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인류문명의 멋과 맛이 이제 환경오염으로 썩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때가 가장 살기 좋은 시절입니다.
마치 먹거리도 약간 냄새나기 시작할 때 맛이 최고라고 식도락가는 게이미(gamy)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수렵하여 죽여온 사슴고기가 질겨져 가지만 하루 이상 묶히면 살아 있을 적보다 오히려 연해진다고 미이라를 만드는 '죽음의 책'(Book of Dead)에서 말합니다. 단, 입천장에 찰삭 붙으며 목구멍을 감치며 넘어가는 광어회나 낙지 같은 해물은 빼고 말입니다. 그러나 연한 것 좋아하시는 식도락가는 홍어를 냄새날 때까지 기다리듯 그걸 약간 썩혀야 합니다.
세멘트 콩크릿트도 일주일 지나야 여물기 시작하다 3년을 보며 단단해면서 그 후로 풍화작용과 이끼로 썩기 시작하며 더 단단해 집니다. 그 썩기 시작할 때 강도가 제일 큽니다.
이와 같이 문명 또한 약간 썩기 시작할 때 멋과 맛이 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날로 발전하는 멋있는 전자제품도 이만하면 쓸만하고, 벌들은 전자파 때문인지 원인 모를 병에 걸려 벌통으로 돌아오지 않고, 멋진 자동차도 매년 새로 나와 씽씽 달리다 사고 나면 일단 제조사를 고발해 보고, 오존가스 운운하며 북극의 얼음도 녹아 멀지 않아 일본열도, 맨하탄, 롱아일랜드, ..지역이 침수되고,
200여가지 화공약품, 색소로 넥타이부터 란제리까지 색색으로 물들인 꾸정물이 강으로 흘러 들어가 물고기들을 죽이고, 30분마다 숨쉬러 물 위로 올라 오는 고래가 숨쉬러 땅에 올라오지 않는 법인데도 떼거리로 해변으로 올라와 죽어 널브러져 있고, 아마존 강변의 울창한 열대우림도 없서져 가니 산소 터밭이 없서져가고, 제일 먼저 완전히 사막으로 변할 곳이 아프리카 대륙이라 하고, 알프스 산봉우리는 아프리카 대륙에 밀려 매년 1인치씩 비틀려 높아지고, ..
석탄폐광동굴은 구멍이 뻥 뚫려 허물어질 것은 물론이고, 해저땅속에 공기를 불어 넣고 기름을 빨아 올려 조만간에 허물어질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니요, BP회사는 자기들은 기름장사꾼일 뿐 원유유출재앙의 책임은 기술자들에 있다며 뒤로 벌렁 자빠지고, 골드만 삭스보다도 방송매체에 뇌물을 더 주어 뉴스보도를 흐리게 한다는 인터넷 보도내용을 사라지게 하고, 미국내 BP 만족도(BP's 'index' score in USA)가 지난 4월의 20 %에서, 지난 6월 -15 %로 떨어졌건만 지난 4월 20일 Mocondo 유정에 폭발이 일어난 후 2억 갤런이상의 기름유출이 일어났음에도 그 이상의 통계에 대해 쉬쉬하고 있습니다.
세상 돌아가는 꼴이 어찌 이 것 뿐이겠습니까?
방죽을 쌓고 둑을 쌓아 물을 잡아 가둔 거대한 댐으로 미국과 중국에 지진이 촉발된다는 전문가들의 예언이 없지 않나, ..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얼굴을 뜯어 고쳐 이제는 껴안길 만큼 이쁠만하고, 목사님들 모두 썩기 시작하고, 정치가도 그렇고, ... 인류의 문명이 정서적으로 물질적으로 썩기 시작합니다.
까닭은 만약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뽑아쓸 생각만 하기 때문일 겁니다. "너희 가운데 누가 탑을 세우려고 하면, 공사를 마칠만한 경비가 있는지, 먼저 앉아서 계산해 보지 않느냐? ~마치지는 못하였군."(루14:28)
더 큰 이 세상 마지막 아마겟돈 전쟁이 닥쳐 오기 전에 빨랑 살다 가는게 조영남 선생 유언장 처럼 "잘 놀다 가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