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의 디자인 신드롬은 발마니아(Balmania). 마이클 잭슨의 창의적 디자인을 인용, 지난 80년대 대표 아이콘이었던 그에 대한 향수를 물씬 품고 딱정벌레 방패, 실로폰같은 가슴디자인의 숄더 재킷은 2만 달러. 내가 보기에는 로르샤하(Rorschach)의 사파이어, 청자색, 네이비 블루의 잉크 얼룩 중복묘사의 원피스 디자인인데 한벌에 8천 달러. 고대 중국 화북철전(大口北鐵錢)을 배열한 T 셔츠모양이 2천 달러. 이들은 '이시도야(Ishidoya, Jun)', 데보라(Devereax, Elizabeth)의 스테인드 그라스의 색조. 이 발망의 수석 디자이너는 프랑스 출신의 크리스토프 데카르넹(Christophe Decarnin). 이대로 나아가는 걸 볼 때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Kampuchea Ankor Wat), 피카소의 인상파 스테인드 그라스의 디자인을 권하고 싶다. 히트칠 법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