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등판을 태운 점(占)은 제왕이 천기, 일기를 알아 수렵용으로 이용됬지만, 서백(西伯. 후일 주문왕으로 추서)은 제왕도 아니었고, 수렵의 즐거음을 피했기 때문에 그의 신탁이 아니었음.
그의 아들 발(發)이 주무왕으로 즉위한 연후에 주왕실의 공식신탁[점술]으로 채택.
서경 우서(虞書) 제 3편 대우모(大禹謨) 제 6장에 관점(官占)은 먼저 뜻을 결단하고 나서 원구(元龜. 大寶원구. 태평양/아라비아에서 구해온 큰 거북이 등판에 'Yes', 'No' 표시를 한 후 태워 남여진 형상을 보고 길흉을 점침)를 명(命)하는 법이므로, 나의 뜻을 먼저 정하고 나중에 물은 슬기와 같으니, 귀신이 있다한들 그에 순(順)하여 '거북점과 서죽(筮竹) 점이 다 좇으니' 점은 이를 재확인함에 있을 뿐, 핑계다.-구서협종(龜筮協從)¹. 62
따라서 제 64괘 중부(中孚. 참조 중용 156)가 포함됨은 물론이거니와 그들의 주 역은 모든 사람의 점괘로 차용, 확대해석할 수 없겠습니다.
옥중의 주문왕의 64종 괘는 과거의 정치사(史)에서 주로 서경(書經), 시경(詩經)에서 함축된 좋은 말을 골라내어 괘서(卦序)처럼 배열한 가족에게 보내는 비밀편지.
예를 들어 괘 1 천명(天命)이 있으면 제왕이 되고, 없으면 이 애비처럼(97세 졸) 왕이 되지 못한다(주역 맨 마지막, 제 64괘 미제未濟. 大統未集/周書 武成 2, 無逸 3).
그 오직 가훈적, 좌우명이기에, 덕을 쌓아(勤用明德/周書 자재 가래나무 4) 집안이 화목하면 구족(九族)이 평안하고, 구족이 평안하면 더 멀리 나라가 평안해지므로(身修九族可遠/虞書 皐陶謨) 항상 두려워하고 자중하라.
길(吉)하면 즐기되 불행에 대비하고, 흉하면 대처하되 그 때 시의에 따라 근신, 도피 또는 복구하는 노력으로 상도(常道)에 따라 행복과 평강을 누리도록 해라.
그러므로 대망이 있다면 하민과 같아지지 말고, 여론에 부응하면서 하민을 다스리려고 하거라.
그래야 제국주의적, 권력지향형 가훈으로써 마땅한 것이니라.
그리하여 자손들이 주서(周書)에 기록된 대로 다음과 같은 가훈을 만들었습니다.
***********************다 음
사람이 실수할 때 크게 실수하는 법이 없고
사람이 큰 일을 할 때에 큰 일을 한 것이 없다.
그 모두 오직 작은 일을 거듭한 것 뿐이다(주서 康誥 5)
땅 위에 향기로운 물건이 있으면 그 향기가 하늘로 오르는 것처럼 나라가 다스려진 결과를 신명(神明)도 알게 된다.
신(神)에게 제사함에 있서 곡물을 올리는 것으로
그 곡물이 향기로워 신이 이 것을 받는 게 아니라(黍稷非馨),
밝은 덕을 갖춘 이의 제사드리는 성심(誠心)이
하늘, 땅 그리고 사람의 마음에 감지되는 것이다(明德惟馨).
아랫사람은 대개 만족을 모르며 즐겁게 살아야 좋아하는 바(阜成兆民/周官 2), 그러나 풀잎과 같은 삶인줄 모른다(爾惟風. 下民惟草).
그러므로 항상 두려워하고(痛還乃身天畏비자나무'비'枕大可見. 周書康誥 4),
하늘은 누구에게나 공평함을 알아(皇天無親/蔡仲之命 3) 뭘 잘 모르는 사람을 측 은하고 안타깝게 느껴 참고(無求備于一夫 必有忍 其乃有濟/周書君陳 4),
풀잎이 휘날릴 때 그 풀잎을 받는 쪽에 서서 보호해주며, 그 풀잎을 휘날리게 하라(非德于民之中/周書 呂刑 10).
세상에는 권도, 패도와 왕도가 있으니
단주(丹朱)의 아버지 당요(唐堯)는 어디 있는가?
상균(商均)의 아버지 우순(虞舜)은 어디 있는가?
주색(酒色)과 음학(淫虐)과 포락(火+包烙)의 주왕(紂王)²과 달기(女+且己)만 있는가?
사람이 쉴 곳은 어디 있으며,-맹자가 말하길 어짐(인仁) 사람이 걸을 길은 어디 있는가?-맹자가 말하기를 옳음(의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