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김정일국방위원장이 미국대통령급으로 전직대통령 클린턴을 방북에 수락한 모양인데 이 것이 부인 힐러리의 몫을 빼앗았다고. 힐러리는 현직 국무장관으로서 더 이상 수퍼히어로 남편의 그늘에서 살지 않을 결심을 했으나 클린턴의 생각은 이와 좀 달랐다. 1년내에 Marc Mezvensky와 결혼할 28살된 그들의 딸 Chelsea에게 식을 올려줘야 할 것이고 또한 힐러리가 공직생활을 떠난 후에야 이혼해줄 것이라고. 힐러리의 결심은 앞으로 절대로 클린턴 곁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 그들이 별거합의직전에 그녀의 마지막 말은 "You've upstaged me for the last time.-마치 무대 안쪽에서 배우를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한 것처럼 당신은 지난 번 마지막 그거로 나를 습격하여 약탈하는 괴짜(jayhawker) 짓을 했다."
세월이 바뀌어 이제는 부인으로부터 남편이 쫒겨나는 칠거지악이 생겼으니 여존남비사상에 의해 1. 부인보다 출세를 하거나 부인의 자존심을 건드릴 때 2. 힘도 없는 것이 바람피울 때 3. 얘들 결혼식을 다 끝내준 후에는 4. 부인에게 투 보당(2 buttons)을 못 달게 할 때 5. 댓글 달으실 여백 6. 이하 동문 7.
하지만 여자분들이여 맹하게 힐러리 편을 들지 마시고 제 말쌈 좀 들어 보이소. 무대 뒤에서 코치하는 지금의 오바마 심정을 살펴 보시길. 초강대국으로서의 기존해온 '강경정책(The Oak Policy)'이 무도한 폭력을 진압할 수 없자 "생각하는 갈대(思葦)-the Living Reeds)" 정책으로 전환한 것을. 클린턴이 김정일과 악수한 외교정책이 그들 부부사이를 갈라 놓은 것이라기 보다 권위주의적인 힐러리가 오바마의 '스마트 파워' 정책에 밀린 거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