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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빈호아(邊和)의 주월사 한국군 증오비 40년
글쓴이 : dkpark 날짜 : 2014-10-10 (금) 15:13 조회 : 1868
베트남 메콩 델타 빈호아(Bin Hoa 邊和)에 파월한 한국 제 2해병단 청룡부대 군인이 마을을 포격하여 월남 민간인을 430명을 살해한 기념판이 세워져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것은 전사자처리 항목일 겁니다.
 
그 내용은 
"아가야 아가야 너는 기억하거라. 한국군이 우리들을 구덩이에 몰아 넣고 다 쏘아 죽였단다. 아가야 너는 이 말을 기억하거라." 

이 소문은 한국군이 포로로 잡아가던 베트콩을 헬리콥터에서 밀어 떨어뜨렸다든지, 박격포로 민가를 포격했다는 진실유무를 밝혀야 할 사안일 겁니다.

마을 입구에는 하늘을 향한 혁명의 횃불을 얹은 기록부를 조각하고 그 아래 페이지에 "하늘에 닿을 죄악, 만대를 기억하리라"는 증오비가 아직도 색이 바란 채 남아 있습니다.

경위는 1964년 5월 9일에 린든 존슨이 자유 우방 25개국에 남베트남 지원 요청. 동년 7월 15일에 남베트남 응유옌칸(원경院慶. Nguyen Khanh) 총리가 한국군 파병을 정식으로 요청.

그는 공산당이 아닌 무소속. 제 3대(1964), 5대(1964) 대통령 역임.
제 4대, 6대는 즈영반민(양문명楊文明).

우리나라는 미국의 '더 많은 깃발 정책(More Flags Policy)'에 따라 1964년 제 1이동외과 및 태권도 교관단 파병 이후,

1965년 우리나라 국회에서 제 3차 파병동의안 의결을 거쳐 10월 14일 제 2해병단 청룡부대가 원정하게 되었습니다.

통털어 월남전쟁에 한국군 연인원 32만명, 희생자 5천명, 
한국군인 한 명당 유지비는 1년에 5천 달러.
미군 유지비는 1만 3천 달러.
따라서 미국에 25억 달러의 전비를 절약해준 셈.-한홍구 성공회大

그리고 피 한방울 흘리지 않은 일본에 비하여 그 1/10인 경제이익 10억 달러.   

그런데 웨스트 모얼랜드 미군사령관이 청룡부대가 저지른 민간인 살상조사에 채명신 장군의 회답에도 불구하고 미군과 월남인만을 참고로 조사했기에 그 당시에 호치민(胡知明) 월맹군과 격전을 벌린 상황하에서의 한국군 방어수단이었음이 간과되고 말은 것 같습니다. 

파월된 맹호부대 병사들에 의하면 전투지역의 베트남 민간인들이 낮에는 자유진영, 밤에는 월맹군에 편을 들었다고 합니다.

까닭은 월남전은 민족주의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 동존상잔의 내란.
더구나 왕정을 혁명으로 내쫓을 때에 북부에서의 공산당 호치민.

남부 지역(월남. 남베트남)의 공산당 정치지도자들: 

제 6대 총리를 역임했던 초대 대통령 응오딘지엠(Ngo Dinh Diem 吳廷琰. 고딘 디엠. 재임 1955~1963 암살):인민혁명노동당 소속

군사정부(1965~67) 시절부터 제 8대(1967~71), 제 9대(1971~75) 때까지의 대통령 구 엔반 티우(Nguen van Thieu 院文紹) 역시 전국사회민주전선 소속.  

이들이 상대하는 호치민 역시 공산주의자.

남북지도자들이 공산사상임에도 불구하고 아무 소용없이 이런 정국에 뛰어든 자유민주주의 원정 군인들. 

호치민이 1919년에 베르사유 회의 때에 참석하여 활동할 때의 그의 가명은 응우엔아이꾸욱(나라를 사랑하는 응우. 院愛國). 본명 응우엔 원생공院生恭). 자(字)는 텃타인:必成.

그는 나라를 구하는 실용주의자.
베트남에서 프랑스, 일본의 통치잔재를 없애고 부요하게 되기위해서마치 덩사오핑의 흑묘백묘론처럼 공산사상이든, 민주사상이든 통일해야 함을 주장하면서 외세에 의존하려는 정치가들에게 조선인이 그 일본통치하에서 행복하게 살았냐고 물은 사람이라지요. 

그는 1945년에 해방되고 다음 날 8월 16일에 전국국민회의 주최에서 주석으로 추천되고 동월 25일에 임시정부를 수립합니다.

그는 나라를 공산주의보다 더 사랑했기에 박헌영과 같이 다니던 국제레닌대학에서 '공산주의에 좀 덜 떨어진 자'로 평가절하된 사람. 

그는 만약에 공산주의를 하여 가난하다면 공산주의는 실패한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역시 이러한 분위기, 민족적인 라비린스 미로에 한국이 뛰어든 전쟁.
그러므로 호치민 혁명세력 베트콩과 월남의 전국사회민주전선 군민을 구별하기 어려운 난타전(亂打戰)이었겠습니다. 

베트공과 민간인을 구별하는 건 까마귀의 암수 구별하기.
월남과 월맹의 정책은 한 몸뚱이의 달팽이 뿔 싸움. 

여기에 뛰어든 미국 월남전을 수행한 맥나마라는 '민족주의적 내란을 과소 평가하는 아주 끔찍한 잘못을 저질렀다'고 고백.

그러므로 한국은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하여 미국을 따라 망둥어 뛰듯 한 푼이라도 벌어드리려고 주월 한국군 사령관이 받는 월급이 필리핀군이나 태국군 소위의 월급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모를 겪으며 오로지 국익과 국가중흥을 위하여 전투에 참가했던 것입니다. 

그것은 그랬다 하드라도 지난 1961년 중반에 응오딘지엠(고딘디엠) 대통령이 월맹군을 쉽게 색출하기 위하여 전투지에 제초제를 뿌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제초제[고엽제枯葉劑]를 전투지역과 미군 막사 주변에 뿌릴 때 그 드럼통 콘테이너에 오렌지 띠를 둘렀기에 'Agent Orange and ll'라 불리워지는 

1. defoliants 2,4-D:2,4-dichlorophenoxyacetic acid 
2. defoliants 2,4,5-T:2,4,5-trichlorophenoxy acetic acid

이 때가 육군소장 출신 응우엔반티우(院文紹)가 대통령(제 7,8,9대 1965-1975), 공군 구엔 카오 키(응우엔까오끼 원고기院高祺) 총리(1965~67)시절인 1967년부터 1969년 사이에 수 백만 갤런을 랜치 작전(Operation Ranch) 이름으로 대대적으로 살포했지요.

물론 이 두 사람은 천적. 구엔 카오 키가 물러납니다.

그 두가지를 1:1로 섞어 뿌렸지만 이 화학물질 제조회사인 다우케미칼(Dow Chemical), 몬산토(Monsanto)에서 이 것을 합성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인 디옥신(Dioxin. TCDD)을 분리제거하지 않았기에 그 부작용으로 나타난 치료비용으로 6,200만 달러를 지불하였지요.

우리나라에는 비무장지대(DMZ)에 살포. 

그 부작용은 태아기형/피부발진/암:폐암, 전립선, 뇌암, 유바암, 백혈병, 유연조직 살코마, non-Hodgkin, Hodgkin 병/정신신경증,다발성 근육통,..을 의심하고 발암물질임이 확인되었습니다.  

주월사 한국군 중 2만 장병이 미국회사를 상대로 5 빌리언 달라 변상요구 소송(1999). 그 결과는...?

월남전에 참전한 미군병사들의 절반인 150만명 미재향군인에게 장외협상 합의금 2억불(1984), 베트남 병사, 주민에게는 보상.

용병(庸兵), 외인부대치고는 싸구려 한국군.

월남전에서 박봉을 받으며 미군을 도와줬음에도 불구하고 사후 서비스에서 한국군을 제외하고 미국정부-사령부가 베트남과 협상하며 교묘하게 빠져나갔기에 전투작전 중에 민간인 지역에 숨은 베트콩을 살상할 때에 민간이 살상되었다는 점을 강조하여 베트남 빈호아(邊和)에 유별나게 수치스러운 그 한국군 증오비 철거여부에 대하여 미국은 당연히 우리나라와 군사동맹을 맺은 군사도의적인 책임을 반분해야 할 겁니다.

까닭은 군사작전상 피치못할 상황에서 살상이란 말은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우리나라는 쓰레기, 가십을 덤터기 쓰는 나라가 아니기 때문.
역시 화학무기인 제초제를 사용한 나라는 오히려 미국이기 때문.

써니 2014-10-11 (토) 14:08
지나와 보니 그 때 그 시절에 싸구려 박봉인게
안 쓰럽지만 돌이 킬 수는 없군요.

모두가 부자집 자식들로 못 태어 났지요.

며칠전 아이엠에프가 발표한 지디피  순위를 보니 한국이 올해는 13위이고내년에는 12위가 된답니다.

반세기전에 못살아서 마음상하고 억울 했던 기억을 이기려
그래도 이젠 이만큼 되었다고 봅니다.

한국보다 앞선 나라는 잘 아시다시피

1위 부터 10위까지가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브라질, 이태리, 러시아, 인디아 입니다.

한반도의 반쪽 아무자원없는 땅덩어리 9만8천제곱미터, 5천만인구.
이들 나라보다 다 부족하지만 그래도 많이 쫓아 왔지요.

11위 캐나다, 12위 호주. 한국보다 머리수는 적지만, 무한자원 큰 땅덩어리를 차지하고 있잖습니까?

그래도 내년에는 호주를 앞선다고 합니다. 그래서 12위.
그리고 캐나다도 머지 않아 제치리라 믿습니다.

지금도 남아시아, 중아프리카에는 우리가 반세기전에 치렀던 수모를 겪고 있는 많은 나라를 보며 우리 선배들의 피와 땀을 정말 감사히 여깁니다.

베트남 파병부대나 독일 광부 분들 이시지요.

지금의 글로벌 내니는 필리핀 분들이지요.
이 번 홍콩의 'Occupy Central' 을 보면서  생각이 나는 것은 평소 일요일에는 홍콩가정에서 일하는 필리핀 내니들이 'Occupy Central' 을 하지요.

그 규모는 지금 열하루만에 중단되었지만 그 홍콩 데모대 수준으로 많습니다. 그 들은 홍콩내니노동법에 따라 일요일에는 쉬게 되어 있지만 어디 마땅히 갈데가 없으니 관공서도 쉬고, 은행도 쉬는 중심가 광장 한가운데 센트럴을 점령하고

하루 종일 앉아 잡담도 하기도 하고 점심도 먹고 같은 일하는 친구도 만나고 하지요. 그 수가 무려 몇 만명이상 입니다.

홍콩인들은 내색은 안하지만 반세기전 미국인이 한국군 파병부대 보듯, 독일인이  파견광부보듯 측은히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필리핀은 반세기후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요. 우리는 이미 반세기전에 필리핀이 어땠는지 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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