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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김대중의 나르시즘과 피그말리오니즘
글쓴이 : dkpark 날짜 : 2014-09-10 (수) 16:12 조회 : 2459
야누스의 두 개의 얼굴.
'나르시서스'와 '피그말리온'.

'나르시서스'는 '세피수스'의 아들.
그는 물에 비추어진 자신의 몰골에 만족을 느끼고 그에게 짝사랑하는 '에코'를 자살케 한 나르시즘.
그의 운명은 그의 잔인한 무관심에 처벌받는 것으로 끝남.

그러나  김대중은 다행하게 다른 얼굴도 있음.
야누스처럼 닥터 지킬과 하이드처럼, 피그말리온으로 메타몰포시스하는 재능이 있음.

그 피그말리온은 벨루스 왕의 아들, 조각가. 디도의 오라버니.
여인들에게 따돌림을 받자 한국정치계에서 40여년간 따돌림을 받은 김대중이 한국 정계를 증오한 것처럼 피그마리온은 여인을 증오하기 시작했음.


그리고 피그말리온처럼 상아로 예쁘게 노벨상 폴리페메(Polypheme) 여인을 조각하고 손가락에 보석을 걸어주고 목걸이도 해주고 그녀의 가슴에 진주구슬.
그렇게 그녀를 꾸며놓고 보니 벗고 있을 때만큼 그 얼마나 이쁜지.
여기에 티리안 물감을 드린 고운 옷들을 입혀주고 입맞추고 껴안고 그녀를 아내로 부르는 환상에 살았음.

사이프루스에 비너스 노벨 수상위원회가 열리고 그의 공적사항으로 남북한을 화해시키고 일본에 바다를 떼어주어 좋은 외교를 이룩하여 노벨상 받기를 읍소기도하는 김대중의 청원과 천 권의 책을 발간하여 유럽 및 미국, 일본 서점에 반포하자 천황 제우스와 그의 여동생이자 아내인 헤라에게서 낳아진 일본 불칸(Vulcan)의 반박 없이 그 평화상을 수여하기로 결정.  

드디어 그가 조각한 상아여인에게 폴리페메의 영혼이 깃들게 됐음.
자신의 언행에 만족을 느끼는 피그말리오니즘(Pygmalionism).
대기만성 김대중은 이 세상을 만족하게 살다 갔음. 

김대중에게 배다른 형이 있기에 대중(大仲). 
한 때 후실의 아들이었음을 피하기 위해 대중(大中)으로 고쳤음.
김해김씨 안경공파 70대손. 본명은 현중.

1924년 1월 6일~2009년 8월 18일 졸. 향년 85세.

그의 묘지명:
죽은 후의 그의 무덤에 넣은 두 개의 돌판과 기념품

1. 살아서의 덕과 공을 기리기 위해 대통령직을 새긴 지석(誌石)
2. 남북관계 진전으로 노벨상을 수상했음을 칭송하는 명석(銘石) 
3. 노벨상에서 수상한 금메달/레프리카

제 15대 대통령 
김해김공지묘.  
노벨평화상 
공휘현중대중가향년팔십오
계해십이월일일 기축유월이십팔일
자일원손종대



써니 2014-09-28 (일) 10:11
1997년 말 대통령선거 때, 여 야 후보들이 방송국에서 마련한  TV 연설을 생방송으로 하였다.

그 때 여당 대선후보 이회창, 다른 야당후보 이인제.
그런데 그 당시 이회창, 이인제의 TV 연설 실력이 준비를 많이 하였는지, 하여튼 수준급이상으로 호평.

이 번엔 김대중의 TV 연설, 지금의 오바마처럼 자타가 공인하는 연설의 달인답게 청산유수, 잘해 나갔는데, 마무리하면서 하던 말, 17년이 지난 지금 다시 생각 나네. 

"지금 이 연설은 원고준비없이 원고 안 보고 하는 연설입니다."

그리고 인사를 하는 건지 만지 고개를 앞으로 10도정도 살짝 까딱하면서 TV 연설을 끝냄.  

그래서  비디오가게 (한국드라마 녹화대여점) 주인하고  뒤 돌려서 보자 해 유심히 보니까  진짜로 연설자들이 보는 원고판 같은 거를 보면서 연설을 하는 거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는 기억. 

원고없이 원고를 안보고 연설을 했으니 어떻게 이해해 달라는 건지? 
좋게 평가해 달라는 거 같은데. 소감은 황망.

하여튼 결과는 김대중 대통령 당선. 
역적 이인제. 바보 이회창. 2인자 김종필.
드라마보다 재미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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