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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es limm에게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5 (일) 01:25 조회 : 568
Daniel Kyungyong Pa  (ID : dkp)
촬수김은, ...
비유하자면 노랑참외일세.
비록 자네 마음에 그리 맛은 없을지라도. 

열린마당 참외 소쿠리에 얹혀진 열두골 노랑참외말일세.
지난 번에도 누가 건들어 두어달 떨어졌는데
이번에는 자네가 소쿠리에서 솟구치나?

보스김은 중국형 미완성교향곡을 작곡하다 제풀에 떨어졌네.
중국의 풍물에 허허실실이 있겠지만 과장이 심한 표현을 한단 말을 라관중의 삼국지연의로 부터 시작하다 시간에 쫓기어 끝을 맺지 못했다고 스스로 말합디다.
그러나(이 '그러나'가 매우 중요함) 누가 뭐랬던가?

아 이런 일도 있섰네.
교향곡이 그 길이가 몇 악장이라야만 된다는 규칙이 없거늘
슈베르트의 미완성교향곡 8번이 아 글쎄 1악장으로 끝나고 말았거던.
그러나 알고 보니 원래 그 1악장으로 끝냈던거라잖아.

나는 그 참외 소쿠리 밑에 깔려 있서도 된다고 생각하니 자네가
게나 소라처럼 움직여 위에 있는 참외가 쏟아지게 하지 말기를 부탁하네.
2010-09-21 21: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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