THE PETER PRINCIPLE』
글쓴이 : dkp 날짜 : 2014-08-01 (금) 03:28 조회 : 1640
어느 여인이 세 남자를 스쳐갑니다.
첫 남편이 죽고 나자 영육으로 유혹받은 연하의 두 번 째 남자와 살다가 이 남편도 죽자 세 번째 남자와 교제하면서 원초적인 본능을 짜아내는 약혼녀를 버린 두, 세 번째 남자와 관계를 하는 순간에 이 세상에 과학이 꾸준히 발달하는데도 평화가 왜 오지 않나의 이유를 대화로 나눕니다.

그들은 그 원인이 이 세상을 색유리를 끼고 여과한 교리, 인간이 만든 전통적억지윤리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넘어선 욕망이라고 말합니다.

피터는 음경, 실신시키는 주사(注射)란 뜻이 있지만 색유리를 통해 내다볼 때에는 '계층사회의 구성원은 인정욕구로 인하여 각자 능력을 넘는 수준까지
출세하는 사회현상'을 피터 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필요없는 전쟁과 살륙이 일어나 평화와 문명이 사라져가곤 하는 역사의 반복이라며 많은 과학자, 문학인과 정치인을 담은 내용.

그리고 에로틱하다는 과정은 이 내용에서 나옵니다.

자네는 숙인을 괴롭히는 가라지(vetch)?-마 13:25, 36
아니면 가라지 더위의 울결을 풀어주는 살갈퀴?
말없이, 그러나 따끈한 논어는 물 속으로 들어갔다.
면도하고 장미 아스트린전트로 얼굴을 두두리며
두툼하게 침실로 돌아올 때 그녀는 찬내기를
끝낸 완전한 딴 모습. 훑으고 못 본 체한 곳
먼저 그녀의 아래 오목 가슴. 분홍색이다.
예쁜 빨간 꽃 함박꽃은 뿌리가 어둡고
하얀 꽃 피부 작약은 거기도 희다.
까마귀 살은 흰색. 피끓게 하는
백인녀는 분홍색. 그의 대춘나무는
일어나고 온 몸에 있는 은이 불똥박이 밖으로
끓어 오른다. 관상하는 사람을 부르는 매혹의 발상인가?
머리에서 발 끝까지 비단끈. 능서화 어깨에 엇매고 심홍색 밴드를 두르고
중략

홍수림의 엉긴 뿌리 아래 작은 구릉.
우물이 맞나 내리는 곳. 그녀의
중심체. 나는 탐사선. 서로가
기다린 절시(scopophilia).
상체의 힘이 바로 그 곳
가냘프게 매달리고
포궁이 열리는 곳.
그 곳에서 그녀
고운 각선미
시작하네.
그즐의 선무.
맵시있게 세 번
말아올린 푸서리 숲이
우거진 직녀의 머릿단은
바이올린 고사리(crosier)였소.
'구즈스텝'(goose step), '캉캉'(can
can), 아라베스크(arabesque) 소
앙트레샤(entrchat) 폼.
둘만을 위한 패션 쇼.
동산에 씌운 브라는
적자색의 색분 리
그의 간장을
꿈 속에서
녹이던
용설란.
선정적인
액센트로 돋보
이는 하나의 양각.
각선미에 덮인 살색
스타킹 또 하나의 피
부 벗기고 싶고, 눈섭가 없
는 초생달의 빗. 내 주희의
그 영롱한 눈. 그녀의 눈동자 는
생동하는 진주. 그녀는 하나의 작품. 쇠
기둥이라도 녹이여지고 발레리나 아
선생도 안무하고 역전의 용사라도
모두 갑옷을 벗네. 오똑한 그녀는
바람을 안고 춤을 추네. 그에게 우
안기어 깊은 골짜기 지금초,
백화사설초 뜯네. 두릅나무
조각자까시에 찔리고 백모 성
하고초, 함박꽃, 토향유,
백단을 운무초로 묶네.
그녀의 콧날은 '향'
을 맡는 따옴
표' 창문. 촉
촉한 입술
은 휘파람 부는
동그라미 연못. 두 사이
줄기 분홍살 가슴으로
이어지고 하얀 목줄기의
일차 만곡은 베를 짜는 연인
북을 이루고 보습에서
유선형. 활처럼 허리
에서 이차 곡면 은연
둔부를 이루어
서서 입맞추는 곧은
자세 주네. 포
동한 둔부. 그녀
숨을 담은 가슴에
핑크색 점 찍은 두 개의
오메가(omega) 위로 열리고
목에 드리운 빨간 펜던트 투명한 생명
다이아몬드. 적은 '배꼽'(parum)'은
태초를 찾아 패이고 절경 아래 관목숲.
돛대 머리에서 드리운 밧줄. 출렁이게 하는
파돗물. 무릎엔 어린 송아지 모양 새기며 사향
그 위엔 토끼 한 마리 웅크리고 랑같아
오금은
그녀의
실연을 한아름
접고 비단
잉어처럼 볼
록한 종아리 능선 결이지
갈라져 여울이 내리던
곳. 흘러 발 목에 북소리 같으네.
끝나네. 동그란 복숭아 이며요.
언덕엔 금고리 하나.
발가락의 섬세한 작 Izzer Warmers carved waterways deep
은 골짜기. 개울이 Into the mountains. Fjords widened again
흐르고. 팔굽엔 A kibbutz is a community amaranth
옹기종기 주름 Where every one lives and works together
진 작은 비름들. And shares everything equally.
팔오금엔 계곡이 진심의 빛으로.-veritas et lux.
열 두 구비 고생 뒤에 낙.-astra per aspera.
견우'직녀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nihil dictum quod
사랑의 부채
.....
.....

dkpark 2014-08-01 (금) 08:53
673쪽 분량의 이 글을 몇 페이지씩 나누어 맞춤법과 줄을 고쳐 환하고 명료한 글자체로 매일 또는 2~3일마다 연재하여 독자층을 끌어 모으는 방식도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 봅니다.

이 글에는 언제인가 영역하게 되기를 바라면서 괄호 안에 외국어 단어를 넣었기에 처음 보는 분들은 현학적이고 요상한 에로물이라고 비웃을 수 있습니다만 글이 그러했기 때문에 제가 이해합니다.

그래서 구절구절을 읽으며 시험삼아 처음 몇 페이지를 보내려고 시도하였지만 컴을 쓰는 방법이 미숙하여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래 아래와 같이 다시 찍어봤지만 한 두 페이지 옮겨드리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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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4-08-02 (토) 13:01
멸절의 평화 전용 게시판을 만들어 그 곳에 나누어 올리면 어떠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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