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769건, 최근 0 건
   
촬수림! 잘 모르지만 이연(異緣)이란.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5 (일) 01:36 조회 : 633
잘못 느낌을 잘못 풀이하는 것 같아 '이연'에 대해 한 수 거들어 드리겠소.

'이연'(異緣)이란 글자 그대로 이상한 연분, 불교에서 희한하게 생각하는 십이인연의 사례로서의 불가사의한 연분, 기대 밖의 소출을 얻은 계기로 소중한 그 경험을 회고하는 빛들 날을 말하는 것이지, 현하 남ㆍ북한의 어둠의 악연을 미화시키는 의미로 쓰이지 않는게요.

사람의 생각으로 예측할 수 없는 일생일대를 좌우하는 남녀관계, 사제, 붕우[우정], 직업을 택한 동기가 되는 햇살의 나무그림자를 회고하는 것;

1. 자신에게만 느껴진 '타격적인 경험'(striking experience)으로 만난 '요동땅에서 원효대사와 해골박아지' 

2. 해남 대흥사 초의(草衣)선사 추천으로 초년병 화가 허련이 월서위 궁의 추사 김정희의 만남. 이 후 제주도로 귀양간 추사를 세번이나 만남의 사제 정리로 이어지는 추천, 소개, 알선, 중매에 의한 이연(異緣) 

3. 신광스님이 불안한 마음을 달마선사에게 여쭙다가 달마의 한 말씀에 크게 깨우치고 훗날 달마의 법을 잇는 중국 선종의 2조 혜가(慧可)가 된 인연

4. 시/김춘경 '겨울 나그네':'내 인연은 누구일까? 이루지 못한 사랑. 하룻밤 정분이라도 나누다 헤어질... 만리장성에 같이갈 반려를 만날 이연을 그리워하는 시(詩)

'이연'은 자기의 마음에서 울어나온 것이요, '수미산' 골짜기를 다 뒤지어 찾은 마음의 보화가 아닌 것.
이 중 3의 경우의 '이연'을 우리 같이 확인하자면

달마대사가 9년의 면벽에 들어 있는 어느 날 신광(神光)이라는 불쌍하게 보이는 스님이 힘없이 찾아 와 "제자는 마음의 평화를 얻지 못했습니다. 조사께서는 불안한 제 마음을 풀어 주십시요."

"그대의 불안한 마음을 내게 가져 오너라. 마음의 평화를 주리라."

달마의 이 같은 응대에 신광이 
"마음을 아무리 찾으려 해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찾을 수 있다면 어찌 그 것이 그대의 마음이겠는가? 나는 이미 그대에게 마음의 평화를 주었느니라."
2010-09-01 07:30:11

   

총 게시물 769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안녕하십니까? 100se 05-21 5216
469  지진? 그러니까 제발 땅을 냅둬라. 6070 04-15 620
468  만천하 유언장. 진짜 한국남 조영남 6070 04-15 923
467  역대 대통령 돌비를 세우라 6070 04-15 570
466  동물보호단체. 백정을 무시한다! 6070 04-15 590
465  양해사항. hyun sup ku 선생님께 6070 04-15 589
464  곽외 이야기는 子之부터 6070 04-15 742
463  퇴보적인 현대 국문학자/문법학자 비판 6070 04-15 598
462  김연아를 지옥으로 끌고가는 오셔코치. 6070 04-15 584
461  촬수림! 잘 모르지만 이연(異緣)이란. 6070 04-15 634
460  안보세금 차라리 미국에 내고싶다니? 6070 04-15 676
459  짝퉁 김정일이나 댓명 만들지 6070 04-15 849
458  노리변화고집불통 6070 04-15 604
457  홈레스 백일몽; 국방위원장, 대통령 6070 04-15 767
456  정치신념이 실패했을 때 김성일은? 6070 04-15 668
455  "네 탓이요." BP 석유유출 6070 04-15 584
454  지금이 인류에게 가장 살기 좋은 시절 6070 04-15 575
453  신앙을 쪼는 스타일 6070 04-15 538
452  두 심프슨여인;금관조와 청동오리 6070 04-15 816
451  사상계:한국인 신앙의 굴곡된 물결 6070 04-15 651
450  공짜로 인생시작, 공짜 되게 필요하지 6070 04-15 577
449  됀장발러 촬수김, 알로에 발러 보스님 6070 04-15 779
448  보지요! 천안함배상금 1불 강제징수 외상값 6070 04-15 762
447  FRB 버냉키 의장은 물러나라. 증보퇴고판 6070 04-15 751
446  북한호랑이가 늙으면 민가를 덮친다 6070 04-15 682
445  애완동물 비단뱀 키우는 행복감 6070 04-15 645
444  charles limm에게 6070 04-15 569
443  통일하여 국토가 넓어야 좋은가? 6070 04-15 556
442  마당 손님을 쫓아? 나는 안할란다. 6070 04-15 549
441  만리장성 對 사대강 살리기 6070 04-15 646
440  촬수김 동상에게 6070 04-15 722
439  제발. 믿을만한 깨끗한 사람 없다 6070 04-15 509
438  선(禪)하는 사람 그리고 알파(α) 6070 04-13 590
437  데질 놈의 사이미식 왕권세습 6070 04-13 747
436  뻔뻔한 문화유산 6070 04-13 666
435  자본주의ㆍ공산주의. 정반합 진보주의 6070 04-13 778
434  물을 껴얹지 말고 정면대결하라! 6070 04-13 558
433  2012년 세상종말 대피소 620만달러 6070 04-13 679
432  뛰어 봤자 벼룩인가? 6070 04-13 681
431  축 환영! 종교마당 열린마당으로 이삿짐 싸다 6070 04-13 562
430  최룡해를 만나러 가는 북지원 6070 04-13 585
429  '스승'이란 말씀을 어디서 보니까 6070 04-13 715
428  선열반님 그리고 포도나무 +2 6070 04-13 662
427  그 무서운 행복의 여전도사님. 23줄 6070 04-13 567
426  한글은 유네스코 실용특허감 6070 04-13 594
425  표현;혼ㆍ백ㆍ정ㆍ신ㆍ기 및 공사상 6070 04-13 685
424  나를 다르게 슬프게 하는 것들 6070 04-13 645
423  금일; Boss Kim님에게 회문시 6070 04-13 611
422  젠장. '공자님이 배를 다 곯으시다니'-사기 6070 04-13 574
421  볶여 못살아! 그럼 죽는거지;노벨의학상공적 6070 04-13 596
420  물:인자한 인간정신의 은유적 모델 6070 04-13 648
419  달마(mmm) 대사의 안심법(安心法) 6070 04-13 736
418  저는 늦동이. 아직 덜컹덜컹(점수漸修) 6070 04-13 580
417  항상 부정적인 내용만 쓰는 분 6070 04-13 590
416  민초 편에서 할 말을 쏟아내는 알렉스 6070 04-13 531
415  인연을 끊는다는 건 6070 04-13 569
414  김정은 일확천금 40억불 어따 써? 6070 04-13 529
413  김정일의 잔꾀에 넘어가지마라 6070 04-13 674
412  햇볕정책은 흑백 어느쪽 색깔론인가? 6070 04-13 556
411  해괴망칙한 한미군사협정. 피보는 한국 6070 04-13 591
410  독수리는 싸우기 위해 사랑한다 6070 04-13 533
409  그럼 이분을 사부마당쇠(師父堂鐵)로? 6070 04-13 624
408  옹진, 개성은 삼팔선아래 우리껀데, 참! 6070 04-13 847
407  향후 북한에 즉각 보복전술 지지한다 6070 04-13 784
406  장기적 보복 중의 미인계 6070 04-13 765
405  사자가 죽는 건 내부기생충때문.─로마속담 6070 04-13 872
404  ㅎㅎ히야! 李대통령 대북 6단론법 정책 6070 04-13 603
403  열린마당에서 없서질 이글 (사설) 6070 04-13 592
402  햇볕정책이 최고라는 중국 루신(여신) 6070 04-13 689
401  목동의 외침 6070 04-13 511
400  함봐! 일요일에 그 죽일 놈의 유태인 6070 04-13 717
399  북한에 마음이 전달되어야 한다 6070 04-13 554
398  술병을 흔들지 마시오. 어명이요. 6070 04-13 653
397  서해 미ㆍ한(美ㆍ韓)군사훈련 맹추론(論) 6070 04-13 482
396  '사공이 많으면 배가..'의 참뜻 6070 04-13 601
395  쌈박질 좋아하는 놈 없다 6070 04-13 529
394  그 분에게 그 분 것으로 탄성할 사(事)! 6070 04-13 740
393  지성이면 감천'이란 격언 6070 04-13 961
392  인생을 슬프게 산 사람 6070 04-13 508
391  존엄성을 찾아 숲속을 헤메는 늙은이 6070 04-13 644
390  정권정치에 아첨마라.-이순신 6070 04-13 585
389  알아주는데 되는 일이 없는 사람(퀴즈) 6070 04-13 569
388  선열반님, 보스김님이 마음을 찾으시니 6070 04-13 684
387  아! 옛날이여 다카끼 박정희 6070 04-13 779
386  열린마당 '공'과 '사' 퇴비더미 6070 04-13 496
385  '빈칸'이 올가즘으로 꼬시네, 허~참 6070 04-13 741
384  믿는 이를 계속 씹는 알렉스 최 6070 04-13 664
383  스리스리 마하스리▶ 극락천국 6070 04-13 952
382  누군 욕할 줄 몰라서 안하나 6070 04-13 577
381  맹박이, 박통이 딸과 낳은 박지만. 이런 말 하는 자! 6070 04-13 696
380  숯을 가까이 하면 깨끗해진다 6070 04-13 767
379  너새의 한탄 만리장성, 피라밋 6070 04-13 709
378  도사들이 많으니 약이 없는가보다 6070 04-13 699
377  허구 잡놈의 계집질. 초희를 죽이다. 6070 04-13 854
376  금을 녹이는 왕수인체 하는 사람 6070 04-13 593
375  X-Mas에 강철왕 카네기 자선행위 6070 04-13 521
374  병신노릇해야 여우김졩일 잡는다 6070 04-13 762
373  여론을 수렴못하는 증거 2가지 6070 04-13 552
372  남한핵무기 보유가 유일한 평화정책 6070 04-13 729
371  무슬림의 한심한 한국여인 공략 6070 04-13 701
370  엄마, 내 방 손대지마. 6070 04-13 623
처음  1  2  3  4  5  6  7  8  맨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