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버지니아 리치몬드의 '신사들의 비로도(Gentlemen's Velvet)'라는 누드쇼클럽 건물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배트맨 영화의 조커로 풍자한 빨간 루즈를 마구 바른 오바마 얼굴과 함께 사회주의(자)라고 비난하는 포스터가 나붙었다. 아마 이 것은 오바마가 서민들에 대한 의료개혁이 동물농장으로 개조하겠다는 의미때문일 거라고 생각된다. 바깥에서 들어온 짐승(불법체류자)은 들어갈 수 없고 사육되는 돼지새끼들은 시간제로 푸라스틱 호스를 통해 하루 세 번만 우유를 먹을 수 있고 더 돌보아 주었다면 과외수당 없고(의사가 치료수가를 못 받게 됨), 병이 나서 고쳐주려고 데리고 왔으나 이 농장에서 간병을 받기 전에 없던 설사가 나면 축사(병원)가 너무 더러웠거나 항생제과용에 의한 부작용이라는 이유로 사육자(의사)에게 임금(의료수가)을 주지 않겠다는 아바이동무에 의해 운영되는 사회주의적 경향을 비난한 것.
전에 찰리 차프린에게 의해 이런 기계화된 인간성을 풍자한 일이 있었다. 이로 인하여 영국에 다니러 갔다가 귀국이 일시 정지된 일이 있었는데 헨리 포드의 콘베이어 시스템으로 다량생산을 하는 자동차 공장에서 일하는 종업원이 퇴근길에서도 하루종일 오른 쪽으로 나사를 조이던 손이 바지속에서도 팔목을 돌리고 있었던 비꼼이었기 때문. 집시(보헤미안 로마니아)의 후손이요 영국, 프랑스로 진출한 차프린 가계의 후손. 그는 몬테칼로에서 짓밟힌 키작은 사람, 중산모에 바지가랑이가 길어서 한 두번 접힌 헐렁한 통바지(baggy trousers)를 입은 찰리 차프린을 닮은 사람 경연대회에서 그 자신이 세번째로 입장했섰다.
찰리 차프린은 산업화시대에서도 인간성의 회복을 외쳤고, 버지니아 쇼클럽건물의 오바마 풍자는 경기침체를 벗어나려는 오바마의 노력이 다분히 경제학적인 면이 있다는 의미에서 민주주의의 사회화를 우려한 것이라 생각할 수 있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