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년에 영국대표 스미스와 아이리쉬 국민지도자 콜린즈(Collins, Michael)가 Ulster 지역을 영국에 그대로 남겨주기로 하고 섬을 두 토막으로 갈라 나눠갖기로 하는 협정에 조인했다. 펜대를 놓으면서 스미스가 "나는 이로서 정치생명이 끝났다"고 심각하게 말하자 콜린즈가 "나는 이로서 내 생명이 끝났다"라고 우울하게 대꾸했다. 과연 8개월 후에 콜린즈는 아이리쉬 공화당좌파 극단주의자의 총에 맞아 죽는다. 만약 김대중 전임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노무현 전임대통령의 평화협상정책의 유산을 이어 받아 이명박 대통령이 김일성 군사위원장과 독대(獨對)로 남북정상회담을 다시 이어나가면 이대통령은 평화조약의 부가가치로 명성을 얻으시겠지만 김정일 군사위원장은 최측근인 선전선동담당 노동당비서 김기남에게 저격받을 것이다. 그를 세 번 쳐서 세 번 다 도망하는 포숙이 아니고서는 김정일은 20년 남가일몽(南柯一夢). 새 술은 새푸대에. 그러나 이 예언은 실증될만한 근거가 없으나 불길함이 어찌 그렇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