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칼은 칼날의 단면이 칼등이 있는 비스름한 삼각형이다. 그런데 그 생김새가 위아래 모두 날이 선 칼이 있다. Di Kim님은 그 중에서 위아래로 날이 선 양날 topic을 자주 내보인다. 그러면 독자가 두 파로 갈라져 흑백논리에 의하여 모순으로 이끌어지는 동안 600 내지 1,000여 번 눈이 오고 가고 마주치는 동안 수십번의 설왕설래. 중도의 의견을 제시할 자리가 없서 철저히 배중률에 의한 토론으로 치달리는데 그는 어디에 숨어 있다. 이를 두고 그를 불화의 신 에리스(Eris)라고 말해야 하나. 그 에리스는 사람이 모인 곳에 "가장 이쁜 사람을 위하여"란 글자를 적은 금사과를 던졌던 것이다. 못생긴 사람은 낄 자리가 없게 말이다.
2009-09-27 20:06:44
60702012-04-15 (일) 07:54
Daniel Kyungyong Pa [ 2009-09-30 21:27:00 ]
勿勿, 勿勿忍
Daniel Kyungyong Pa [ 2009-09-29 20:20:38 ]
이럴 때 "제가 배운 것이라고는 다만 어찌할꼬?" 배운 것이 어찌할꼬(只學奈何), 어찌할꼬? 맘속으로 뇌아리는 겁니다.
Daniel Kyungyong Pa [ 2009-09-29 18:58:34 ]
Di Kim님이 쌓은 단(壇) 위에 올라 고개 들어 앞을 본 사람은 산을 보아 지혜롭고, 내려다 보아 바다를 본 사람은 어진 사람일겁니다. 제가 몰라서 여쭤보니 Michael Kang님은 우러러 보셨읍니까 숙여서 보았읍니까?
7 Daniel Kyungyong Pa [ 2009-09-29 18:28:44 ]
그 답을 내 입에서 금방 받아내시려고? 아직도 그 걸 모르니까 님의 글을 자꾸 읽는데 둘 중의 하나를 고를 수가 있어야죠. 학교에서 시험칠 때도 50분은 시간을 주던데요.
6 Daniel Kyungyong Pa [ 2009-09-29 17:32:47 ]
다툼으로 시작하여 다툼으로 끝나는 일리어드 오딧세이(율리시즈). 제가 인용한 것은 현실적인 Myrimidon땅의 왕 Peleus와 초월적인 Nereid 여왕 Thesis 여신과의 결혼식에서 Eris가 나타나 "가장 예븐이를 위하여"한 금사과를 던졌는데 이로 비롯하여 도미노 현상으로 트로이 쌈박질이 일어나자 열린마당에서 우리의 생과 사가 걸린 요즘 경기침체전망에 대한 댓글에서 예측할 수 없다는 새옹(塞翁 어르신네)과 예측이 된다는 Oenone가 나올 때 그 Eris는 그리고는 않보였다는 거죠. 미안합니다.
5 Daniel Kyungyong Pa [ 2009-09-29 01:19:28 ]
어린이 공원에 손주들을 데리고 나가 도토리 놀이를 하였읍니다. 미국에는 한국과 달리 밤색 줄무늬 예쁜 다람쥐가 아니라 덩치 큰 검으틱틱한 청서모가 보입니다. 그것들이 먹다가 떨군 도토리 여덟개를 줏어 gazebo 팔각타일 위에 놓고 손톱으로 튕겨 서로 모여 붙도록해보는 게임을 하면서 이기는 애가 손끝으로 지는 애의 맞박을 톡 때리게 하는 게임을 하면서 제가 심판?을 맡았죠. 그러다 밤에 도착해 Micael Kang님과 Di Kim님의 글을 보았읍니다. 저는 두분이 올리시는 글을 매우 유익하게 읽는 사람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4 Daniel Kyungyong Pa [ 2009-09-29 00:45:56 ]
제가 Di Kim님에게 인용한 신화는 초월적인 지도자와 현실적인 지도자의 만남에 Eris가 나타나 경쟁을 시킴으로써 세 사람이 경합에 붙고 두 사람사이에 알력이 생기고 치사한 한 사람때문에 패싸움이 벌어졌는데 Eris는 중재를 하지않았다는 내용입니다. 이 점을 사과한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