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동상 촬수님이 그럴 줄 알고, 공자님이 글올리시자 마자 올릴 글을 준비하고 있섰다오.
우리는 충분히 작은 자들이요. 많을수록 좋고 클 수록 좋아 대물을 좋아합니다. 그리하여 군계일학이라도 열린마당에 모든 새들이 노래하는 오월과 그 향기로운 새소리를 듣는(비록 왜가리 포함, 도도새 포함하여) 사시사철을 바라는 마음이요.
이 행님은 '도도도'님이 공자님께 말씀 얻고 더 이상 나오지 않음을 안타깝게 여깁니다요.
공자님이 이 열린마당 소굴에 다시 오시자 걱정이 되었소. 기우이기를 바라는 마음에 간밤의 이곳 날씨는 청량했소. 추석 보름달은 하현으로 살짝 깍이고 풀벌레 소리, 귀뚜라미가 풀밭에 울고 하늘이 검푸르나 별들이 육안으로 보이지 않지만 별들이 보이는 밤에 어느 두 사람의 대화기록을 희미한 외등 아래에서 읽었드랬소.
"저 하늘을 보니 페가수스(날개 달린 말) 옆에 희미하게 뭉개져 보이는 안드로메다(경멸받은 이디오피아 공주)가 있지!"
"칭찬할만 해. 우리 은하수보다 크고 억만개 성군의 하나라매?"
"우리 태양보다 큰 태양이 천억개나 있담서?!"
"자 우리가 충분히 미소한 자임을 알았으니 이제 자러 들어갑시다."
침소로 걸어 들어가는 그 두 사람은 테디 루즈벨트와 그의 친구 William Beebe, 자연과학자였다.
동상! 이 행님을 보아서라도 공자님에 대한 그 입님을 닫으시옵소서, 덩상 저언하~~~하ㅏ ─! <펌>이든 햄릿을 100번 재상영하듯 아렌꽌씨니(나와 무슨 상관이 있으리오? 我連關是尼) 아 이 글짜 육두문짜 아녀? ㅎㅎㅎ
왜 그럴까? 그랬을까? 무엇이 중요한가? 불을 피워 밥을 지어 배불리 먹이고자하나 남의 집 부젓갱이를 빌어다 쓰면 결코 안돼나?
자 하늘에 휘황찬란한 불꽃놀이 축포를! 복남이 변강소 옹년 차순이 삘삘이 이몽롱, 삥덕 어멈, 심붕사 다 같이 불꽃 놀이를. 단, 불똥을 내게 그을까 봐 심붕사 옆에는 내사 안 갈꺼라니까?